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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이웃집

by Deborah 2009. 12. 16.

이 집앞만 지나가면 아이들은 환성을 지릅니다.

집 사방이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불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운전 하면서 찍었던 사진인지라.. 역시 흐릿하게 나왔군요. 그래도 멀리 바라 보면 가장 반짝이는 집이에요.

크리스마스 장식용 불빛이 집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주변의 크리스마스 장식 중에서 제일로 마음에 든다던 아이들의 말을 들어 보니 여러가지로 장식품이 많이 있어서 좋다는 겁니다.

지붕 위에도 장난 아니게 크리스마스 장식용 불빛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치 이웃끼리 대결을 하는 것처럼 아름답게 꾸밀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필자는 전혀 장식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불만을 사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꼭 저렇게 화려하게 집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해야만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고 말하던 작은 아들 녀석말을 들어 보면 참 재미 있기도 합니다.


아들: "엄마.. 난 커서 말이야. 우리집을 저기 있는 집 처럼 환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용 불빛으로 장식할꼬얍.."
엄마: "그래 넌 그렇게 해라. 엄마는 돈이 없어서 저렇게 까지는 못하겠다."
아들: "엄마.. 염려마. 엄마도 크리스마스 때는 꼭 초대 할테닌까."
엄마: "에쿵.. 고맙네..엄마 외로울까봐 초대까지 해주고.."


이런 아들녀석의 말을 듣다보면 왜 저런 장식에 아이들이 환장을 하고도 남음이 있는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아무래도 남들 눈에 띄이기 쉽고 보면 예쁘고 화려하닌까 그런점도 있을 것이고, 무엇 보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는 자체가 기쁨이라고 생각이 든다.


올해는 꼭 뭐라고 집 앞을 밝히는 장식을 해야지 하면서도 아무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또 내년에 쯔음에나 생각을 해볼까나..로 결론을 짓고 만다. 결국 아이들과 우리 식구들이 다 좋아하고 즐겨 할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문제는 이런쪽으로는 관심도 별로 없을 뿐더러 장식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의 성격도 한 몫을 거들어 준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저런 멋진 장식을 집앞에다 하지 않아도 가족이 함께 있어 훈훈하고 따스한 날을 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시고 늘 좋은 일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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