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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337

폭설이 내려서 학교도 문을 닫았다. 자동응답기:"삐~~ 여기는 카라도니아 국민학교입니다. 지금 폭설로 인해서 오늘은 학교문을 닫습니다. 이 메세지는 모든 학부모에게 전달되는 응급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 비몽사몽으로 잠에서 깨어 나려는 찰라에 이런 전화 메세지가 들려왔다. 아. 정말 눈이 많이도 왔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 학교도 문을 닫았구나. 아이들은 신이나서 어쩔줄을 모른다. 눈이 많이 오면 학교를 안가도 되고 그냥 눈이랑 뒹굴면서 놀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일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눈이 오는 날이면 걱정인것이 눈을 누가 치우느냐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눈을 치우라고 해도 제대로 치울리는 만무했다. 눈이 무릎에 잠길정도의 상당한 눈의 양을 보니 치울 염두가 나지를 않았다. 다행히도 남편이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눈치우는 기계는 있었.. 2009. 12. 11.
감동의 칠면조를 먹게 되었다. 미국은 오늘이 추수감사절 입니다. 미국은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추수 감사절로 보내고 있고 국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특별한 가게 외에는 다 문을 닫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습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날 꼭 빠지지 않는 단골 음식중 하나인 바로 칠면조요리가 있습니다. 사실 남편도 멀리 쿠웨이트로 가셨기에, 특별히 음식을 만들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있었던 일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남편이 멀리 쿠웨이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자선단체 분들은 칠면조와 함께 다른 음식을 잔뜩 쌓가지고 왔습니다. 저로선 이런 선물을 받아 본 기억이 없는지라, 당황도 되었지만 무엇 보다도 감사한 마음이 더 앞서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선물을 배달 해주신 분이 그럽니다. 배달부:"안.. 2009. 11. 27.
초등학교 1학년이 보여준 그림이야기 옛날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가고픈 마음이 들게한 글이 있어 소개를 할까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쓴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작년 10월달에 텍사스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는 남편의 둘째 형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사랑스런 조카들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우리집의 사고 뭉치인 찰리도 (개)함께 여행을 갔었습니다. 조카는 찰리가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즉흥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해 글을 썼다는 말을 듣고 눈물이 핑돌뻔 했습니다. 조카가 쓴 글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점을 감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에 와서 봐도 사랑스럽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즉, 위의 글을 보시면 알다시피 막대기 하나가 사랑으로 연결되어 결혼까지 했다는 이야기입.. 2009. 11. 15.
신종플루 예방주사 정말 안전한가요? 요즘은 감기 기침소리만 나도,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됩니다. 그 만큼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도 있고 해서인지 모두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감기라는 것이 겨울철이면 자주 찾아 오는 손님인지라, 올해도 그냥 무사히 넘길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미국의 공립학교에서는 스와인플루 예방접종 주사를 무료로 학교를 돌아 가면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어느날 막내 아들이 그럽니다. 아들: "엄마. 학교에서 스와인 플루 예방주사 동의서를 줬어요. 읽어 보시고 엄마가 사인을 해주시면 된데요." 엄마: "응 알았다. 엄마가 나중에 읽어 볼겡." 이렇게 읽어본 스와인 플루 예방주사 동의서는 한마디로 부모의 동의하에서만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필자는 아.. 2009. 11. 9.
중국인 관광객으로 오해 받았던 사건 오늘은 아이들 태권도가 있었던 날입니다. 저녁 시간이고 해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사려고 다른 음식점을 들렸지요. 아라와 함께 들렸던 음식점 내부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클럽 샌드위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런 가게였습니다. 아라: "엄마.. 정말 오늘 음식 밖에서 사 먹는 거야?" 엄마: "응. 오늘 너무 피곤하구나.." 아라: "괜찮아. 난 좋으니까." 찰리 음식점을 들려서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늘 하는 버릇처럼 가게 내부를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모습에 딸이 한 마디 합니다. 아라:"엄마.. 꼭 사진을 찍어야겠어?" 엄마: "왜. 사진 찍는 게 어때서?" 아라: "그래도 남들 눈이 있잖아. 그만 찍었으면 좋겠어." 엄마: "난 상관 한해. 남들이 쳐다보던 말던." 아라.. 2009. 11. 1.
미국 우편배달부는 해마다 개한테 물리는 일이 늘어 나고 있다. 미국은 50개의 주로 이루어진 합중국입니다. 즉, 여러나라 인종의 민족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각기 다른 주마다 사용되는 우편코드를 알아야 하는 것은 미국에 살면서 기본으로 배워야하는 생활 방식중 하나입니다. 즉,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선 주에 해당하는 우편코드를 적어야하고 우편코드 번호가 따라갑니다. 14년전으로 돌일켜 보면, 미국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주가 바로 하와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사용되는 우편코드는 HI였습니다. 즉, 영어로쓴 Hawaii 첫자와 끝자로 연결해서 HI라는 우편코드가 생긴듯합니다. 하지만 다 그런 룰을 지키는게 아닙니다. 쉽게 생각하면 혼합어의 첫 단어와 두번째 낱말을 연결하면 두자리의 단어가 완성되고 그것이 바로 우편코드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른 주로 이사를 갈.. 2009. 10. 31.
피를 말리던 사건이 해결 되는 순간 우리 가족에 있어서 올해 여름은 정말 혹독한 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무엇 보다도 심리적으로 힘들어 했던 큰딸(아라)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고, 미국의 아동보호소에 대한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 피를 말렸던 사건의 종말을 보시겠습니다. 남편이 군목으로 쿠웨이트로 가셨고, 결국, 필자는 혼자서 아이 넷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둔갑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번 경우는 좀 특이했고, 주변에 저희 가정을 싫어하고 동양인을 탐탁하게 생각지 않았던 이웃이 우리 막내딸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고발한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상세한 내용을 보실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결국, 미국 아동보호소에서 아라를 상대로 해서 주.. 2009. 10. 28.
칼을 금고에다 잠궈둔 이유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이곳도 겨울이 시작 될려나 봅니다. 이런 날에도 늘 자식 생각을 하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주제는 딸을 사랑하는 엄마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어느날, 주변에 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쇼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문득 그녀가 난데 없이 하는 말에 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친구: 난 있지..요즘 우리 딸 때문에 집안에 있는 칼이란 칼은 다 금고에다 잠궈 둔다. 나: 헉.. 칼을 금고에다 넣고 열쇠로 잠궈 둔다는 말은 처음 들어 보네. 하하하.. 친구: 너도 웃고 있구나. 내가 그렇게 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야. 나: 미안해..ㅡ.ㅡ;; 친구: 우리딸이 요즘 엄마 몰래 칼을 가지고 손목에다.. 2009. 10. 27.
할로웬날 사용되는 잭오랜턴를 직접 만들어 보기 10월의 마지막날은 미국인들의 축제이기도한 할로웬날입니다. 죽은 혼령들이 그날은 다시 살아 난다고 하는 서양의 미신이기도 한 날입니다. 할로웬날 꼭 빠지지 않는 장식품이 있으니 바로 호박을 이용한 장식품들입니다. 제가 직접 호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멋진 작품을 못 만드는 관계상 친구가 직접 만든 잭오랜턴 만드는 과정을 감상하시겠습니다. 과정이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 나라 어르신 분들에게 원성을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어린시절에 수확된 호박을 가지고 칼로 난도질하고 난 후 엄청 매로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ㅡㅜ " 지지배..니 지금 뭐하노.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데이. 맞아 뒤지는줄 알어.~~~" 예전에 우리 어머님이 늘 하.. 2009.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