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498 지도교수님 빵터진 한마디 대학교 생활을 한 지가 어느덧 2달이 다 되어가고 있지요. 전공과목을 간호학에서 미술로 바꿨지요. 그러다 보니, 예전 다니던 학교의 학점이 어느 과목에는 적용이되고 어느 부분은 인정되지 않았지요. 그래도 전공과목을 바꾸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가의 기질이 있다고 말씀하신 지도교수님이 있어 용기를 내어서 공부하고 있지요. 지도교수님의 나이는 어림잡아 60세가 넘어 신 것 같았어요. 외국인한테 나이를 물어 본다는 자체는 실례이므로, 그냥 대충 감으로 그렇게 알고 있지요. 데생 시간은 지도교수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머리로는 알겠는데, 행동으로 직접 그림을 데생한다는 자체가 힘들었지요. 반의 친구들은 그냥 컵이나 삼각형 또는 원형 모양을 한곳에다 모아 놓은 .. 2011. 10. 9. 아들의 한마디에 아빠가 박장대소하다. 무더웠던 여름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이삿짐을 집안으로 들여놓고 책상을 제자리로 옮기고 있던 남편은 도저히 혼자서 옮기지 못해서 큰아들 한울과 큰딸 아라의 도움으로 책상을 원하던 자리로 옮겨 놓았다. 아뿔싸, 문제는 책상을 다 옮기고 난 후에 벌어졌다.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남편은 책상을 열심히 옮기다 보니 자신이 벽 사이에 끼어 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걸 몰랐던 모양이다. 그런 남편이 하는 말.. "아.. 나 여기 꼼짝도 못하고 갇히고 말았네. " "자기가 좀 생각을 하고 몸을 옮길 자리도 봐야 되지 않겠어?" 부부의 옥신각신하는 대화를 엿듣고 있던 막내아들 가온이가 하는 말에 모두 박장대소하고 말았다. "소방차 불러...............소방차 불러..!!" "하하.. 2011. 10. 5. 다섯 살짜리도 기억하는 비밀번호 요즘은 학교 생활을 하느라 너무 바쁜생활을 하고 있지요. 그런 어느날 저녁, 아들이 건낸 말 한마디가 빵 터지고 말았지요. "아빠.. 나린이 컴퓨터 비밀 번호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하하하 그래?" 아들이 웃겨 죽겠다고 까르르하고 큰 소리로 웃었지요. 영문도 모르는 필자는 물어 봤지요. "도대체 비밀번호를 뭘로 해놨길래 그래?" "엄마 비밀번호는 힌트는 다섯살도 아는 암호 라고 해놨어요." "뭐... 하하하 다섯살도 아는 암호라..그게 뭐지?" "''' ''''' "12345 랍니다." "하하하..정말 그렇네.."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한마디했지요. "내가 뭐랬어. 다섯살짜리도 아는 암호라고 했지." "하하하 정말 그렇네.." 필자는 궁금해서 나린이 컴퓨터 비밀번호 힌트를 클릭 해 봤더니 이.. 2011. 9. 3. 미군의 골칫덩어리가 된 카투사 오늘은 남편이 일하는 사무실을 들렀지요. 남편은 사무실을 신부의 직분을 받아 군목을 종사하고 계신 분과 함께 사용하고 있었지요. 마침 신부님이 사무실에 계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년에 한국으로 발령이 나서 2년간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신분님과 대화하면서 발견한 카투샤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지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카투사를 비하하고자 쓴 글이 아니며, 극소수가 그렇다는 전제하에서 알려 드리는 글입니다. 참조하시고 글을 읽었으면 합니다.) "신부님 한국에 예전에도 한국에서 근무했나요?" "네. 2005년도에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요." "그럼 한국어도 배우고 가시면 좋겠어요. 한국어 부지런히 배우세요." "하하하 안 그래도 예전에 한국에 방문했을.. 2011. 8. 12. 15년 만의 아내의 반란 오늘은 아는 지인의 집을 들렀지요.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한국남편과 결혼한 지 17년 차가 되어 가고 있었던 지인이었지요. 참고로 지인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8년이나 난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처음 미국에 오기 전에는 아주 얌전하고 남편 말이면 무조건 복종을 하고 남편을 하늘처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미국행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처음 남편을 만난 것도 미용 직에 종사하면서였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에 와서도 미용실 일을 같이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편은 예전에 하던 버릇을 그대로 하고 있던 거에요. 마치 저를 친동생을 대하듯 반말을 하는데,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지요. 물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런 반감이 전혀 없었는데요. 미국에서 한국.. 2011. 8. 10. 미국인이 오해하는 진실 하나 새로 산 집으로 이사를 온 지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물론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았고, 전화도 연결 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인터넷을 하기는 불가능한 환경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어제는 이사를 오고 난 후라서 이웃집에 인사겸 들려서 떡을 전달해주었지요. 수전이라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할머니께도 떡을 전달해줬습니다. 할머니는 떡을 받으시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어머나. 이런 떡은 처음 보는데요." "저 칼로리라서 건강에도 좋아요." "그래요. 그러고 보니, 이런 음식들을 자주 접하는 한국 사람은 뚱뚱한 사람이 없지요?" "아뇨. 안 그래요. 뚱뚱한 분도 있어요." "정말 의외인데요. 한국에 있는 분은 다 날씬한 분만 계실 거라 생각했어요." "하하하 그것도 어쩌면 선입관에서 오는 것이겠지요." "맞아요. 여.. 2011. 8. 9. 행복해지기 위한 건강한 생활 크리샨 초프라 박사는 의과대학 교수로써 save your heart의 저술자이기도 한 그가 환자를 치료하면서 느낀 글들이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 결과 적게 먹을 수록 오래 살고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 질환과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확실 하다. 요가난다는 '바르게 먹고, 바르게 행동하고, 무엇보다 바르게 생각하라' 가슴속에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인생이 주는 최고의 것을 가진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자기 중심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다 . 크리샨 초프라 박사는 환자들의 비밀을 함께 나누었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함께 했다. 환자들이 그에게 준 특권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한다. 신이 강물을 흐르도록 만들었다. 강물은 피로를 모르고 결코 멈추지 않는다. 강물은 .. 2011. 8. 5. 한국 모텔에서 생긴 일 우리 가족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하룻밤을 머무를 곳을 찾다가 모텔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나름대로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19금 수준의 방송채널을 보고 놀라고 말았지요. "헉..저게 뭐야?" "빨리 꺼.." 우리 아이들은 당연히 모텔에 티브이가 있으니 리모컨으로 티브이를 보려고 채널을 돌리는 순간..흑 이게 뭡니다. 정말 19금이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 순간..아 여기는 미국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 가더군요. 미국은 절대 호텔에서는 이런 19금을 보여주지 않죠. 우리가 머문 곳은 특별 서비스라고 해서 손님에게 채널 서비스로 19금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아이들 보는 앞에서 민망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오늘 네일아트 하는 가게를 찾게 되어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야.. 2011. 8. 4. 17년 만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다. 미국에 살면서 이사를 많이도 다녀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직접 집을 짓는 과정을 보고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특별하고 우리에게는 뭔가 멋진 역사를 남겨야 할 집인 것 같습니다. 집을 보면, 그 집의 역사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살았고, 어떤 느낌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우리 가족만의 역사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예쁘게 서로 사랑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내일 이사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업자인 수잔한테 그랬지요. "한국은 이사를 오고 하면 떡을 돌려요." "떡이라면 쌀로 만든 과자를 말하는 거죠?" "네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한국적인 음식이에요." "정말 기대되는데요." 수잔은 70세의 나이가 되었.. 2011. 8. 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