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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134

가족의 날 (Family Day) 그때는 무척이나 추운 날씨 었다. 장교 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회의에 참석했으며 그리고 난 다음에는 가족의 날이라는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 군대의 가족의 날 2019년 12월의 군인 가족의 날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미국은 군인들 위한 의료 보험혜택과 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들을 많이 하는데 그중 하나가 가족의 날이라고 있다. 가족의 날이 되면 군인들은 음식 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장교들은 돈을 내고 음식을 사서 먹어야 한다. 때로는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 주문을 받아서 가져오기도 하고 부대 내의 식당이 있으면 취사반에서 직접 요리를 한다. 이번 가족의 날은 크리스마스 전에 행사였기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산타할아버지도 오시고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있었던 장면들을 사진으.. 2020. 1. 21.
남편의 음악연습 남편님은 요즘 저녁 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진다. 뭘 하나 해서 위층으로 올라가 봤더니, 이렇게 악기로 음악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들의 음악연습 뭘 하고 있나 봤더니, 이렇게 음악 연주 삼매경에 빠져 있다. 가온은 직접 기타 레슨을 받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서 기타를 배웠다. 매일 시간만 나면 기타를 손에 잡고 열심히 연습한다. 아주 열성적인 모습에.. deborah.tistory.com 남편이 연습하는 악기는 벤조다. 벤조는 일반 기타와 조금 다른 것이 사운드 면에서 다르게 나온다. 칸 츄리나 블루스락 아니면 블루스 음악을 할 때 주로 쓰이는 악기라고 한다. 기타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열심히 연습 또 연습하시고 이렇게 손가락에 굳은살이 베이도록 한다. 대단한 음악적 열정이 뿜어 난다. 연습을 마치고 .. 2020. 1. 20.
리저브 훈련을 간 남편 나 다녀올게 올해 첫 리저브 훈련을 가셨다. *리저브 군인: 미국에서는 정규직 군인과 비 정규직 군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즉 비정규직으로 한 달에 두 번씩 훈련에 참여한다. 물론 이틀 일한 급여는 정부로부터 받는다. 전쟁 시에는 정규군인으로 재 발령이 되며, 모든 군인적 의료 혜택도 동일하게 받게 된다. 이렇게 새벽부터 나서는 이유가 있다. 12시간을 운전해서 미시시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날은 다 밝지 않은 상태였다. 잘 다녀오세요.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다. 차의 트렁크를 열고 짐을 넣으려는 모습을 보니 정말 훈련받으러 가시는 것이 느껴진다. 정원에서 그냥 쳐다만 보던 식물들도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짐들을 다 챙기고 발길을 돌리고 계신다. 삼일 후면 다시 보게 된다.. 2020. 1. 11.
남편이 일하는 곳 이런 복도의 통로를 지나고 있다. 바로 옆 문이 남편님의 사무실이다. 남편님에게는 두 가지 직장이 있다. 첫째는 일반인처럼 회사원인 직장이 있고 또 하나는 한 달에 두 번씩 가는 리저브 일이 있다. 이렇게 두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남편님이 일하시는 리져브 군대 사무실을 들렸다. 남편이 하는 일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별 볼일 없이 꾸며진 사무실이 남편님이 쓰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한 달에 두 번씩 리저브 일을 하다 보니 실용적인 면을 더 내세운 것 같다. 그래서 필요한 시설만 준비해놓은 것 같다. 대충 이렇다. 내가 보기에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실망은 되긴 했다. 대령의 직무실이 이렇다는 것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직급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2020. 1. 4.
호텔의 등급이 중요해? 어디 가는 거야? 네가 배가 고프다고 했잖아 그냥 간단하게 먹자 맥도널드 인건비 절감을 하는구나 이런 기계가 열일을 하고 있었다. 사람도 없었던 한 밤중에 방문하게 된 맥도널드였지 이렇게 자동으로 주문하고 계산을 하면 된다. 겨울왕국이 여기서도 열일 하고 있다. ㅋㅋㅋ 음료수를 다 챙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뭐야. 감자튀김을 반 이상 먹었잖아. 헉.. 어디로 날 데리고 가나 했더니 도착한 곳이 여기다. 짠 보시라. 2성 호텔이란다. ㅋㅋㅋ 4성 호텔에서 머물다 2성 호텔로 옮겨온 기분이 어떠냐고? 물론 좋지 않았지. 차라리 4성 호텔에서 머물지 않았더라면 이런 비교도 안될 텐데. 4성 호텔에서 머물다 Hampton Inn Vicksburg Ranked #1 of 29 Hotels in Vicksbur.. 2019. 12. 31.
부인의 발 사이즈 예전 호텔에 머물렀을 때 생긴 일이다. 남편님이 일을 마치고 신발을 벗으려 하시다, 필자의 신발을 발견했다. 그러고 나서는 이렇게 위의 사진처럼 신발의 크기를 자신의 신발과 비교했다. ㅎㅎㅎ 남편님: 이거 당신 신발이야. 하하하 난 이렇게 발이 작은 줄은 몰랐지. 필자: 네 맞아요. 왜.. 처음 보나요? 남편: 이렇게 크기를 대어 보니 얼마나 당신 신발이 작은지 알겠어. 너무 웃긴다. 신발의 크기를 재더니 웃고 또 웃었다. 필자: 왜 자꾸 웃는 거야? 남편님: 그럼 안 웃겨? 당신 발이 애들 발 같잖아. 하하 필자: 발 사이즈 작은 건 맞아요. 요즘 애들 발 사이즈 하고도 비슷한 것도 맞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필자의 발 사이즈는 중학교 3학년인 나린이 보다 작다. ㅠㅠ 하하 웃어야 할지 아니면 울.. 2019. 12. 28.
크리스마스 선물 오프닝식 크리스마스 선물 오프닝식 한울: "엄마 왜 사진 찍어?" 필자: "아들아 이 순간 아니면 언제 찍냐. ㅋㅋㅋ" 음식이다. 먹고 선물 공개를 시작한다. 선물 공개하기 전의 사진이다. 나 어때. ㅎㅎㅎㅎ 행운인지 나에게로 온 방탄소년단의 정국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쿠키야 반가워." 한울이 내외가 선물로 준 발마사지 기계다. 남편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뭘 선물로 받은 거야? 식빵을 만드는 기계를 선물했다. 당사자보다 옆에 있는 동생이 더 좋아하는구나. ㅋㅋㅋ 오빠 이제부터 빵 많이 만들어 줘.라고 나린은 말한다. ㅋㅋㅋ 오 게임을 선물을 받았다. 그래 이제부터 나랑 게임하는 거다. ㅎㅎㅎ 아라의 선물이다. 담요 선물이다. 옷 선물 받았던 나린이다. 오 원하는 건 맞는데.. 이거 뭐지 뭐지 하면서 .. 2019. 12. 25.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이브날의 풍경이다. 남편님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마누라를 위해서 뭔가를 사주겠다고 나선 곳이 가정 살림품을 파는 베드 베스 앤드 비욘드라는 가게란다. 하늘은 이렇게 맑고 높았다. 추운 겨울 날씨와 상관없이 앙상한 나뭇가지와 더불어 하늘의 푸름을 자랑하고 있었다. 남편님이 쇼핑을 하는 동안 필자가 찾은 곳은 여성들의 화장품 종합 백화점으로 알려진 울트라 매장을 방문했다. 어라.. 남편님이 더디어 오셨다. 부인이 비싼 화장품을 살까 봐 겁이 나셨던 거였다. 하하하 이렇게 오셨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웃겼다. "왜 이렇게 비싸?" ㅋㅋㅋ 남편님 눈에는 화장품의 거품 가격이 얼토당토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라.. 필자 몰래 주섬 하더니 핸드크림을 쇼핑백에다 넣는다. 저 큰 핸드크림이나 사주지. ㅡ.. 2019. 12. 25.
당신의 생일파티 생일 축하해. 당신의 생일이잖아. 어때. 며느리가 만들어준 케이크를 받아 본 소감이? 행복한 당신의 모습을 담아 보겠어. 며느리가 준비했던 케이크이다. 남편님의 조급한 마음 때문에 우리 가족은 선물부터 공개했다. 혼자서 온라인으로 선물을 골랐던 것이 음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비 었다. 바로 생일날 도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분이 좋으신 남편님이었다. 또 하나 생일 자축하는 선물이 있었다. 이게 뭐야. 마이크 스탠드까지 헉.. 이제 아예 음악 스튜디오를 만드실 모양인 것 같다. 열심히 조립한다. 그냥 대충 해.라고 아폴로님은 말했다. 남편님의 사전에는 대충은 없었다. 아폴로님 공손히. 저 자세를 취하는 이유가 있다. 먹을 것을 내놓으라는 신호다. 뭘 하나를 가르치기 무섭다. 완성된 마이크 스탠드다... 201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