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498 스트레스 일기장을 아시나요? 미국의 고등학교 체육담임 선생은 스트레스 일기장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게합니다. 그날 스트레스를 받는 내용을 일기장에다 써 넣는거지요. 결국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줄이자는 취지하에 쓰게된 일기장에 관한 내용을 나누어 볼까합니다. 필자가 잘 알고 지내던 H양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스트레스 일기장이 그냥 단순 일기장이 아닌것 같았어요. H양의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것이지요. H양은 그날 스트레스 일기장에다 이렇게 썼어요. " 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어요." 일기장 내용을 알게된 H양 어머니는 자신때문에 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자체가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해요.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했으면.. 2010. 8. 6. 미국에서 20년을 살아도 영어가 안 되는 이유? 오늘은 필자가 만난 한국 부부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처음으로 이 분들을 만난곳은 한국가게 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주고 받은 이야기 내용중에서 특이할만한 것이 있었어요. "우리 부부는 영어가 안 늘어요." "왜 그렇죠? 외국에 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지 않나요?" "아무래도 한국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니 영어가 안 늘어 날 수 밖에요." "아 그러시군앙." "처음 미국에 왔을때도, 이민생활이 외롭고 하니, 한국 드라마도 엄청 봤지요. 온통 상대하는 사람들도 한국 사람인데다. 우리 부부가 한국어로 항상 쓰고 하니, 영어가 발달이 안 될 수 밖에요." "그럼 자제분들 영어 실력은 어떤가요?" "물론 아이들이야. 학교가서 배우고 하니, 저희들 보단 낫더라고요. 큰 아들 녀석은 다른건 몰라도 독해력이 좀 많.. 2010. 8. 2. 미국에서 학교선생 만나는 날. 우리 두 아이들의 학교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에요. 한울이와 아라의 학교생활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울이는 7학년이고, 우리 아라는 10학년이랍니다. 그러니 둘이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지요. 미국의 학교는 학부모를 초대해서 선생님들이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있고 일년동안 아이들이 받아야할 수업과 과제물등에 대해 꼼꼼히 설명을 해주지요. 문제는 필자의 머리가 찌근하게 아파 온것이 발단이 되었어요. "한울아. 엄마 그냥 집에 가면 안 될까?" "엄마. 우리 영어 선생님도 만나러 가자." 우리 한울이는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고 있지 말해주었고, 스케줄에 보니 내가 만나야 할 학과목 선생님들이 무려 5명이나 되었습니다. 한울이는 엄마가 아픈것을 알았던지 다시 돌아서서 예쁘게 배려있는 말을 해주더군요... 2010. 8. 1. 그녀의 슬픈 인생도 햇살이 내렸으면. 그녀는 평범한 여자였어요. 아주 평범하고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전해진 소식은 절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릴만큼 힘들었답니다. 바로,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미군이였고, 군대의 명을 받들어서 아프카니스탄으로 발령 받았지요. 그러나, 그곳에서 4개월을 지낸 그는 죽은 사늘한 시체의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는 희망보다는 절망이 가득할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이 전쟁에서 죽은 후, 4개월이 흐른 후에 만난 그녀의 모습은 밝았습니다. 희망도 없을것 같은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활기차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 가려고 한다는 그녀 말에 눈에서 눈물이 울컥하고 쏟아 질 뻔했습니다. 내가 본 그녀는 결코 .. 2010. 7. 29. 음식때문에 고민에 빠지다. 막내딸 나린이는 뭔가 고민에 빠져 있어요. 뭔가 했더니, 먹고 싶은게 너무 많은가 봐요. 그래서 고민이래요. 나린양도 웃게 만든 누룽지입니다. 보기는 저래도, 맛은 있습니다. 구수한 맛이 제격이라고나 할까요. 나린이도 구수한걸 먹을줄도 아는 나이입니다. 요즘은 밥때가 되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린이:" 흐흠.. 엄마.. 밥 줄 시간이다." 엄마: :"알따." 마치 자신이 배꼽시계라도 달고 다니는양,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나린의 가장 큰 약점은 음식이라는 점이고요. 가장 큰 장점은 인물이 출중 하다는겁니다. 본인도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이쁜지를 아는 앱니다. 어느날, 한울오빠가 그랬어요. 나린이는 이쁜게 아니라 못생겼다고 말이죠. 나린이가 오빠를 향해 말했어요. 나린:I am beautiful. .. 2010. 7. 28. 나를 믿고 외상을 주신 아줌마 이야기. 오늘은 한국마트 가는날입니다. 우리 나린이도 엄마가 마트 가는 날인줄 알고 쫄래 따라간다고 하네요. 나린이와 함께 마트에 갔었지요. 마트에는 없는게 없었어요. 한국의 정서가 담겨진 그런 제품들이 반갑게 필자를 맞이 해주고 있었답니다. 물론 장거리를 다 본 후에는 계산을 해야겠지요.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돈을 지불 하려고 카드를 지불했지만, 카드가 승인이 안되는 카드라고 나오네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몇일전만 해도 잘만 쓰던 카드가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되고 만것이지요. 식품은 잔뜩 샀는데, 어쩌겠어요. 그냥 취소하고 가려고 했지요. 그런데 한국마트 아주머니가 그럽니다. "여기 자주 오시고 하는 분이닌까, 그냥 식품 싼것이니 가져 가시고, 돈은 나중에 지불 하세요." "헐.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2010. 7. 26. 남편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 필자가 처음 알게된 온라인 게임은 asheron's call(에슈란콜)이라는 게임이이였지요.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서 때로는 외로이 혼자서 잠들어야 할 때도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쏟아지는 아내의 잔소리에 못 이기는척 말을 들어주는 남편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로 돌아 가면, 남편은 아내도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같은 것을 좋아하기를 원했지요. 하지만, 주부란 24시간이 일 투성입니다. 그런것을 잘 모르는 남편도 아니였지만, 남편은 특별한 제안을 했습니다. "자기야. 우리 부부가 온라임 게임을 하는거야. " "온라인 게임.. 난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아주 쉬워 내가 가르쳐 줄게." 남편이 가르침을 받아 일주일만에 게임을 하는 방법을 터득을 했습니다. 그 .. 2010. 7. 25.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한통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한통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는 어느 아기엄마의 카운셀링에 관한 내용이라 남편은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충 상황을 정리해보니, 남편이 아프카니스탄으로 발령을 받았고(아직 떠나지 않았지만) 이제 3개월된 아기를 둔 엄마로서, 떨어져 지내야 하는 그 마음의 고충이 얼마나 힘들고 무거웠으면 한밤중에 전화를 했을까요? 아기 엄마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일년이 흐른 후 남편과 아기가 다시 만났을 때, 그 남편은 딸아이를 당연히 기억하겠지만, 딸은 아빠의 모습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아빠를 쳐다 보면서 "누구세요?"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1년3개월 된 아기가 누구세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한마디로 아기가 아빠 품을 모르고 지내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픈 .. 2010. 7. 21. 런어웨이를 보면서 한국의 원더걸스가 생각나다. 좌로부터 조안 제트, 첼리 컬리, 잭키 폭스, 리타 포드, 샌디 웨스트 미국의 런어웨이라는 그룹은 청소년 여성들로 구성된 최초의 여성 록밴드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 그들의 모습이 그려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조안 제트역을 맡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와 첼리 컬리 역은 다코다 패닝이 맡아서 각자 맡은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 낸 작품이였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청소년 여성들로 구성된 록밴드가 겪는 우여곡절이 그 주요 내용이었는데, 마약과 술로 병들어가는 모습들과 성공뒤에 비쳐진 그들의 우울한 뒷모습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오늘날의 10대의 우상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 원더걸스라는 한국 여성 보컬 그룹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진 뒷모습을 보는 듯 했다. 런어웨.. 2010. 6. 19.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