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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494

15년 만의 아내의 반란 오늘은 아는 지인의 집을 들렀지요.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한국남편과 결혼한 지 17년 차가 되어 가고 있었던 지인이었지요. 참고로 지인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8년이나 난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처음 미국에 오기 전에는 아주 얌전하고 남편 말이면 무조건 복종을 하고 남편을 하늘처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미국행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처음 남편을 만난 것도 미용 직에 종사하면서였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에 와서도 미용실 일을 같이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편은 예전에 하던 버릇을 그대로 하고 있던 거에요. 마치 저를 친동생을 대하듯 반말을 하는데,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지요. 물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런 반감이 전혀 없었는데요. 미국에서 한국.. 2011. 8. 10.
미국인이 오해하는 진실 하나 새로 산 집으로 이사를 온 지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물론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았고, 전화도 연결 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인터넷을 하기는 불가능한 환경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어제는 이사를 오고 난 후라서 이웃집에 인사겸 들려서 떡을 전달해주었지요. 수전이라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할머니께도 떡을 전달해줬습니다. 할머니는 떡을 받으시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어머나. 이런 떡은 처음 보는데요." "저 칼로리라서 건강에도 좋아요." "그래요. 그러고 보니, 이런 음식들을 자주 접하는 한국 사람은 뚱뚱한 사람이 없지요?" "아뇨. 안 그래요. 뚱뚱한 분도 있어요." "정말 의외인데요. 한국에 있는 분은 다 날씬한 분만 계실 거라 생각했어요." "하하하 그것도 어쩌면 선입관에서 오는 것이겠지요." "맞아요. 여.. 2011. 8. 9.
행복해지기 위한 건강한 생활 크리샨 초프라 박사는 의과대학 교수로써 save your heart의 저술자이기도 한 그가 환자를 치료하면서 느낀 글들이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 결과 적게 먹을 수록 오래 살고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 질환과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확실 하다. 요가난다는 '바르게 먹고, 바르게 행동하고, 무엇보다 바르게 생각하라' 가슴속에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인생이 주는 최고의 것을 가진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자기 중심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다 . 크리샨 초프라 박사는 환자들의 비밀을 함께 나누었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함께 했다. 환자들이 그에게 준 특권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한다. 신이 강물을 흐르도록 만들었다. 강물은 피로를 모르고 결코 멈추지 않는다. 강물은 .. 2011. 8. 5.
한국 모텔에서 생긴 일 우리 가족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하룻밤을 머무를 곳을 찾다가 모텔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나름대로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19금 수준의 방송채널을 보고 놀라고 말았지요. "헉..저게 뭐야?" "빨리 꺼.." 우리 아이들은 당연히 모텔에 티브이가 있으니 리모컨으로 티브이를 보려고 채널을 돌리는 순간..흑 이게 뭡니다. 정말 19금이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 순간..아 여기는 미국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 가더군요. 미국은 절대 호텔에서는 이런 19금을 보여주지 않죠. 우리가 머문 곳은 특별 서비스라고 해서 손님에게 채널 서비스로 19금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아이들 보는 앞에서 민망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오늘 네일아트 하는 가게를 찾게 되어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야.. 2011. 8. 4.
17년 만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다. 미국에 살면서 이사를 많이도 다녀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직접 집을 짓는 과정을 보고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특별하고 우리에게는 뭔가 멋진 역사를 남겨야 할 집인 것 같습니다. 집을 보면, 그 집의 역사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살았고, 어떤 느낌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우리 가족만의 역사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예쁘게 서로 사랑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내일 이사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업자인 수잔한테 그랬지요. "한국은 이사를 오고 하면 떡을 돌려요." "떡이라면 쌀로 만든 과자를 말하는 거죠?" "네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한국적인 음식이에요." "정말 기대되는데요." 수잔은 70세의 나이가 되었.. 2011. 8. 2.
유학을 보낼 때 주의해야 하는 것 요즘 영어때문에 조기 유학을 많이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분들께 조언을 해 드리고 싶은 몇가지를 적어 보겠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살지 않는 곳으로.. 다들 아실겁니다. 예전 유머중 하나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한 연예인이 미국에서 몇년을 살다가 왔는데도 영어를 전혀 못하니 동료 연예인이 물었지요. 그의 대답은 나는 엘에이 한인타운 살다가 왔다고 했다는 말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인타운이 가까운 곳에 가면 문제를 이르킬 수 있는 요인들이 산재 해 있습니다. 이곳은 영어를 할 필요 없고 한국말만 해도 통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어를 배우려고 보낸 목적에 위반 되는 곳이죠.(뉴욕,LA등) 표준 영어를 사용하는 주를 선택 해야 합니다. 영어 슬랭을 많이 사용 하지 않고 표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주로.. 2011. 7. 30.
아들의 빵 터지는 한 마디 예전에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그 당시 필자는 한적한 오후 시간에 짬을 내어서 컴퓨터를 하려고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큰딸 아라가 달려옵니다. "엄마. 지금 911에서 전화가 왔어요. 누군가 집안에 있는 사람이 전화했다면서 사람을 이곳으로 보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 와. 이런 일이..ㅜㅜ 아이들에게 저는 확실하게 교육을 했습니다. 911 구조대원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봐도 큰아이들이 전화할 일은 없고 생각이 간 것은 막내아들인데 끝까지 안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어서 남편께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하니, 황당해하면서도 분명히 막내아들이 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시 차근하게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합니다. 필자가 남편과 이.. 2011. 7. 27.
남편이 가끔가다 묻는 말 우리 부부는 결혼한 지 16년째로 접어들었다. 16년을 같이 산 부부라면,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오늘은 뜬구름 없이 가끔가다, 남편이 툭 하고 던지는 말이 있어 나누어 볼까 한다. 나 사랑해? "그럼 사랑하지.. 사랑하지도 않는데 살까 봐? " 라고 난 늘 말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나 사랑해? 라고 물을 때는 이유가 있었다. 남편이 말하는 사랑의 의미는 육체적인 스킨쉽이 줄어 들었을 때 하는 말이었다. 그런 것을 눈치를 채지도 못했던 나로서는 인제야 남편이 "나 사랑해?"라는 말을 할 때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으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사랑은 모든 것을 다 합쳐진 것이 온전한 사랑이라고 보.. 2011. 7. 27.
감격의 포옹을 하는 순간 새벽 2시에 남편이 복무하고 있는 미군 부대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랍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와서 알게 된 친구인데요. 글쎄 이 친구의 남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오는 날이지 뭐에요. 눈물을 흘리면서 재회를 하는 친구 내외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다 뭉클해져 옵니다. 1년간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키워 왔던 친구를 생각하니, 얼마나 힘들고 고생이 많았을까요.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었던 친구는 오늘에서야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긴 1년이 이제는 만남의 재회로 이루어져서 기쁨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지요. 친구의 딸과 아들은 아빠를 보자, 좋아합니다. 직접 아빠를 위해서 만들었던 플래카드도 보여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었지요. 친구 남편을 보고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처.. 201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