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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Writing Story/Sweet Dreams Are Made of This2

달콤한 꿈 속에서 2 나는 울었다. 그 마음에 응답하지 못한 서운함이 있었고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울었다. 내 몸뚱이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미련한 내 신세에 대한 조용한 비명처럼 눈물이 흘러내렸다. 오빠는 병원 측 간호사의 환자의 안정을 위해서 자리를 비켜 주고 혼자만의 시간이 흘렀다. 혼자 있을 때 그 무서운 감정의 부대가 조각난 마음의 틈새로 밀려 들어와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내가 있는 병원 안은 밤의 시간은 긴 어둠의 터늘을 지나 밝은 아침의 햇살이 얼굴에 환하게 미소 하듯이 다가왔다. 아침에 또 무슨 생각을 해야 하지.. 어떻게 그 사람을 마주 할까? 이런 쓸 때 없는 고민을 하는 찰나에 그녀의 오빠가 문을 두드린다. "야. 퇴원할 준비 하란다. 이제 괜찮데. 약물 소독 깨끗하게 했으니까 앞.. 2021. 12. 22.
달콤한 꿈 속에서 1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면 악몽의 하루가 시작된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 지나갈 때, 비가 소나기처럼 내려올 때, 따스함을 주고 우산을 같이 쓰고 갔던 그 사람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때가 바로 이별이라는 사실을 체험하고 깨닫는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다는 사실은 그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던 그 사건 하나로 충분했다. 왜 그는 애타게 기다림에 목이 매여서 헤매는 한 소년이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 모습이 불쌍하지 않았다면 이상했을지도 모른다.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로 마음은 작정한다. 아! 순간 그 사람의 마음 아픔이 간접 전달된다. 그렇다고 자선 기부하듯이 사랑을 베풀어 주고 나눌 수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끝이라는 하나의 벽을 마주하고 이제 새로운 한 장의 페이.. 202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