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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742

아빠의 유니폼 아빠의 유니폼 들고 자랑하고 있는 우리 헵시바입니다. 이런 언니가 눈을 감았어요. 옷걸이가 얼굴의 반을 가리고 있네요. 이 옷도 걸어 주세요. ㅎㅎㅎ 싫어!! 내가 아빠 옷을 걸어 놓을 거야! 언니의 손을 뿌리치고 떼를 쓰는 헵시바에요. 이 옷은 아빠가 이번 학교에서 교육 마치면 입을 옷이래요. 너무나 큰 옷이에요. 헵시바는 어제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몸에 열이 좀 있네요. 여전히 작은 오빠가 옆에만 오면 소리지르고 엄마 옆에 오는 것을 싫어해요. 아마도 질투심 때문인 것 같아요. 요즘은 숫자도 셋까지 셀 수 있답니다. 손가락을 펴고 하나, 둘, 셋 하면 따라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앉아..일어나..잘자..사랑해. 등등 말을 참 잘해요. ^^ 전화가 오면 꼭 상대방을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고 신기한 .. 2008. 7. 13.
아빠와 함께 미소를 아빠를 보면서 미소 짓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아빠를 많이 사랑하고 두 번째 보던 날 아빠를 많이 외쳤던 딸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금 출장 가신 아빠를 많이 그리워합니다. 아빠가 다음 주에 오신다니 우리 아이들은 아빠가 오는 날만 기다려요. 지금 출장 가 계신 아빠가 헵시바 모습이 보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헵시바 사진을 올려 봅니다. 우리 유진이는 오늘 열이 많이 나네요. 아이들이 아프면 안 되는데.. 이렇게 아파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건강한 모습의 유진이 얼굴을 기대해 봅니다. 2008. 6. 23.
가장 예쁜 꽃 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꽃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예쁜 꽃이 되어 돌아온 우리 딸입니다. 요즘 한국말도 곧잘 합니다. 엄마 아빠는 기본이고요. 언니란 말도 잘합니다. ^^ 우리 딸이 혼자서 에티오피아 언어로 뭐라 할 때는 알아들을 수 없지만, 손짓으로 눈짓으로 대화 소통을 합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밥은 정말 잘 먹고 좋아합니다. 잠잘 때 잠투정으로 울기를 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귀엽고 착한 딸입니다. 잘 적응하고 엄마와 아빠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니 참 기특하기도 하네요. 우리 딸 참 귀엽죠? 2008. 6. 5.
첫 나들이 입양 후에 우리 아이들 반응에 관해서 여쭤 보신 분들이 있어 잠시 글을 남길까 합니다. 우리 큰딸과 첫째 아들은 자연스럽게 잘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막내아들은 헵시바를 귀여워하기는 하는데 질투가 좀 있습니다. 어제는 막내아들이 그럽니다. "엄마는 나보다 헵시바를 더 사랑하지?" 라는 자연스런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지요. "엄마는 다 사랑한단다. 우리 아들도 사랑하고 헵시바도 사랑해!" 라고 했더니 아들이 만족해하는 표정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꼭 확인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막내아들을 보면서 입양한 부모라면 누구나 다 거쳐야 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8. 5. 26.
에티오피아에서 온 천사 개인적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한다. 엘사(헵시바)를 만나려고 3년이라는 시간의 서류준비와 많은 절차를 걸쳐서 이제 입양을 마치고 미국으로 오게된다. 엘사가 있던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아주 예뻤고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런 느낌이었다. 실제로 만나니 정말 입양을 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 할 수가 있었다. 입양단체의 직원이 엘사의 이름을 부르자 우리 앞에 나타났지만, 무엇인지 그녀를 불안해 하던 모습이 역력했다. 헵시바는 먼 발치에서 우리를 경계하면서 바라 보고 있었다. 처음 헵시바를 발견 했을 당시에 이름이 없어서 경찰관이 지어준 것이 바로 엘사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엘사는 미국 발음으로는 엘리자베스로 발음되고, 엘사의 뜻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2008. 5. 25.
딸 만나러 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딸을 만나러 에티오피아로 갑니다. 3년 4개월이란 세월을 걸쳐서 만나는 우리 딸입니다. 그저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딸아이가 쓸 방을 새롭게 꾸며놨습니다. 핑크빛 나는 방이 이제는 활기를 찾게 될 것을 생각할수록 좋네요. 다음 주 금요일 에티오피아로 갑니다. 일주일을 그곳에 머물면서 법적 절차를 밟고 미국으로 데려올 예정이랍니다. 블로그를 자주 들려 주시는 분 중 몇 분께서는 궁금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이주 후면 이곳 블로그라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우리 딸의 모습을 올려놓을 겁니다. 많은 응원 해 주세요. 우리 딸을 무사히 입양 받고 미국에 무사히 도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우리 딸의 행복 또한 축복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처럼 항상 맑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자라나기.. 2008. 5. 8.
사랑스러운 우리 딸 사랑스러운 우리딸 사진입니다. 보고싶은데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양의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출국심사만 통과 되면 이디오피아로 가서 데려올 귀여운 딸아이의 사진을 다시 꺼내어봅니다. 아마도 엘사도 엄마와 아빠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지요. 사랑스런 딸을 하루속히 만났으면 간절히 바래봅니다. 멀리 이디오피아에 있지만 마음은 바로 내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아이랍니다. 언제 볼 수 있을까요? 그날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사진들은 이디오피아를 다녀온 다른 입양 부모님들이 찍어주신 소중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그냥 평범한 사진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사진이고 이 사진을 통해서 우리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상상을 합니다. 이제는 이 정도 컸을꺼야..이제는 말도 어느정도 배우겠군아... 2008. 5. 1.
외국인들이 말하는 아이와 나누는 좋은 대화법 오늘 막내아들이 마음이 많이 상한듯합니다. 큰아들의 친구 집에 들러서 친구를 바래다주려고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화장실을 가겠다고 막내아들이 그럽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볼일을 보라고 타 일렀지요. 그런데도 막무가내로 큰아들 친구 집에 들러서 화장실을 가겠다고 합니다. 결국, 아들의 말을 무시하고 큰아들 친구하고 같이 차에서 내려서 집 앞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차에 돌아와 보니 막내아들은 울고 난리가 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울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나의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막내아들이 울게 된 결정적 이유는 엄마가 말을 듣지 않고 무시했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라면 경험을 하셨을 거에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 2008. 4. 28.
원반던지기 놀이 돈 들지 않고 공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가 프리즈비 놀이가 아닌가 합니다.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냥 즐겁기만 한 딸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적합하지 않는 놀이입니다. 바람이 제법 불더군요. 그래서 방향 감각을 잃어 버린 프리즈비는 바람에 의지해서 제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억울하게도 아들 녀석의 기분을 잘 맞추어 주지는 못했습니다. 매번 받을려고 할때 마다 바람이 방해를 했습니다. 생각처럼 쉽게 잡히지 않는군요. 이렇게 서로 운동을 통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바로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오랜만에 좋은 날 덕분에 공원에 나왔습니다. 놀이도 같이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아빠의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 .. 200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