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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337

[Day 18]미워도 다시 한번 Day 34 리오는 막내아들 녀석 옆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왠지 1%가 부족했던 리오는 형이 낮에 했던 짓이 미웠던지 자는 형을 못살게 굴었습니다. 마지막에 리오는 마치 외계에서 온 것 같습니다. 리오에게는 우리가 외계인처럼 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리오야. 그런 거니? 엄마가 외계인처럼 보여? 2008. 12. 10.
눈 오는 날에 생긴 에피소드 c 우리 딸이 엄마 때문에 유언장을 쓴 사연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녁에 급히 UPS 가게에 들려서 한국으로 소포를 보내러 갔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 미끄러져 있었습니다. 결국, 필자의 차는 사진처럼 옥수수밭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멈춰 서 있었습니다. 딸을 보고 말했다. " 어머 어떡하니. 차가 눈 속에 깊이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어. 어쩜 좋지?"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어요. 이런 날은 운전하는 게 아니에요." 하하..딸이 엄마를 야단을 치고 있었다. 그렇게 딸과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반대편 방향으로 가던 차가 멈춰 서 물어본다. "도움이 필요하세요?" "네. 도와주세요. ㅜㅜ 차가 눈 속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멕시코인 남자로 보이던 이 사람은 나이가 어려보였다. 고등학생쯤으.. 2008. 12. 10.
[Day 17]화풀이를 고양이한테 하지 마. Day 33 리오는 오늘 상태가 별로다. 사실 작은아들 녀석은 큰형에 대한 화풀이를 큰형의 고양이인 리오에게 했나 보다. 저런 나쁜 놈..ㅡ.ㅡ 혼내 내주고 타일러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다짐까지 받았지만, 요주인물 임은 틀림없다. 2008. 12. 9.
남편의 여자친구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남편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그 당시 남편은 직장 생활을 잘하다가 군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1년 정도 집을 떠나서 직업군인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군의 명령이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는 직장에서는 군대에 복무하고 돌아온 사람을 정리해고할 수가 없습니다. 군 복무를 다 마치고 돌아와도 일자리를 남겨 주어야 합니다. 일 년의 유효 기간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일 년이 지난 다음에는 회사 자체 내에서 권력이 유효합니다. 위스칸슨으로 일 년을 그곳에서 머물면서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나 봅니다. 남편과 그녀는 처음 만남이 그녀의 애인과 함께 자리를 하면서 만났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애인.. 2008. 12. 8.
웹캠으로 만나는 아빠 아빠는 지금 군대 훈련 중이랍니다. 내년 4월에 이라크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3주씩이나 긴 훈련을 받고 계십니다. 아빠가 있는 방에는 50명이 다 모여서 잔다고 합니다. 아빠의 피곤한 모습은 엄마를 안타깝게 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큰 나무처럼 우리를 지켜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빠가 참 자랑스러워요. 헵시바는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볼 것입니다. 아빠가 없는 일 년을 어떻게 지낼지 의문입니다. 아빠가 없는 일 년.. 잠시 웹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웹캠은 권장하고 싶지만, 인터넷에서 만나서 웹캠으로 연락하는 사람들에게는 권장해 드리고픈 마음이 없는 것이 웹캠입니다. 주위의 사례를 둘러보면 시댁에서 .. 2008. 12. 6.
눈 오는 날의 풍경들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안 나는듯합니다. 경기침체도 한몫을 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크리스마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주위에 소외된 분들을 돌아보면서 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는 어때요? 2008. 12. 5.
부모를 무시하는 청소년 이야기 외국에 살다 보면 가장 큰 문제가 언어의 장벽입니다. 저처럼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단계에서 외국 생활을 시작하신 분과 달리 이곳에 이민 와서 사시는 분 대부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까지는 못하십니다. 물론 박사학위를 따로 오신 분들 경우는 영어가 되고 영작도 가능하니 그런 분들은 오늘 이야기에서 제외되겠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곳에 살려고 오신 그냥 평범한 한 한국인 가정의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기까지는 많은 사연이 있었을 겁니다. 대부분 성공을 꿈꾸고 아이들 공부도 잘 시켜서 훌륭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시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부모의 마음은 속을 태우고 사랑으로 이.. 2008. 12. 4.
[Day 14]리오에게도 등이 필요해. Day 26 우리리오는 수술도 잘 받았고 잘 놀고 잘 먹고 다닙니다. 사람이 그리우면 내 무릎에 올라타서 사랑해 달라는 소리를 냅니다. 사랑스러운 리오는 어쩌면 신이 내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함께 하는 날 까지 정말 행복하게 살자. 그 다음은 그때 생각하고. 우리 리오 건강해라. 사랑해. 리오. 2008. 12. 3.
미국의 오래된 공동묘지를 방문하다.(With Yujin,Hephzibah,Benjamin) 옛날의 공동묘지와 오늘날의 공동묘지의 모습은 아주 많은 차이가 있네요. 언젠가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삶의 마지막 종착역이 되어줄 무덤 앞에서 필자는 마음이 숙연해짐을 느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오늘이라는 선물은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하루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살면서 사랑하는 여러분 삶이 오늘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2008.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