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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494

초대한 손님을 당혹스럽게 한 딸의 말 친구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지요. 물론 한국 음식을 차려놓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좋은 대화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남편이 막내딸 나린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웃고 말았네요. 친구의 남편이 어떤 말을 나린이로 부터 들었을까요? "나린이가 내 무릎에 앉아서 손뼉을 치고 놀고 있는데, 요 녀석이 하는 말이 웃깁니다." "뭐라고 했는데요?" "내 배를 쳐다보더니 하는말이... 아저씨 배 안에 뭐가 들어 있어요? 이러는 겁니다." "어머나..저런..죄송해요." "아니에요. 애들 이런 말하는 걸 보면 참 재미있어요.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하하하" "우리 나린이가 모르고 한 말이니 귀담아 두지 마세요." "아 괜찮다니까 그러네요. 애들이 한 말이니 용서됩니다." 우리 나린이가 아주 큰 실수.. 2011. 5. 10.
아들의 학교가 사라진 사연. 아들의 학교가 사라졌다. 지난 4월 16일 노스캐롤라이나는 토네이도 피해를 보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작은아들 가온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건물이 심하게 무너지고 도저히 학교를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이틀을 학교에 가지 않았던 가온이는 기쁘다고 말했지만, 막상 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폐허가 되어 버린 상황을 보더니 마음이 아픈 건 어쩔수 없나 보다. 학교 측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인근 초등학교 건물을 빌려서 봄방학 전까지만 다니게 했다. 봄방학 후에는 시에서 마련한 임시학교를 다녀야 한다. 아들의 학교는 하루 아침에 토네이도를 맞이해서 그렇게 사라져 버렸고, 다시 건물을 세우는 데는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학교 비상대책 학부모 간담회 개최된 때에 알려주었다. 비상대책 .. 2011. 4. 20.
가족과 즐기는 보드게임 남편이 어린시절 즐겼던 게임을 아이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던전 앤드 드레곤 이라는 보드게임인데요. 나름대로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가족을 한 가운데 모이게 하는 그런 게임이었지요. 가족들과 같이 할 수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던전 앤드 드레곤을 소개해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개인주의가 너무 발달한 나머지 가족들이 같이 있어도 시간을 함께 보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스케줄을 잡아서 가족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요. 그 정도로 사회가 복잡하고 바쁘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2011. 3. 22.
공중도덕을 말하다 뒤통수 맞은 남편 버지니아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하기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워싱턴에 도착하고 이틀째 되는 날, 만났던 메릴랜드에 사는 지인을 만났지요. 그분하고 지하철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뭐라고 하는 겁니다. 알고 봤더니 지인의 행동을 보고 뭐라고 하는 거였어요. "아. 여기서 그러면 안 된다고요?" "응 언니 여기는 지하철이라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쓰여있네." "난 몰랐지. 평상시에도 먹고 그랬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구나." 남편은 지인을 향해서 지하철에서 음식물을 먹으면 안 된다는 글이 적혀진 곳을 가리키고 있었지요. 저도 조금은 민망한 마음은 있었지요. 사실 공중도덕이라는 것을 철저히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미국사람들과 우리가 평상시 모르게 했던 것들이 여기서.. 2011. 3. 21.
미국 백악관 주변 경치 워싱턴 디시에 왔으면 미국 대통령 사는 집도 구경하자던 필자의 말에 못 이기는 척 받아주는 고마운 남편입니다. 백악관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 신원조회도 하고 하는 시간이 그렇다는 이야기더군요. 결국 백악관 내부는 직접 방문을 못하고 철장 밖에서 바라본 백악관의 경치를 담아 봤습니다. 예약해야 백악관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그래도 기념으로 백악관 빌딩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찍었는데요. 백악관 건물 사진이 너무 작아 보이죠? 나중에는 예약하고 가서 백악관 건물을 근처에서 찍어 봐야겠어요. ※ 위의 글은 예약 발행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남편이 수련회가 있어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주말을 통해서 다녀올까.. 2011. 3. 20.
우리 딸이 초콜릿 광고 모델로? 워싱턴 디시에서 만났던 언니처럼 친하게 따르고 지내던 분을 만났어요. 언니가 찍어주었던 사진을 보니 정말 막내딸 나린이가 초콜릿 회사 모델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예쁜 나린이 사진 감상하세요. 오늘 하루 힘든 일이 있으셨다면, 예쁜 나린이의 미소를 보면서 힘든 일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 위의 글은 예약 발행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남편이 수련회가 있어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주말을 통해서 다녀올까 합니다. 여러분 멋진 주말 되세요. 2011. 3. 19.
네일아트로 새겨놓은 남편이름 예쁘다. 오늘은 네일아트 가게를 찾았습니다. 예전에 연예인 이름을 새기어 넣어서 남편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았나 생각한 나머지 이번에는 남편 이름을 새기어 넣었지요. 예쁘게 꾸며놓은 남편의 이름을 자세히 보세요. 남편이름이 마치 디자인처럼 예쁘게 완성이 되었네요. 딸은 남편이름이 새겨진 네일아트를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었지요. 우리 큰딸 아라도 네일아트를 좋아한답니다. 요즘 봄 방학이라서 집에 있는데요. 나중에라도 네일아트 하는 곳을 아라와 함께 방문해야겠어요. 이렇게 예쁜 손톱도 있고, 더불어 남편에게 애정 표현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네일아트를 택했습니다. 아직 남편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고요. 저녁에 집에 오면 깜짝 놀랄 선물을 보여 줘야겠네요. 깜짝 선물에 남편이 반가워하고 기뻐하겠지요. 2011. 3. 18.
우리 가족의 기쁜 소식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어 알려 드릴까 해요. 우리 데보라 가족의 경사라고 보면 됩니다. 남편이 오후에 집에 와서 같이 외출을 잠시 했지요. 차 안에서 들려주는 기쁜 소식이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오늘 좋은 소식 있는데, 알려 줄까?" "뭔데? 자기 승진 했구나." "응. 이번에 중령이 되었다는 명단을 오늘 메일로 받았어." "와..자기 축하 해.." "고마워." "그 봐 내가 된다고 했잖아. 오래 걸려서 안 될 줄 알았나 보구나." "뜻하지도 않았는데, 막상 중령이 된다고 하니까 어떨떨하네." 남편은 이번 승진이 어떨떨 하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기뻐하는 눈치였지요. 너무 기뻤습니다. 오랫 동안 남편의 계급을 놓고 기도를 많이 해왔는데요. 오늘에서야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네요. 정식으로 계급을 다는 .. 2011. 3. 17.
고양이를 버리려다 들켜 버린 미국인 부부 오늘은 동물병원을 잠시 들러서 우리 집 애완견인 찰리를 데리러 갔습니다. 워싱턴 디씨를 다녀온 후에 찰리는 임시로 동물병원에 맡긴 것이었지요. 동물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상한 대화가 오고 갑니다. 물론 영어로 미국인 부부가 말을 주고받았는데, 듣고 있었던 필자로선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네요. "고양이를 어쩌란 말이야. 그냥 버리라고?" "누가 버리래? 지금 시간이 없잖아." "그럼 어쩔건데?" 알고 봤더니, 미국인 부부는 고양이를 버리려고 하는 눈치였어요. 동물병원 앞에다 버리면 그래도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지요. 저와 눈이 마주친 미국인 부부는 한마디 하더군요. "죄송하지만요. 이 고양이 데리고 갈 수 없나요.. 201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