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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야기165

막내딸이 병원 의사에게 했던 말 오늘은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과 병원을 가는 날이였지요. 네명의 자녀를 둔 필자에겐 늘 막내딸 나린이가 하는 행동 때문에 웃으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생긴 에피소드로 함게 나눌까합니다. 오후 1시의 병원 예약이 되어 있었죠. 미국은 병원 예약시간 15분 전에는 가서 기다려야 해요. 그런데, 점심시간과 겹쳐서인지 미군 부대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너무 많이 밀려 있더라고요. 어쩔수 없이 한참을 줄을 서서 신분증 확인을 하는 경비 아저씨의 검문에 통과를 한 후에 부대 안으로 무사히 들어 갈 수 있었답니다. 미군 부대인 특성상 이렇게 일일이 방문하는 사람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가 신중하게 부대입구에서 실시됩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겨우 시간을 맞춘듯합니다. 대기실에서 우리의 순서를 기.. 2010. 7. 22.
좋아 하지 말아야할 사람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날 샘은 온라인으로 접속을 하고 있었다. 마치 현실에 허덕이면서 무언가를 찾아대는 사람처럼 공허한 가슴을 달래고 있었다. 인터넷의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 봐도 마음의 위로를 주는 곳은 없었다. 잠시 그가 있는 메신져로 마리가 로긴을 하고 있었다. 샘:정말 올만. 마리: 응 그래. 샘: 그 동안 많이 바빴어? 마리: 그냥..요즘 현실 생활에 많이 바빴지. 샘: 그랬구나. 마리: 오늘따라 말이 많네. 무슨 고민 있니? 샘: 응.. 있어. 사실은 내가 다니는 학교에 중국에서 온 교환학생이 있어. 그런데 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좋아졌어. 마리:아. 그럼 그 아이는 여자 아님 남자? 샘: 응 남자야. 마리: 아.. 그렇구나. 그래서 힘들어 하는구나. 샘: 내가 두려운건, 그 아이한테 사랑을.. 2010. 7. 21.
미국은 졸업 선물로 돈을 준다. 오랜만에 라라(예명)와 통화를 했습니다. 라라는 아름다운 19살의 나이로서 이번에 졸업을 하고 대학교를 가을 학기에 다니면서 지금은 파트타임으로 직장을 두 군데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 예쁜 라라와 통화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숙모 정말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응 넌 어떻게 지냈니? 졸업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졸업장에 참여도 못했구나." '뭐 숙모 이사 하느라 바쁜거 다 아는데요. 괜찮아요." "그래. 이번에 작은 선물을 보냈단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구나." " 안 그러셔두 되는데. 감사합니다." 외국은 친척이나 아니면 주변에 누군가에게 졸업 초대장을 받으면 졸업 선물을 주게 된다. 대게가 돈을 주는 풍속이 있다고 한다. 처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하는 필자에게 남편이 자상하.. 2010. 6. 14.
외국에서도 배우기 힘든 영어 "영어가 어려워요" 라고 한국에서 온 박사범은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온지가 5개월째 지나고 있으나, 영어는 많이 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한국 태권도 원장님 댁에서 머물다 이제서야 외국인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의 말을 들어 보니 영어를 하기 힘든 여러가지 요권이 있었다. 박사범: "영어가 정말 어려워요." 나: "지금은 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 한다면서요." 박사범: "말이 홈스테이죠. 전 밥먹고 나면 내 방으로 들어가서 혼자 지내요." 나: "그러니 영어가 안 늘지. 자꾸 대화를 시도를 해야 영어도 느는게 아니겠어요?" 박사범: "무슨 대화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정말 벌쭘해서요. 밥 먹으면 바로 제 방으로 직행합니다." 나: "암튼 여기와서 영어 배운다고 고생이 많구려." .. 2010. 5. 12.
동양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던 외국인 오늘 아침 차 시동을 거는데,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가온이 학교를 바로 데려다 주고난 후에 딜러쉽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30분정도 기다리니 라이더(운전)를 해주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 아저씨 덕분에 집에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차는 딜러샵에서 며칠간 조사를 해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더군요. 오늘 이야기는 차 딜러샵에서 만났던 외국인 아저씨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해요. 그는 나이가 33살이였고, 아직 싱글이라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동양여자의 좋은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지요. 백인아저씨는 동양여자가 좋은 이유를 들었는데, 의외의 말이 나왔습니다. 나: "동양인 여자의 어떤점이 좋아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나요?" 아저씨: "내가 생각하기에 동양여자들은 충성심이 아.. 2010. 5. 1.
나의 친한친구의 남편이야기 그들의 이야기 필자의 주변 10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수지이고(가명), 수지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전화를 하곤했다. 처음 우리의 옛 만남을 가졌던 5년전으로 돌이켜 보면 참 에피소드도 많았다. 수지를 처음 만난 곳은 수영장이였고, 그녀에겐 아이들이 4명이나 있었다. 그녀를 수영장을 오고 가면서 이야기를 하다 알게 되었지만, 어떤 사람이란걸 본격적으로 알게된 것은 그녀의 아이들이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점차 우정이란것을 쌓아오게 된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반쪽도 만나게 되는 일까지 생겼다. 처음 수지의 남편 브라이언(가명)을 만났을때는 우리하고는 어울리지 못할 사람처럼 보였다. 사람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과 어울리는 습성이있다. 이건 유독.. 2010. 4. 30.
딸의 댄스 솜씨좀 보실라우? 엄마의 생일 댄스는 지금 부터 시작됩니다. 사실 저번에 올렸던 그 동영상은 가짜에요. ㅡ.ㅜ 이것이 진짜 생일날 찍었던 동영상입니다. 나린이의 발광댄스를 감상 하시겠습니다. 알빈 그리고 얼룩다람쥐 2 (Alvin and the Chipmunks 2)를 무려 5시간을 반복으로 보더니 이렇게 창조적인 춤이 탄생 되었습니다. ㅋㅋㅋ 정말 애들 앞에선 물도 제대로 못 마신다는 옛 선조님 말씀이 하나도 틀린것이 없네요. 우리딸은 금방 배웁니다. 뭐든 속주 스타일인지라, 엄마가 하는 한국식 영어도 금방 배웠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이런 딸의 전화를 받았던 친구가 한 마디합니다. 친구: "너한테 전화를 했더니 나린이가 전화를 받더라. 그런데 나린이는 엄마처럼 한국식 발음을 하고 있었어. 얼마나 웃기던지.. ".. 2010. 4. 29.
헤이티의 참사를 보면서 느낀점. 라디오 뉴스를 듣고 놀랐습니다. 인터넷을 검색을 해서 보니 헤이티 참사에 관한 뉴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것 보다 더 마음이 아팠던것은 바로 그들의 이런 비극적인 참사 장면을 담겨진 사진 하나, 하나를 눈으로 보면서 눈물이 나오는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못 사는 것도 죄가 될지는 아닌진데, 헤이티가 가슴 깊이 내려 앉은것은 바로 저희 교회의 미션팀이 해 마다 헤이티로 가서 미션을 하는 장소이기때문입니다. 올 해는, 아라를 헤이티로 미션를 보내려고 작정하고 있었던 차에 이런 일이 발생 되었습니다. 사진 속에 비쳐진 한 단면적인 그런 모습만 봐도 얼마나 비참한 상황인지 상상이 가고도 남습니다. 그들은 하루 아침에 집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이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절망이라는 단어만 .. 2010. 1. 15.
예쁘다는 표현의 고마움을 표시한다. 요즘은 간호보조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보기 보다 쉽지도 않고, 생소한 의학적 용어가 많은지라, 그런 부분에 대해선 외우고 이해를 해야하는데 많이 힘듭니다. 한국어로 공부를 했으면 잘 할수 있는데라는 그런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삼천포로 빠지는것 같습니다.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학교 수업을 마치고 월마트에 갔습니다. 간호보조를 하려면 실습을 나가야하는데, 그곳에 필요한 유니폼, 다른 여러가지를 준비를 해야 해요. 그래서, 월마트에서 필요한것들을 대충 샀습니다. 그리고 난 후, 수표를 끊어야 하는 일이 있어, 월마트 소비자 센트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곳에 왠 동양인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50대 초반으로 보이시는 그분은 한국분 같다는 느낌이 들어.. 201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