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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기315

스트레스 일기장을 아시나요? 미국의 고등학교 체육담임 선생은 스트레스 일기장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게합니다. 그날 스트레스를 받는 내용을 일기장에다 써 넣는거지요. 결국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줄이자는 취지하에 쓰게된 일기장에 관한 내용을 나누어 볼까합니다. 필자가 잘 알고 지내던 H양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스트레스 일기장이 그냥 단순 일기장이 아닌것 같았어요. H양의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것이지요. H양은 그날 스트레스 일기장에다 이렇게 썼어요. " 엄마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어요." 일기장 내용을 알게된 H양 어머니는 자신때문에 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자체가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해요.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했으면.. 2010. 8. 6.
미국에서 20년을 살아도 영어가 안 되는 이유? 오늘은 필자가 만난 한국 부부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처음으로 이 분들을 만난곳은 한국가게 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주고 받은 이야기 내용중에서 특이할만한 것이 있었어요. "우리 부부는 영어가 안 늘어요." "왜 그렇죠? 외국에 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지 않나요?" "아무래도 한국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니 영어가 안 늘어 날 수 밖에요." "아 그러시군앙." "처음 미국에 왔을때도, 이민생활이 외롭고 하니, 한국 드라마도 엄청 봤지요. 온통 상대하는 사람들도 한국 사람인데다. 우리 부부가 한국어로 항상 쓰고 하니, 영어가 발달이 안 될 수 밖에요." "그럼 자제분들 영어 실력은 어떤가요?" "물론 아이들이야. 학교가서 배우고 하니, 저희들 보단 낫더라고요. 큰 아들 녀석은 다른건 몰라도 독해력이 좀 많.. 2010. 8. 2.
미국에서 학교선생 만나는 날. 우리 두 아이들의 학교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에요. 한울이와 아라의 학교생활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울이는 7학년이고, 우리 아라는 10학년이랍니다. 그러니 둘이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지요. 미국의 학교는 학부모를 초대해서 선생님들이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있고 일년동안 아이들이 받아야할 수업과 과제물등에 대해 꼼꼼히 설명을 해주지요. 문제는 필자의 머리가 찌근하게 아파 온것이 발단이 되었어요. "한울아. 엄마 그냥 집에 가면 안 될까?" "엄마. 우리 영어 선생님도 만나러 가자." 우리 한울이는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고 있지 말해주었고, 스케줄에 보니 내가 만나야 할 학과목 선생님들이 무려 5명이나 되었습니다. 한울이는 엄마가 아픈것을 알았던지 다시 돌아서서 예쁘게 배려있는 말을 해주더군요... 2010. 8. 1.
미국 군목의 날 행사장을 가다. 오늘은 235년 세월을 지켜온 미국의 군목(군종장교)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원래 군목이라는 위치는 미국 정부가 세워지기 전 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국 역사 보다 더 깊은 것이 바로 군목이라는 타이틀인데요. 그 만큼 상징적 의미도 있는 날이였어요. 특별한 날이니 만큼 포트블랙에서 채플린(군목)으로 일하고 있는 모든 장교들이 모여서 이 날을 자축하였지요. 특히 포트 블랙 답게 낙하산을 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게가 채플린은(군목) 낙하산을 타지 않아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채플린은(군목) 전시중에도 총을 가지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채플린(군목) 보좌관이 총을 가지고 다니지요. 즉, 채플린을 보호하는 오른팔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아주 경사스런 날에 남편.. 2010. 7. 30.
음식때문에 고민에 빠지다.  막내딸 나린이는 뭔가 고민에 빠져 있어요. 뭔가 했더니, 먹고 싶은게 너무 많은가 봐요. 그래서 고민이래요. 나린양도 웃게 만든 누룽지입니다. 보기는 저래도, 맛은 있습니다. 구수한 맛이 제격이라고나 할까요. 나린이도 구수한걸 먹을줄도 아는 나이입니다. 요즘은 밥때가 되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린이:" 흐흠.. 엄마.. 밥 줄 시간이다." 엄마: :"알따." 마치 자신이 배꼽시계라도 달고 다니는양,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나린의 가장 큰 약점은 음식이라는 점이고요. 가장 큰 장점은 인물이 출중 하다는겁니다. 본인도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이쁜지를 아는 앱니다. 어느날, 한울오빠가 그랬어요. 나린이는 이쁜게 아니라 못생겼다고 말이죠. 나린이가 오빠를 향해 말했어요. 나린:I am beautiful. .. 2010. 7. 28.
이민생활과 교회 이야기 5살짜리가 찍었던 나린이 사진 일요일은 늘 한결같이 짜여진 틀 속에서 보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깨우고 , 밥 먹이고, 그리고 난 다음 교회 갈 차비를 합니다. 교회는 부대 안에 있는 Chaple Next라는 곳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한국인 전도사님을 미국 식료품 가게에서 만났지요. 그분이 한국 사람인것을 눈치를 채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처를 드렸지요.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요. 전도사님 다니는 교회로 오라고 연락이 온거였어요. 그런 상황을 보더니 남편이 옆에서 뭐라 합니다. " 거봐라. 한국 사람들은 너한테 친구가 되어 주기 위해서 손을 내미는게 아니라, 무조건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로 이끌기 위해서 다정하게 구는것 같어. 그러니, 한인 교회 나오라고 한다고 덜컥 나가지 .. 2010. 7. 27.
나를 믿고 외상을 주신 아줌마 이야기. 오늘은 한국마트 가는날입니다. 우리 나린이도 엄마가 마트 가는 날인줄 알고 쫄래 따라간다고 하네요. 나린이와 함께 마트에 갔었지요. 마트에는 없는게 없었어요. 한국의 정서가 담겨진 그런 제품들이 반갑게 필자를 맞이 해주고 있었답니다. 물론 장거리를 다 본 후에는 계산을 해야겠지요.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돈을 지불 하려고 카드를 지불했지만, 카드가 승인이 안되는 카드라고 나오네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몇일전만 해도 잘만 쓰던 카드가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되고 만것이지요. 식품은 잔뜩 샀는데, 어쩌겠어요. 그냥 취소하고 가려고 했지요. 그런데 한국마트 아주머니가 그럽니다. "여기 자주 오시고 하는 분이닌까, 그냥 식품 싼것이니 가져 가시고, 돈은 나중에 지불 하세요." "헐.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2010. 7. 26.
남편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 필자가 처음 알게된 온라인 게임은 asheron's call(에슈란콜)이라는 게임이이였지요.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서 때로는 외로이 혼자서 잠들어야 할 때도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쏟아지는 아내의 잔소리에 못 이기는척 말을 들어주는 남편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로 돌아 가면, 남편은 아내도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같은 것을 좋아하기를 원했지요. 하지만, 주부란 24시간이 일 투성입니다. 그런것을 잘 모르는 남편도 아니였지만, 남편은 특별한 제안을 했습니다. "자기야. 우리 부부가 온라임 게임을 하는거야. " "온라인 게임.. 난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아주 쉬워 내가 가르쳐 줄게." 남편이 가르침을 받아 일주일만에 게임을 하는 방법을 터득을 했습니다. 그 .. 2010. 7. 25.
고등학생의 등교 가방을 살펴보니 미국의 공립학교는 사는 지역에 따라서 학교를 배정을 받게됩니다. 사는 지역이 부자 동네이면 자연적으로 학교의 교육열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런면은 한국하고는 별반차이가 없는듯 보입니다. 하지만, 지역이 달라도 학교평가 율이 높은곳을 가는 것은 부모들의 소망이 아닐런지요. 문제는 필자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왔을때, 이 주변의 학교 평가를 받은 내용을 보고 남편은 놀라고 말았지요. 그러면서 필자에게 건냈던 말이 생각나네요. "캐롤라이나 주에서 실시하는 학교 평가를 보니 이곳은 정말 형편이 없네." "평가가 어떻게 나왔길래 그래? "말도 마라. 노스 캐롤라이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인데, 전체의 40%의 성적을 냈다는 거야." '미치것다. 아이들 학교가서 공부는 안하고 뭐 한다냐. " "아마.. 201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