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사냥개
천국의 사냥개 by 프랜시스 톰슨쫓고, 또 쫓아오는 저 힘찬 발을 피해,그러나 서두르지 않은 추적으로,침착한 보조로,유유한 속도로, 위엄 있는 긴박함으로,그 발소리가 울렸네 - 그리고 발보다더 급한 한 목소리 울렸네..."네가 나를 배반하기에, 만물이 너를 배반하느니라."나는 도망자처럼 애걸했네.빨간 커튼 드리워진, 사랑들이 격자무늬 창살처럼 짜인, 수없는 가슴의 여닫이창 가에서,(쫓아오는 그의 사랑을 알았지만, 그를 모시고 나면 그 이외의다른 것을 가질 수 없을까 몹시 두려웠네...)하지만, 조그마한 창이 활짝 열리면,그가 다가올 때 생긴 질풍이 꽝 닫고 말았네.사랑은 추적할 줄 알았지만, 공포는 피할 줄 몰랐네.나는 세계의 변방 너머까지 도망쳐 별들의 황금 대문을 괴롭혔네,숨겨 달라고 뗑그렁거리는 빗..
2026.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