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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Colorado Springs118

캐서린의 직업은 개똥 치우는 일이다. 캐서린의 직업은 개똥을 치우는 일이다. 그녀를 알고 지낸 지가 5개월이 되어간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는 교회의 여전도회 친목 다짐의 디너 모임이었다. 처음 대화의 시작은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를 했고, 마지막 임종을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을 말했다. 그러다 그녀는 3개월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을 받았다. 다행히 그녀와 처음 만남을 갖고 만나지 않았던 것이 선견지명으로 필자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큰 축복을 받았다. 그 당시 필자는 우울증 초기 단계로 힘들어 누구와 만남을 거절한 상태 었다. 3개월의 어둠 속에서 우울증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안 캐서린은 코로나와 맞짱을 뜨고 있었다. 그녀의 병이 완치가 되고 교회를 나왔다. 다시 그녀를 보자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나눈다. 필.. 2021. 11. 17.
참된 찬양자 개릿(Garrett) 콜라도 스프링스에 오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사람의 삶이 이렇게 업그레이드되고 신앙적 삶이 달라질 수가 있다는 것을 예배와 매일 만나는 사람을 통해서 체험한다. 그 한 예로 교회의 찬양 사역자로 함께 한 그랜이다. 그랜은 아프리카 계 미국인이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절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님을 밝힌다. 사실 세계는 인종차별 주의에 대해서 늘 논의하고 있었다. 우리 교회의 80프로가 백인이고 5프로 동양 15프로가 흑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이런 말을 할까. 그 이유는 바로 그랜 찬양 사역자의 노래를 들어 보면 알 수가 있다. 진정한 사역자는 이념을 넘어서고 오로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목숨을 건 사람이다. 그분이 오늘 우리 교회에 오셨다. 그랜은 여러 교회에 초대되어서 찬양 사역을.. 2021. 11. 16.
미국에도 반상회가 있어요. 저는 미국에 살면서 이런 반상회는 처음 가봅니다. 이웃집에 거주하는 제인 할머니를 산책하다가 만났어요. 예쁜 정원을 가꾸고 계셨어요. 할머니의 조언으로 같이 반상회에 갔었네요. 이날은 남편이 일요일 예배를 보고 초등학생 성경공부반을 이끌었거든요. 좀 피곤한 날이기도 했어요. 저는 친구가 차가 고장이 나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집까지 바래다주고 왔었지요. 그런데 문자가 왔어요. 제인 할머니: 2시까지 집에 갈 테니 준비하고 있어. 필자: 그러세요. 이렇게 약속을 하게 됩니다. 무사히 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오는데 세상에나 이곳은 너무 낯선 곳이네요. 제가 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외각 지대에 거주하십니다. 그런 곳을 처음 와봅니다. 집 까지 가는데 네비가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기도를.. 2021. 11. 15.
외국 할머니 달고나 사랑 달고나 만드는 모습과 저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 있음. 외국에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나 관심을 두고 지낸 적이 있었던가를 손꼽게 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정말 좋은 이웃을 만났다. 외국인 할머니는 원래 아일랜드 출신으로 그녀가 5세 때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는 것이다.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아일랜드 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부모님 이야기를 하셨다. 할머니는 여자라서 못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신 여장부와 같은 기질을 지녔다. 그랬던 그녀가 내게 다가와서 오징어 게임을 물어본다. "오징어 게임 들어 봤니?" "어 할머니도 그걸 아세요?" "그럼 내가 넷플릭스 다 찾아봤지." "할머니 제가요. 오늘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달고나 사 왔거든요." "정말?" "여기 보세요... 2021. 11. 13.
인신매매 실화 이야기 인신매매 전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건 개요를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프로리다에 거주하는 소녀(고등학생)가 아빠의 차를 몰고 가출을 합니다. 그 소녀는 미국의 여러 곳을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훔친 차와 비상용 돈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그녀의 아빠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아무리 수소문을 해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딸의 연락도 없었고 찾을 길이 막연했습니다. 경찰도 최선을 다해서 실종된 딸을 전 미국에 몽타주를 뿌려서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일주일이 지나고 그녀의 행선지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종된 딸의 아버지는 급하게 콜로라드 스프링스에.. 2021. 11. 12.
산책 하실래요? 산책하실래요? 물론 거부하시는 분 없는 것으로 알고 함께 합니다. 그냥 여러분은 상상으로 저와 함께 길을 걸어가시면 됩니다. 먼저 위에 올려진 동영상 보시죠? 저의 꾀꼬리 같은 음성을 들으셔야 죠? ㅋㅋㅋㅋㅋ 길 가다 만난 장미. 겨울철 추위에 고생도 많구나. 걸어가는 부녀지간 주변의 경치 ㅁ 오늘따라 하늘이 참 예뻤어요. 아기용 그네도 보입니다. 그렇죠? 하늘 참 맑고 예쁘죠? 지금 보이는 산이 바로 로키 산맥입니다. 저 이런 곳에서 사는 여자예요. ㅋㅋㅋㅋ 쉬었다 갈까요? 나뭇잎이 떨어져 있네요. 여기 미국의 초등학교입니다. 대충 이런 풍경이네요. 아이들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도 보여요. 이걸 왜 찍었느냐 하면요. 혹시나 미국의 솔방울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하실지 몰라서요. ㅎㅎㅎㅎㅎ 이거 이거.. .. 2021. 11. 11.
엄마의 한국 마트 방문기 콜라도 스프링스로 이사를 온 지가 6개월이 되어 갑니다. 늘 이사를 가게 되면 찾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한국 가게 즉 한국 마트입니다. 미국인이라면 그냥 보통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사고 그것으로 요리하면 만족하겠지요. 하지만 한국인의 온전한 피를 이어받은 엄마는 한국 음식이 없이는 못 살아요. ㅠㅠ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하는 법을 따라 하던지 아니면 한국 음식점을 찾아서 갑니다. 그렇게 한국 음식 사랑이 지독했던 엄마의 쇼핑 일기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앗.. 다음 나오는 사진은 다 가게의 사장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엄마의 눈에 금방 뜨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음식입니다. 보통 솜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유튜브 요리 채널 .. 2021. 11. 10.
미국의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Colorado National Monument) 보고 왔어요. 미국의 콜로라도 내셔널 모뉴먼트 (Colorado National Monument) 보고 왔어요. 이곳은 남편과 지난달 다녀왔던 곳입니다. 미국의 많은 국립공원이 있어요. 각 국립공원마다 특색이 있고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자연보호 구역으로 아름다운 경치와 산속의 동물도 가끔 만나기도 하지요. 이곳은 콜로라도의 그랜드 정션 (Grand Junction)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풍경과 이 날의 날씨가 한몫을 해서 더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랜드 정션은 덴버에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콜로라도 강과 Gunnison 강의 합류점이 되는 지역이라 도시에 강이 흐르고 있어요. 예쁜 풍경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함께 감상하시죠? 저를 따라 오세요. 여기는 어디냐고요? 미국.. 2021. 11. 1.
핼로윈 코스튬 보여줘 핼로윈 날 입을 옷이 없다면 쇼핑을 해야겠지요. 저를 따라오세요. 우리가 도착한 곳은 파티 시티라는 곳인데요. 여기에 핼로윈 복장을 판매한다고 하네요. 다른 가게를 가지 않았던 결정적 이유는 이곳이 밤 11시까지 문을 열어요 ㅋㅋㅋ 하하하 다른 곳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라서 부득이 우리 가족에게 선택권이 없었어요. 자 이제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Party City라는 상점은 이미 핼러윈 의상과 소품들로 가득했어요. 구경하시죠? 엄마 빨리 와. 다양하구나. 뭐가 이렇게 많아? 의상 소품들 이거 뭐냐? 왜 그냥 가.. 하나 장만하시지.. ㅋㅋㅋ 원더 우먼 옷도 있고 다양하네. 아동 핼러윈 복장 가발도 있고 마스크도 있어요. 스타킹도 있고요. 이미 많은 상품이 빠져나간 상태였어요. 오 신생아를 위한 ..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