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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야기165

러시모어의 대통령 얼굴바위 가족과 함께한 지난 4월의 여행은 잊을 수가 없다. 수많은 변수가 있었음에도 우리가 가고 싶었던 미국의 역사적인 인물을 직접 만나러 가는 장소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여행이라는 즐거움 하나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의 그곳의 풍경은 여전히 추운 4월이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미국의 4대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된 마운틴 러시모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 않지만, 그들이 생각하기에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으면 기록을 남기는 것에 충실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역사적인 기록과 상징적인 의미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바로, 마운틴 러시모어의 대통령 조각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의 4대 대통령은 이렇게 바위.. 2010. 12. 1.
적과 동침 세상에 이런 일이.. 적과 동침이 따로 없구나. 이젠 그냥 잔다.. 그렇게 적과 동침이 하루아침에 일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제는 적이라기보다는 동무가 아닐까. 고양이와 개의 동침은 우리 삶 속에서 우리가 품어야 할 대상들이 있음에도 그러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다. 사진으로 보는 그들은 이제는 적이 아니라 하나의 동지애를 느끼는 포근한 사진이었다. 2010. 11. 16.
미국의 피도 눈물도 없는 양육권의 실태 오늘은 타이틀처럼 세상이 왜 불공평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세상살이가 우리 뜻대로 이루어지고 진행되는 건 불과 50% 안팎이라는 사실을 알 때,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정확히 어제 일이다. 전화 한 통화를 받았다. "와. 정말 오랜만이네." "응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아니. 요즘 힘들어. 이야기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전 남편이 아이들 양육권을 빼앗아 가버렸어." "헉. 저런.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힘들지." "응 아주 많이.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찢져지듯 아파져 온다." 그녀는 나와 친하게 지내어 온 옛 동서이자, 지금은 이혼하고 아이들을 다섯을 데리고 살아왔다. 그런 그녀에게 전 남편이 아이.. 2010. 11. 12.
한국 식료품가게 이래도 좋은가? 이런 곰팡이가 핀 음식을 팔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친다. 외국에 살면 불가불 꼭 방문 하는 곳이 바로 한국 식료품가게이다. 요즘은 미국 50개 주의 내놓으라 하는 도시에는 한국 식품 가게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한국 식품가게가 한국인들이 이민 생활에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생업으로 많은 분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작은 구멍가게를 생각나게 하는 식료품 가게가 있는가 하면, 한국처럼 대형 슈퍼마켓 처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오늘 나누어 볼 이야기는 한국 식료품 가게에서 생긴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큰아들 한울이를 학교에서 픽업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주 들리는 한국 식료품 가게가 있다. 그곳은 국제결혼을 한국인 아줌마가 운영하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꽤 큰 규모의 식료품가게이다. 한울이가.. 2010. 10. 13.
외국에서 맞이하는 외로운 추석 오늘이 추석이라는 이야기를 이웃님 블로그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필자는 한국식 달력이 없기에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외국에서 맞이하는 쓸쓸하고 외로운 추석날, 성경공부 반을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한국분을 만났지 뭐에요. "혹시 한국분 아니세요?" "어머나. 네. 맞아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서로의 이름을 물어보면서 한국인이라는 생각에 동족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녀는 한국식 이름도 있었고, 외국인들이 부르기 쉽도록 외국 이름도 있었습니다. 성경공부 반에서는 외국이름으로 알려졌나 봅니다. 그녀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만남이 아쉽기도 해서 예전에 한국 음식 잘한다는 야미식당을 같이 가자고 권했지요. 그래서 그녀와 함께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2010. 9. 22.
영어발음 때문에 생긴일 오늘은 결혼 16주년 기념날, 남편이 외식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나서보니 막상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어디로 가서 식사를 할까?" "한국음식 어때?" "그건 맨날 먹는거 잖아. 다른걸로 해." "그럼 일식집이 칩인데일에 있던데." "하하하. 뭐. 칩인데일?" "응.." "하하하.. 당신 지금 뭐라고 했는지 알어. " "왜 그랴.."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었다. 칩인데일이 뭘 하는 곳인지 말이다. 남편을 말을 들어 보니 웃고 말았다. "자기야. 잘들어 봐. 칩인데일(Chippendales)은 남자들 스트리퍼 회사야. 전문적으로 남자 스트리퍼들이 클럽이나 아니면 파티에 초대 되어서 스트리퍼를 하는 단체를 일컫는 말이 칩인데일이야." "에구나. 하하하.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 2010. 8. 26.
미국 군목의 날 행사장을 가다. 오늘은 235년 세월을 지켜온 미국의 군목(군종장교)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원래 군목이라는 위치는 미국 정부가 세워지기 전 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국 역사 보다 더 깊은 것이 바로 군목이라는 타이틀인데요. 그 만큼 상징적 의미도 있는 날이였어요. 특별한 날이니 만큼 포트블랙에서 채플린(군목)으로 일하고 있는 모든 장교들이 모여서 이 날을 자축하였지요. 특히 포트 블랙 답게 낙하산을 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게가 채플린은(군목) 낙하산을 타지 않아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채플린은(군목) 전시중에도 총을 가지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채플린(군목) 보좌관이 총을 가지고 다니지요. 즉, 채플린을 보호하는 오른팔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아주 경사스런 날에 남편.. 2010. 7. 30.
그녀의 슬픈 인생도 햇살이 내렸으면. 그녀는 평범한 여자였어요. 아주 평범하고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전해진 소식은 절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릴만큼 힘들었답니다. 바로,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미군이였고, 군대의 명을 받들어서 아프카니스탄으로 발령 받았지요. 그러나, 그곳에서 4개월을 지낸 그는 죽은 사늘한 시체의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 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는 희망보다는 절망이 가득할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이 전쟁에서 죽은 후, 4개월이 흐른 후에 만난 그녀의 모습은 밝았습니다. 희망도 없을것 같은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활기차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 가려고 한다는 그녀 말에 눈에서 눈물이 울컥하고 쏟아 질 뻔했습니다. 내가 본 그녀는 결코 .. 2010. 7. 29.
음료수병을 따는 방법 몰라요. 가르쳐 주실 분? 어제는 한국마트에 가서 일본 음료수가 병에 담겨져 있기에 샀지요. 그러나, 음료수병을 따는 방법을 알 수가 없네요. 도대체 위의 음료수병은 어떻게 병 뚜겅을 따야 하나요? 하하하 남편한테 병을 줬더니 하는 말이 더 웃깁니다. " 자기야. 그냥 갔다 버려." "하하하. 미쵸. 먹을려고 샀는데 갔다 버리라고." "병을 뚜겅을 딸줄을 알아야 마시든지 하지. ㅋㅋ" 남편말도 맞는 말인것 같아요. 병 뚜겅을 따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은 도대체 위의 음료수가 어떤 맛이 날까에 대한 궁금증만 더해가고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말했지요. "애들아. 엄마가 블로그에다 올려서 아는 분이 있는지 물어 볼게." "엄마. 정말 똑똑해. " 우리 한울이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제가 똑똑한 결정을 내린건지 아니면 남편 말대로 음료.. 201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