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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Colorado Springs118

외국 친구의 한국 식료품 가게 방문기 미국에 살면서 외국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되는 관계 형성은 역시나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할 때이다. 요즘은 한국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져 많은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음식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 그들에게 한국 음식점이나 식료품 가게를 가자고 권하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흔쾌히 수락한다. 외국인 친구는 늘 주변에 많이 있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믿음의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보통 나의 친한 친구들은 한국 이름을 기억해주고 불러 준다. 이런 말을 함께 쇼핑을 했던 친구에게 건네주었더니, 자신도 한국어로 된 나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고 했다. 가르쳐 줬더니 가게가 떠나갈 정도로 나의 이름을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묻기 시작했다. 마치 어린 시절 이름을 불러 주던 그런 다정한 놀이처럼 느껴져서.. 2021. 12. 24.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토네이도 위력 사진: 구글 출처 어제 남편이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뭔가 했더니 아주 심각한 바람이 부는 현상이 보였어요. 요즘 미국의 중서부에 토네이도가 와서 아주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이곳까지 찾아왔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집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느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토네이도의 위력을 현지에서 겪게 될 줄은 몰랐어요.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 닥쳐서 밖에는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있었네요. 공중으로 떠다니는 물체도 보이고요. 아주 심각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막내가 있는 학교 마칠 시간이 되어 픽업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남편이 학교에 도착해서 막내를 픽업하러 갔는데요. 주차장이 난장판이 되었다고 .. 2021. 12. 18.
크리스마스 브런치 오늘은 교회에서 여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브런치를 열었다. 문제는 필자는 티켓을 사지를 않았고 그런 상태에서 모임에 참석했다. 교회 입구에 도착하니 이름을 물어보고 있었다. 그때 마침 사모님이 계셔서 인사를 나누었다. 사모님: 오.. 예쁜 분은 누구신가요? 필자: 전 케이라고 해요. 사모님: 반가워요. 전 리즈입니다. 필자: 사모님.. 사실은 제가 오늘 브런치 티켓을 사지를 못했어요. 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왔답니다. 괜찮을까요? 사모님: 물론이죠. 환영합니다. 사모님의 100프로 환영 인사를 받고 주변 사람들은 우리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무사히 브런치 티켓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무사히 크리스마스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은 이런 모임은 원래 미리 예약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1.. 2021. 12. 5.
8년전 산불이 났던 현장을 다녀왔어요. 친구가 연락이 되었어요. 성경 공부반에 나오는 분이었는데, 친구로 친하게 지내게 되었답니다. 12월은 모두에게 바쁜 달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있고 남편의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친구: 내일 나랑 아침 산책 갈래? 필자: 좋아? 어디? 친구: 네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그리로 갈까? 필자: 난 여기 지리도 잘 모르고 겨우 6개월 살았는데.. 아는 곳이 없어. 친구: 염려 마. 내가 잘 아는 곳이 있는데. 아주 유명한 곳이야. 필자: 그래? 친구: 응. 그런데 너 4마일 정도 길인데 걸어갈 수 있니? 필자: 응 정말 좋아. 말은 좋다고 승낙을 내렸는데, 고민이 생겼어요. 4마일이면 한국의 킬로는 어떻게 되나? 6.44 km 가 계산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괜히 간다고 해서 ㅠㅠ 나 이제 정말 죽었다.. 2021. 12. 4.
얼어 죽을뻔한 관광 코스 얼어 죽을뻔한 관광 코스 시누의 가족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려고 신의 정원을 방문했어요. 그런데 얼어 죽을 뻔했지 뭡니까. ㅠㅠ 옷을 잘 챙겨 입지 못한 필자의 잘못도 있지만 이 어두운 밤에 산행을 고집하는 남편 성화에 못 이겨 따라나섰는데요. 제가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시누가 큰 오빠(남편)한테 한마디 했어요. 시누: 오빠. 부인이 춥다고 하잖아. 오빠: 아.. 여보.. 추워? 필자: 그럼 춥지 안 추워? 얼어 죽을 것 같아. 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갈 거야. 당신은 아이들과 산행하고 와. 남편: 응 알았어. 조이.. 넌 내 부인 잘 챙겨라. 시누: 알았어. 걱정 말고 가. 남편: 그럼 나 먼저 간다. 필자: 응 빠이 자 이렇게 되면 시누와 필자만 남았어요. 그래서 이제 내려가야 하는.. 2021. 11. 29.
Black Friday 쇼핑 현장 Black Friday 쇼핑 현장 사진입니다. 인증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 여기는 메이시 백화점입니다. 짠. 오늘의 모델이십니다. ㅎㅎㅎ 세일을 많이 하더라고요. 쇼핑 몰입니다. 아침 일찍 와서 별로 사람이 없었네요. 여기 들렸어요. 우리 막내가 청바지 사달라고 해서 들린 곳입니다. 다양하게 많이 있고 세일을 해서 좋았습니다. 이른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우리 한울이 내외 사진입니다. (한국 며느리입니다.) 우리 예쁜이 맛있는 것 사줘야겠어요. 열심히 모델을 해주고 있군요. 정말 사진사는 알아요. 어떤 모델과 사진 촬영하느냐에 따라서 사진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요. 아주 멋진 모델이죠? 계산을 하려고 줄 서있는 모습입니다. 20 달러라고 사라고 유혹하는 것을 참았습니다. 향수가 정말 냄새가 .. 2021. 11. 28.
요리하는 남자 요리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여자분께 물어보면 다들 너무 좋아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네 저도 너무 좋아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 준비했습니다. 오늘 데보라의 주방을 침입한 두 남자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낸 추수감사절 요리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감상을 해보실까요? 앗.. 이 남자는 아님. 하하하 아직 너무 어려서 요리를 못해요. ㅠㅠ 이 남자도 아님..ㅠㅠ 그럼 어디 있다는 것인지... 짠. 오늘의 주인공이 되신 두 분을 소개합니다. 파란색을 입은 젊은 청춘의 남자는 저의 남편이고요. 까만색의 새파란 청춘은 조카입니다. 시누의 아들이 이렇게 요리를 잘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두 남자가 열심히 요리를 하는 동안 우리 여자들은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우리 막내.. 2021. 11. 26.
덴버의 블루 베어 여기는 미국의 콜로라도 덴버입니다. 댄버 도시에 있는 유명한 조형물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차를 운전해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조형물은 콜로라도의 컨벤션 센터에 설치되어 있어요. 높이가 1219.2 cm입니다. 대단하죠? 일단 직접 보시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을 하실 겁니다. 원래 데버의 상징으로 알려진 이유가 다 있어요. 덴버의 글자색이 주황색으로 되어 곰의 조형물도 같은 색상으로 만들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프린트 오류로 인해서 블루라는 색이 나왔는데 이상하게 이 색상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날 조형물의 곰 색상이 블루가 되면서 블루베어 라는 명칭이 생겼어요. 아주 거대한 조형물이었습니다. 뒷모습이고요. 전철이 지나가네요. 옆모습으로 봐도 상당하더군요. 사람이 서 있는데 어느 정도 크기.. 2021. 11. 25.
사이킥 하는 분을 만났다 (ft Barnes & Noble) 사이킥이라고 하면 점성술사 아니면 미래의 점을 치는 한국말로 하면 점쟁이로 보면 될 듯하다. 그런 분을 오늘 만났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만난 것이 절대 아니다. 바로 특정한 장소인 반즈 앤드 노블이라는 미국 서점에서 만났다. 그분은 이곳의 직원으로 일하고 계셨다.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직원: 뭘 도와 드릴까요? 필자: 아.. 저기 우리 딸이 만화를 좋아해요. 그래서요. 직원: 그러시군요. 그분이 나의 가방을 보더니 만화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직원: 그 만화책은 계산하실 건가요? 필자: 아. 이건 예전에 여기서 샀던 만화책입니다. 직원: 그러시군요. 필자: 저기요. 여기 사진을 찍어도 되나요? 혹시 제가 허락받지 않고 사진을 찍어서 화가 나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직원: 절대 그렇지 않아요.. 2021.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