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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498

내 이웃집 이야기 누군가 그랬다. 살다 보면, 여러 곳을 이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것이 나의 터전이 되고 그러면서 하루의 삶으로 연결된다.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정이 많이 가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지만, 예전 한국사람이 주변에 없을 때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이야기는 한국인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집으로 이사를 온 흑인 미혼모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이웃으로 이사를 온 두 미혼모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들이 누군지도 몰랐었다. 어느 날 아들 한울이가 한 말을 기억한다. "엄마 옆집에 이사를 왔는데, 이상해." "뭐가 이상해?" "응. 이사를 오면 이삿짐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침대 매트리스 몇 개하고 의자 두 개가 전부던데?" "설.. 2010. 9. 19.
군기가 빠진 미국군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남편과 함께 찾게 되었던 군인들을 위한 정보 센터에 들리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차를 대어 놓고 남편과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남편은 군복 차림이었고, 모자도 함께 쓰고 있었다. 남편이 걸어었가는데, 반대편 방향으로 걸어오는 여군이 있었다. 그녀의 계급은 일등병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을 보게 되고 말았다. 그녀는 남편을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지만,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편의 계급은 소령이었고, 여군의 계급은 일등병이었는데도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던 군인이 이상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봤다. "자기야. 저기 여군 계급이 어떻게 돼?" "응. 일등병이네." "음. 그럼 당연히 당신을 보면 거수경례를 해야 하지 않나?" "당연하지." "그럼 불러서 거수경례를 하라고 하지 왜.. 2010. 9. 10.
미스터 오리와 함께 나린이가 좋아하는 오리. 요즘 세상은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주 특별한 아이디어로 계발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린 이의 눈길을 끈 것이 있으니 바로 오리랍니다. 오리인형이지만, 아주 특별한 오리 인형이죠. 오리인형의 손을 누르면 소리가 나요. 그 소리가 마치 꽥꽥하는 소리가 나거든요. 그런, 재미있는 소리 때문에 나린 이가 푹 빠져 버린 인형이랍니다. 안타깝게도 주변에서는 이런 인형을 찾지를 못했어요. 오리인형은 남편의 사무실에 있었던 인형이기에, 나린 이에겐 아빠의 사무실을 방문할 때마다, 오리 인형을 만나곤 합니다. 나린 이가 이름을 특별히 지었어요. "음. 엄마. 인형이름 뭘 할까?" "나린이가 생각해 봐." "오리니까. 미스터 오리 어때? "그래. 우리 나린 이는 이름도 잘 짓네." 오.. 2010. 9. 3.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법 미국의 Gary Chapman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다섯가지의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쓴 사람으로서 이 책이 가져다 주는 의미는 사랑에는 다섯가지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 다섯 가지 언어를 잘 이해를 한다면, 더 깊이 있는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연인들끼리 헤어지고 부부가 이혼을 하는 경우도 그들이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의 언어를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대방이 어떤식으로 사랑을 받기를 원하는지를 안다면, 사랑을 더 의미 있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게리가 말했던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1. 상대방으로 부터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을때, 사랑을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주기적으로 받는 생일선물이나, 아니면 기념일은 여기서 제외.. 2010. 8. 30.
미국의 초등학교 교실 신나던 막내아들 가온이의 여름방학도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가온이의 학교 교실을 여러분께 소개를 할까해요. 미국의 초등학교는 새학기가 시작 될때마다, 오픈하우스(공개된집)라고 해서 학교를 공개를 하는 날입니다.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벤자민 제 마틴 초등학교라고 써여져 있네요. 학교이름이 1984년도 1월 5일로 벤자민 제 마틴이라는 분을 기념하는 의미로 초등학교 이름을 바뀌게 되었다는군요. 예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나봅니다. 가온이도 새로 전학을 온 학교를 방문하고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여러가지 시설들을 둘러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론 우리 나린이도 함께 오빠학교를 방문을 했지요. 나린이도 학교를 가고 싶은 눈치입니다. 아직 나이가 되지 않은 탓에 내년에 오빠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들어가.. 2010. 8. 24.
양극성장애에 대해서 아시나요? 양극성장애의(bipolar) 뜻은 조증과 우울증이 교대로 또는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뜻한다. 1주일 이상 지속되는 한번 이상의 조증이나 혼재성 삽화에 의해 특징된다. 즉, 양극성 장애란 뜻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에 한번 걸리게 되면 치료가 꾸준히 지속되어야하고 약 복용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한다. 오늘은 양극성 환자를 손님으로 맞이한 S양의 사연을 들어 보자. S양 대기업의 고객센타에서 일하면서 전화 상담을 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인해서 그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어디에 사시나요?" "...." 아주 나직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못알아챈 S양은 다.. 2010. 8. 22.
남편의 성집착증때문에 고민하는 친구이야기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있다 보니 생각하는 생각의 차이도 다르고, 친구들은 나름대로 고민하는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습니다. 그러다 친구인 미미(가명)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심각한 이야기를 들어 보실래요? "남편과 잠자리를 하는데도 남편은 야한 동영상에 집중하고 요즘은 너무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서 골치가 아프다. 어쩌면 좋니?" "음.. 글쎄.. 성적으로 어떻게 하라는것을 내가 말해줄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성적으로 너한테 만족을 못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이런 식으로 살짝 말을 건네주기는 했지만, 말을 하는 순간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사실, 부부관계의 일은 둘만이 알 수 있는 일인지라, 제삼자가 나서서 이렇게 하는 .. 2010. 8. 19.
주유소에서 생긴일 뜨거운 아스팔트 공기가 온몸으로 확 달아 오르는듯한 열기 속으로 오늘도 짐통 같은 오후 시간이 연속되었다. 차의 기름이 다 떨어져 가는 신호를 보자, 자주 가지도 않는 낯선 주유소를 들렸다. 아이들은 물론 차 안에서 엄마가 차에 기름을 넣을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차의 기름이 다 들어 갈 무렵쯔음에 다른 승용차가 옆으로 차를 세웠다. 뭔가 해서 쳐다 보게되었는데, 20대로 보이는 잘생긴 흑인 청년으로 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헤이.. 안녕하세요." .... " 예쁜분 안녕." .... 이때가지만 해도 몰랐다. 그런데, 그는 나를 쳐다 보면서 말했다. "이름이 뭐에요? 내 이름은 잭(가명)라고 합니다."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잭이라는 분이 나한테 무슨 볼일이 있을까 했다. 그의 속셈은 .. 2010. 8. 14.
우리집에 왜 왔니? 우리집에는 애완견이 있어요. 이름이 찰리라고 하지요. 오늘은 찰리를 찾아온 손님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해요. 과연 찰리를 찾아온 손님은 누구였을까요? 찰리가 유별나게 짖어대는 통에 문을 열어 보니 아주 못생긴 녀석이 문 앞에 떡 하니 서 있는게 아니겠어요. 아이들은 찰리를 방문한 개를 보고 한 마디씩 하더군요. "엄마. 저기 있는 개 만져도 돼?" "안 돼!" "엄마. 찰리 친구인데. 찰리 밖에 내 보내도 돼?" "안 돼!" "엄마. 제발 한 번만 만지게 해 주세요." "어디서온 개인지도 모르잖니? 병균이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조심해야지. 알았니?" 아이들에게 병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개가 사람을 물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 2010.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