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애완견이 있어요. 이름이 찰리라고 하지요. 오늘은 찰리를 찾아온 손님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해요. 과연 찰리를 찾아온 손님은 누구였을까요?
찰리가 유별나게 짖어대는 통에 문을 열어 보니 아주 못생긴 녀석이 문 앞에 떡 하니 서 있는게 아니겠어요. 아이들은 찰리를 방문한 개를 보고 한 마디씩 하더군요.
"엄마. 저기 있는 개 만져도 돼?"
"안 돼!"
"엄마. 찰리 친구인데. 찰리 밖에 내 보내도 돼?"
"안 돼!"
"엄마. 제발 한 번만 만지게 해 주세요."
"어디서온 개인지도 모르잖니? 병균이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조심해야지. 알았니?"
아이들에게 병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개가 사람을 물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새로운 개가 우리집에 왔다는 자체가 신이 났던 모양입니다. 물론 찰리도 신바람이 났었지요.
오늘 오후는 우리집을 방문한 이웃집 개 때문에 지루한 날을 재미있게 보냈던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자주 오지 않지요. 가끔가다 길을 잃은 개들이 방문을 하곤 하지만요. 오늘은 특별히 덩치가 큰 개가 떡 하니, 우리집 문 앞에서 아이들을 반겨주고 있었네요. 우리집을 방문한 개의 모습을 보신분들은 어때요? 개인적으로 조금은 징그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마도 한 덩치를 하는 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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