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498 딸이 엄마를 위해 자장가를 불렀다. 큰딸 아라가 공연했던 "한여름 밤의 꿈"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하늘의 별이 하나둘씩 비치고 있을 때, 아라의 연극 공연이 시작되었다. 아라가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를 오고 난 후, 처음으로 갖게 되는 연극 공연이었기에 의미가 있었고,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할 수 있는 특별반 활동을 연극으로 택했기에 오늘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한여름 밤의 꿈 셰스피어의 5대 희극 중에 하나로 손꼽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졌고, 가장 많이 연극으로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대충 이야기 내용을 짚어보자면 이러하다. 아테네의 시슈스와 히포리타의 결혼이 임박했을 때, 마을 처녀 허미아는 아버지가 정해준 짝 디미트리아스가 아닌, 라이샌드를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요정의 숲 속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2011. 3. 7. 미국 고등학교의 커밍아웃 이야기 오늘은 미장원을 들러서 머리를 자르고 손질 좀 했습니다. 미용실의 남자분이 그럽니다. "저번에 우리 대화 나눈 것 기억하죠?"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전 아니라고 말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아..그 말씀이시군요." "네" "이야기 했더니, 남편이 웃으시면서 알았다고 하던데요." "하하하. 네.." "미국에서는 흔한 일이니 그렇게 미국인은 생각할 수밖에요." "한국 미용실은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요즘 들어서 커밍아웃이 나오고 난 다음부터는 동성애자가 있지요." "그렇군요." "요즘 티브이에서도 커밍아웃이라고 해서 홍석천 씨도 나오고 했잖아요." "아 그 분.. 네 언제 본 기억이 있네요." 이런 이야기를 미용실 아저씨와 나누었지요. 사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커밍아웃이라는 단어는 그냥 그렇구나 라.. 2011. 3. 6. 미국의 놀이 데이트를 아시나요?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플레이 데이트(Play date)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될 것입니다. 즉, 이 말은 아이들의 놀이 상대를 찾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이나, 시간이 되는 날을 잡아서 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막내딸이 놀이 데이트를 외국친구 딸과 함께 했지요. 오랜만에 만났던 친구였어요. 친구가 그 동안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 마음이 아팠네요. 남미 출신인 친구는 남편이 아프카니스탄으로 파병되어 가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요즘 허리도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약방에 가서 침을 맞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침을 맞아 본 경험이 있었던 모양인지, 우리 동양의 한약에 의한 치료 법을 아주 좋아하더군요. 문제는 침을 맞을 돈이 없어서 의료보험이 되는지 알아보고 있다.. 2011. 3. 4. 고마워서 상대한테 대접한 것뿐인데, 화를 내던 남편 남편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답례로 극장에서 영화를 같이 보게 되었는데요. 남편 친구 부인은 영화 표를 다 끊었다고 하면서 같이 보러 가자고 합니다. 극장 안에 들어선 우리 부부와 아이들 이렇게 자석이 꽉 차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합니다. 친구의 부인이 말하더군요. " 내가 집에서 만든 쿠키를 싸 가지고 왔는데, 어떨지 모르지만 , 같이 먹어요." "아 이런 수고 안 하셔도 되는데요." "아니에요. 우리가 내는 거니까 간식까지도 준비 했어요." 아이들은 당연히 극장을 왔으니 팝콘을 먹고 싶어 하죠. 팝콘 대신 쿠키를 먹고 있는 아이들보고 남편한테 말했지요. "자기야 내가 가서 팝콘을 사서 올까?" "됐어. 괜찮아." "그래도 팝콘을 두 개 사와서 나누.. 2011. 3. 1. 남자가 이해 못 하는 여자 행동 남자가 이해 못 하는 여자 행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남자가 아닌 이상, 알지 못하는 내용을 남편의 도움을 받아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종류도 많은 화장품 그걸 다 발랐을까? 화장품의 종류를 보고 의아해합니다. 남자는 그냥 세수하고 로션도 안 바르고 있는데, 여자는 에센스, 스킨, 로션, 선크림, 아이크림 아주 다양하게 종류별로 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정말 이런것이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해합니다. 약속시간을 제대로 계산을 못 하는 행동 외출을 하거나 어디를 갈 때는 여자는 향상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화장도 하고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지요. 남자는 그냥 옷만 갈아입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여자들이 화장하는 시간을 5분 정도면 될 것이라고 계산을 하지만, 실제로는 15분 이상 걸린다는 것이죠. 약속시간에.. 2011. 2. 27. 외국남자가 선호하는 한국여성 필자는 외국남자를 만나서 결혼생활 17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느낀 점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국남자가 선호하는 한국여성이라는 타이틀인데요. 아주 주관적인 면도 있어 공감이 가지 않을 부분도 있을 것임을 유의하고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아담하고 한 품에 안을 수 있어 좋다. 아담하다는 기준이 작다는 의미보단, 체력 면에서 서양의 뚱뚱한 여성보다 몸매가 잡힌 동양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그렇습니다. 여자가 무섭게 살이 찌는 것을 싫어합니다. 마치 자신의 어머니 전철을 밟아서 비만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합니다.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내조 적이다. 결코, 서양여자들은 아이들을 잘 보살피지 않고 또는 남편 보필을 못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 사람 나름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자.. 2011. 2. 25. 뺨을 때린 엄마가 미워 경찰에 신고하다. 미국은 아동보호법이 있어 아이를 때리거나 할 경우는 경찰에 잡혀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요. 친한 미국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친구와 어느 날 아이들 교육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부모가 사랑의 매를 들었지만, 아이들은 그런 부모가 미워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냐고 말했지요. 내 말을 듣던 미국친구가 들려주는 딸아이가 경찰에 친구를 신고했던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화가 났길래 딸의 뺨을 때린 거야?" "정말 하나도 지지 않고 대들고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제발 그만 하라고 했는데도 말을 안 듣는 거야. 그래서 순간 뺨을 때렸지." "세상에나. 그래서 딸이 경찰에다 신고를 한 거야?" "응 말도 마. 119구급차에다 경찰까지 왔더라고. ㅡ.ㅡ;" "그래서. 넌 경찰한.. 2011. 2. 24. 막내딸의 말에 빵 터지고 말았던 사연 지난 글에 이름에 때문에 생긴 일화를 소개했지요. 이런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고 남편한테 말했어요. (참고로 남편의 성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 발음하다 보면 한국식은 보약(Bouriaque)으로 발음이 된답니다.) "자기야. 내가 오늘 쓴 글이 뭔지 알아?" "뭔데?" "응 당신이 처음 우리 아버지를 만난 날, 아버지가 당신 성을 보고 이야기했던 사연을 글로 썼어." "아..그거..장인어른이 나를 보약이라고 말한 거 말이지?" "하하하. 응"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아이들이 뒤에서 듣고 있었죠. 그리고 큰아들이 한 마디 합니다. "오.. 아빠..그래서 아빠가 엄마 보약이 된 거네?" "그래." "엄마는 좋겠다. 약도 안 사도 되잖아. 아빠가 옆에 있는데, 약이 무슨 필요 있나..ㅋㅋㅋ" 큰아들 한울이.. 2011. 2. 23. 이름에 얽힌 최대의 찬사 외국생활하다 보면, 많이 느끼는 것은 이름에 대해서 얽힌 사연들입니다. 원래 한국 고유이름을 사용하다 보니, 외국인이 발음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지요. 어느 날 친구가 물어보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물었지요. "동양에는 이름을 지으면 뜻이 있다고 들었는데, 네 이름의 뜻은 뭐야?" "응 우리 아버지께서 내 이름을 지었는데 말이야. 사연이 좀 있다." "무슨 사연인데 그래?" "응 내가 태어났을 때, 무슨 이름으로 지을까 고민을 하셨나 봐. 그런 와중에 우리 집 앞마당에 눈이 부신 햇살을 맞고 피어난 예쁜 동백꽃이 눈에 들어오셨나 보더라고. 그래서 이름을 꽃과 연결하다 보니 탄생한 것이 볕 "경(景)"자 에다 꽃 "화(花)"자를 넣어서 지은 거야." "와.. 그럼 꽃을 보는 거네? 널 보면 꽃을 보는 것.. 2011. 2. 2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