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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이야기99

눈 오는 날 등굣길 눈 오는 날 등굣길입니다. 막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학교 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네요. 눈이 오는 날은 조심해서 학교를 가야 해요. 엄마의 도움을 받아서 차로 무사히 학교까지 데려다준답니다. 막내는 학교 생활을 문난하게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합니다. 예전 살던 다른 주에서 보냈던 추억의 친구들과 헤어지고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답니다. 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 일상을 보면 영락없는 미국의 고등학생입니다. 요즘은 스마트 폰 시대인지라, 친구끼리도 폰으로 주로 대화를 하고 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합니다. 예전과 달라진 생활을 보면 이것도 문명의 발달에 따라서 생겨난 풍습으로 보입니다. 많은 시대를 걸쳐서 고등학생의 모습도 변화가 되어 가고 있네요. 미국의 고등학교는 마스크 자율.. 2022. 2. 9.
The Neverending Story :입양 20년 후 past 과거 친엄마 찾아 달라고 했다 내가 진짜 엄마였으면 했다 엄마의 사랑을 더 받기를 원했다 사랑이 고파서 먹는 것을 많이 먹었다 사랑은 나누어 주어도 늘 부족했다 그들은 밤이 되면 두려움에 사로 잡히기도 했다. present 현재 친엄마를 찾는 것을 포기했다 그냥 엄마가 있어 나의 엄마라 좋다고 했다 사랑은 나눌수록 깊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제는 사랑에 굶주리지 않았다 그 사랑의 깊이를 알기 때문에 헤어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이 둘을 입양할 결심을 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극심했다. 특히 나의 영원한 지지자로 남아 줄 것 같았던 엄마의 반대가 심했다. "깜둥이 사는 나라에 애를 입양해서 뭐하라고 그라노. 지금 있는 애도 키우기 힘들잖나. 그냥 포기하고 있는 애나 잘 간수해라." 이 말은 우리.. 2021. 11. 1.
엄마가 질투했다. 엄마.. 아빠.. 하다가 아빠를 더 찾는 막내입니다. 아빠 좀 도와주시겠어요? 이렇게 하면 되니? 네 그기 잡고 해 주세요. 그래 나린아. 넌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성숙되었으면 한단다. 너의 빛나는 청춘 더욱 아름다운 하나님의 말씀으로 너의 삶이 채워지기를 기도 한단다. 엄마가 왜 질투가 났을까요? 날수 밖에요. 막내는 아빠만 찾아요. ㅠㅠ 그렇다고 제가 영어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거든요. 미국에 이민 와서 27년을 살았으니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막내는 아빠가 아주 편한가 봅니다. 아빠는 어릴 때부터 잘 놀아주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요. 또 아빠는 한 유머 감각이 있어요. 엄마하고 차원이 다르죠. 엄마는 유머 감각이 전혀 없고 늘 명령조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니 별로 .. 2021. 10. 31.
난 알아요. 뭘 안다는 거지? 모델 리즈시절 나린 모습 (14살) 난 알아요.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도 있지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막내의 말하는 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사춘기의 자녀를 둔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 가실 겁니다. 나린은 우리 집의 막내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23개월 때 입양을 한 마음으로 낳은 딸입니다. 5살 나린 어릴 때부터 외모가 출중했습니다. 다들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 해줍니다. 지나가는 행인: "어머나.. 너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니?" 이때는 두 살 되었을 때입니다. 그때는 예쁘다는 말의 정의를 잘 이해를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쁜 미소로 반겨줍니다. 그러다가 4살 Dora the explorer(탐험가 도라) 입문했습니다. 매일 하루 종일 그것만 틀.. 2021. 10. 30.
제가 예쁜가요? 오 여기를 보세요. 우리 막내입니다. 사랑스러운 표정 여전하네요.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표정이 풍부한 막내입니다. 막내가 폭풍 성장하고 이렇게 예쁜 사진을 찍어 줄 날이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런 예쁜 모습은 사진으로 오래 담아 둬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작정하고 사진의 셔트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엄마 나 예뻐? 그래. 정말 예쁘다. 막내는 예쁜 것을 알아요. 자신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쁜 축복의 선물을 하나님이 주셨어요. 마음으로 낳은 딸이지만 이렇게 예쁘게 자라 준 것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미소만큼이나 막내의 삶이 기쁨으로 충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입니다. 예쁜 모습은 사진으로 영원히 간직되는 순간입니다. (위의 사진은 홈커밍 파티.. 2021. 9. 28.
막내 미국 고등학교 모습 막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입니다. 막내는 올해 만 16세가 되었어요. 가을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를 등교하게 되어 온라인 수업이 아닌 직접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고등학교 규모가 상당합니다. 이곳 고등학교는 대충 1,661 명가량 되는 규모의 인원을 수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학교 건물 구조도 많은 인원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군요. 대충 필자가 다녀온 곳은 밖의 일부 건물을 촬영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 날의 날씨가 조금 흐림을 보이더니 햇빛이 나는 날이었습니다. 이곳이 학교의 정문이라고 합니다. 학교를 수업을 마치면 이 정문을 통해서 학생들이 나옵니다. 학교 수업은 아침 7:45분에 시작해서 2시 45분에 마칩니다. 수업을 마치면 학부모들이 학생을 픽업하러 자동.. 2021. 9. 26.
아빠가 운전하는 방법 가르쳐 줬어요. 미국의 청소년은 만 16세가 되면 운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학교에서 필기와 실습의 기본을 배우고 나머지는 임시 운전증을 가지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낮과 밤 시간대에 운전을 얼마를 해야 한다는 기록을 합니다. 그리고 만 18세가 되면 정식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면허증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매일 운전을 가르쳐 달라고 아빠한테 말을 하는 딸을 모습을 봅니다. 오늘은 엄마와 함께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나 봅니다. 엄마 나 운전대 잡았다. 어머나. 우리 나린이 다 컸네. 저 운전 잘해요. 긴장이 되기는 하나 봅니다. 놀라는 모습 하하하 그냥 설정샷으로 남깁니다. 아빠는 자상하게 옆에 앉아서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 열심히 아빠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이제 출발할 준비를 하고 .. 2021. 8. 14.
아빠한테 배우는 운전연습 막내딸 (나린)은 운전을 처음 배우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실시하는 운전 필기 교육에 참여하고 마지막 날에 시험을 봤어요. 필기시험을 합격을 했어요. 이제는 실제로 운전을 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데요. 토요일은 운전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해요. 미리 자동차 운전을 연습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나린은 아빠한테 사정을 하고 같이 교회의 주차장에서 운전을 배웠어요. 처음 운전대를 잡았던 소감을 물었더니 농담 삼아 이런 말을 합니다. "재미있는데요. 아직은 운전대를 잡는 것이 무서워요. 혹시나 사고 날까 봐요." 사고가 날까 봐 미리 두려워하는 나린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하지만, 든든한 아빠가 옆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의 브래이커를 잡아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많이 떨렸다는 딸의 첫 .. 2021. 8. 13.
생일 축하해 우리의 막내가 생일이었네요. 어제 생일을 맞이 했는데요. 친구 없이 이렇게 가족과 보내는 생일은 간단하게 마련했습니다. 생일날 축하의 말을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말을 했지만, 모두 기억하고 있었어요. 행복한 날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네요. 작은 행복을 느끼는 그런 생일이 되었네요. 당근 케이크를 사달라고 준비했습니다. 이제, 빨리 촛불을 꺼야겠네요. 초가 녹아나고 있어요 ㅎㅎㅎ 생일 촛불을 불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제 한국 나이로 16살이 되었어요. 우리 나린은 요즘 걷기 운동을 하고 있어요. 다이어트 중인데요. 열심히 걷기 운동하고 어제는 혼자서 쇼핑 몰을 걸어서 갔다고 하네요. 집에서 차로 가면 3분 거리에 쇼핑 몰이 있어요. 그러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열심히 다이어트하는 우리..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