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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슬픈 인생도 햇살이 내렸으면.

by Deborah 2010. 7. 29.



그녀는 평범한 여자였어요. 아주 평범하고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전해진 소식은 절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릴만큼 힘들었답니다. 바로,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미군이였고, 군대의 명을 받들어서 아프카니스탄으로 발령 받았지요. 그러나, 그곳에서 4개월을 지낸 그는 죽은 사늘한 시체의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는 희망보다는 절망이 가득할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이 전쟁에서 죽은 후, 4개월이 흐른 후에 만난 그녀의 모습은 밝았습니다. 희망도 없을것 같은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활기차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 가려고 한다는 그녀 말에 눈에서 눈물이 울컥하고 쏟아 질 뻔했습니다. 내가 본 그녀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상황이였거든요. 


여기까지만 이야기 한다면, 그녀는 남편을 잃은 미망인 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그러나, 그녀 딸에게 시련이 닥칩니다. 남편과 사이에 하나 남아 있는 딸인데, 딸이 많이 아픕니다. 그녀는 밤새도록 애원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렸지요.


"제발 우리 딸만은 데려 가지 마세요. 그럼 전 살 수 없어요."

그녀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은 들었는지, 그녀의 딸은 아직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내게 말합니다.


"난 있지. 매일 하루를 감사함으로 보낸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감사할 수가 있니?"
"왜냐면 눈을 뜨면 우리딸이 나를 바라보고 있고, 그래서 감사한거야. 우리딸은 적어도 하나님이 데려 가지 않았잖아."


그녀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믿음이 딸을 구한것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감사하다는 말에 내가 불평으로 터트린 모든 말들이 후회스럽게 다가오고 있었지요. 그녀는 어려운 환경에도 믿음을 붙들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내게 또, 말했지요.


" 날 위해 기도 해줄래? 병원에 딸을 보러 갈때 마다, 인내심을 길러 달라고 말이지."

병원에서 진료 받는 시간과 기다림 이런 모든것이 짜증으로 다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인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인내하고 하루를 그렇게 보낸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짜증도 날까. 그래도 참고 인내하는 그녀가 대견스럽고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삶에 대한 도전장을 내 건 그녀의 인생은 그래도 살 값어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는 전화 통화를 40분동안 하면서 내내 그녀는 말합니다.

"내가 향상 밝은것만은 아니야. 어떨땐 정말 우울하더라고. 그럴땐 현실을 바라  보지 않고 먼 훗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져 오더라고."

그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할때가 있다는 말을했습니다. 아무리 행복한 사람일지라도, 이런 환경쯤 되어 보면, 알 수 있을거에요. 단순한 행복이 아니라, 그 행복은 정말 삶의 동기를 부여하는 그런 행복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런 그녀가 딸을 생각하면 우울하다는 생각은 없진다고 했어요. 딸이 그녀의 삶의 동기와 원천이 되어 간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었어요. 


매일 마다 좋은일만 있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매일 중에서 뭔가 좋은게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누구나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어요. 누구나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불행의 그림자가 닥쳤을때는 상대방을 향해서 불평이 더 늘어 가고, 사랑한다는 말 보단 저주의 말이 더 많이 사용하게 되지요. 그러나, 내가 본 그녀의 삶은 달랐습니다. 불행중에서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사람들을 보면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줍니다. 이런, 그녀를 바라보면 내가 가진 불평도 잠시, 그녀의 삶의 무게는 나의 것 보다 더 큰것임을 알 수 있었지요. 그녀의 믿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도 기뻐할 수 있고,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을.. 오늘 하루를 살면서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참 행복으로 향하는 열쇠인것 같습니다.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노래가 있습니다.  MIKA 들려줍니다.  Happy Ending입니다.
그녀를 위한 격려의 말 한마디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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