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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498

카메라는 들이대고 보는거야 블로깅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일이 부쩍 늘어 났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나 사진기는 나의 분신처럼 따라 다녔고, 사진기를 대고 열심히 촬영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처럼 멋진 사진을 찍는것은 아니다. 음식점에선 음식이 나오기전에 사진부터 찍는다. 늘 이런 현상을 지켜 보던 남편이 한 마디 한다. 남편: "자기는 사진기를 그만 갖다 대면 안 돼? 이건 뭐 사진기에다 신고식을 하는것도 아니고.." 나: "그래도 증거샷을 남겨야지. 남는건 사진 뿐이야." 남편: "그래. 니 잘 났다!" 이렇게 남편과 사진에 관한 실갱이를 버린지도 어언 3년이 지나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식료품 가게 사진을 보고 외국인 친구의 댓글을 보면서 외국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각.. 2010. 5. 13.
화장을 하는 아이 나린이는 외국 나이로 3살이다. 나린이는 엄마가 화장하는 것을 아주 유심히 지켜 보고 있었다. 그런 나린이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태권도 도장을 방문을 했다. 그곳에서 오빠가 태권도를 하는 동안에 나린이는 친구 프란체스카와 놀고 있었다. 위의 사진이 바로 화장을 했던 사진을 찍었던 것이었다. 사진을 페이스북에다 올려 놨더니 친구의 반응이 대충 이러했다. "oooh they are beautiful girls Kay!!!!!!!!!" "오.. 예쁜 아이들이네.." "We should learn from them." "우리도 화장하는걸 애네들 한테 배워야 해." 둘이서 뭘 하나 했더니 이렇게 앉아서 입술에다 립스틱을 바르고 화장을 하고 있었다. 엄마의 립스틱을 몰래 가지고 와서 바르는줄 알았던 필자는 프란.. 2010. 5. 10.
어버이날 기억하는 나의 소중한 엄마이야기 어머니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 준다. 어머니.. 그 어머니란 단어를 애타게 불렀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필자는 22살이였고, 한창 방황을 하고 돌아 다녔을 시기였다. 올빼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밤마다 클럽을 배회하고 다녔을 정도였다. 물론 그러다 보니 클럽에서 만난 친구들이 내 삶을 장악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그들이 자주 애용하는 담배도 피워보고, 술도 마셔 봤다. 이런 험난한 생활을 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은 애간장을 타고도 부족함이 없을것이다. 그 당시 어머니는 오빠를 불러서 내가 있는 곳을 추적하라고 명령을 하셨고, 나는 그런 어머님을 피해서 아무도 찾을 수 없을것 같은 경북 칠곡에 있는 왜관이라는 작은 마음에 안착을 했다. 그 당시 나의 생활은 정말 .. 2010. 5. 7.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보낸 이유 오늘은 고양이 중에서도 상팔자를 타고난 우리집 고양이 리오에 대한 글을 연속으로 진행 되겟습니다. 전편에 말씀을 드렸듯이 이쁨을 받을 수도 있는 고양인데, 지금은 가족의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리오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큰아들 한울이 밖에 없네요. 남편은 리오의 소변을 아무곳에서나 보는 버릇 때문에 집을 내 쫓는 사태까지 이르렀지만, 남편도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그렇게 매몰차게 리오를 버릴 수는 없었죠. 그런 리오는 여전히 우리집에선 상전처럼 행동합니다. 리오의 귀여운 일상을 들여다 보시겠습니다. 오늘 처음 리오를 발견한 시간은 아침 7시.. 그는 이렇게 벌러덩 우리집 대장님의 의자를 점령하고 있었다. 다행히 남편은 노스캘롤나이나로 직장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2010. 5. 6.
미국의 아이들이 배우는 태권도 태권도는 우리 한국인의 얼이 담긴 아트 이자 심신단련의 덕목으로 알려진 멋진 무도가 바로 태권도라고 다들 이야기를 한다. 미국으로 태권도를 처음 건너오기까지 그리고 수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태권도의 세계화를 꿈꾸는 분이 계신다. 오늘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전하고 있는 태권도 원장을 하고 계신 어느 분을 소개할까 한다.. 그가 처음 록퍼드라는 곳을 도착했을때는 그를 알아 보는 이도 없었고, 그는 아주 평범한 한국의 태권도 사범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신문광고에다 태권도장을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의 태권도 도장을 열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반으로 참여를 했었다. 태권도를 외국인들에게 가르치면서 가장 힘든것이 언어의 장벽이였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아들이 이젠 장성해서 태권도 도장을 같이.. 2010. 5. 5.
나의 옆집에 사는 총각이야기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는 기분도 쿨쿨하고 해서 친한 제니(예명)가 연락이 와서 함께 술을 한잔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은 게이트 커뮤니티로 되어 있어 들어 올수 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누가 집을 방문하면 경비실에다 그 사람이 방문한다고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해요. 그리고 정보 비번이 있어요. 그건 집마다 주어 지는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필자의 둔한 기억력으로 인해 비밀정보 번호를 잃어 버렸지 뭡니까..제니는 지금 경비실 입구에서 기다린다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사실대로 경비한테 이야기 했건만, 경비는 무조건 정보비번을 누르라는겁니다. ㅜㅜ 없는걸 어쩌겠어요. 그래서 그랬지요. 이웃집에 사는 총각한테 가서 잠시 정보비번을 빌리면 안되겠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 2010. 5. 2.
레즈비언을 이해할수 있을까? 오늘은 웹상에서 만난 러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한다. 러브는 올해나이는 37살이고 싱글녀이다. 그녀는 오로지 여성에게만 관심있어한다. 여성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그런 의무감이 투철한 러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러브와 필자가 알게된것은 5년쯔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그녀를 웹상의 모 채팅사이트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언니하고 자주 따르고 아주 싹싹하게 구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그래서 전화 번호를 달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준것이 이런 화근을 남게 될 줄을 몰랐다. 그 시기에 같이 채팅을 하던 뉴욕에 있던 언니는 그런다. 언니: 왜 전화 번호를 줬어. 러브한테 전화 번호주면 그 길로 스토커야 .. 나: 애가 불쌍찮아. 아무도 상대도 안해주고 그래서 준거지. 설마 내가 있는곳 까지 오지는 않겠지? 언니.. 2010. 5. 1.
화장품 지출 금액이 못마땅한 남편이야기 여성에게서 화장품은 많은 의미를 가져다 줍니다. 특히 화장술을 통해서 남자들 시선을 더 끌수도 있고 때로는 화장이라는 것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장을 하지 않는 여자는 자신을 가꾸는것에 게을리 하는 여자라고 주변에 어느 지인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오늘은 아내의 화장품 때문에 화가 난 남편의 이야기를 다루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화장을 더 하게 됨을 느낍니다. 그런 생각이 들던차에 랑콤에서 프로모션으로 헐리우드의 유명 메이컵 아티스트인 알렉스를 초대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기회를 놓칠리가 만무한 필자는 당연히 쇼핑몰에 있는 랑콤 화장품 코너로 가서 메이컵 예약을 했습니다. 친구것과 함께 예약을 해서 돈이 좀 더 들어.. 2010. 4. 25.
장거리 여행기 1탄 무척 날씨가 화창한 날, 장거리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들의 봄방학을 맞이하여 일주일간의 계획을 세우고 시작된 여행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남기고 말았다. 이제부터 필자가 다녀왔던 장거리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몇 편으로 나누어서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여행의 첫날이고, 날씨는 여전히 추웠지만, 하늘은 정말 맑았다. 여행을 가는 날이라는걸 실감 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멍한 기분으로 출발하게 된 여행이였다. 아이들: 정말 여행가는 거 맞아요? 아빠: 그럼 이번에 여러군데를 둘러 보자꾸나. 아이들: 신난다. 아이들은 여행을 간다는 자체가 믿겨지지 않았던지 여러번 묻고 또 물었다. 이런 아이들의 응원에 큰힘을 입었던 아빠는 씩씩하게 운전대를 잡고 여행지로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이 아빠에게도 아이에게도 .. 201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