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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웹캠으로 만나는 아빠

by Deborah 2008. 12. 6.

어. 아빠다..하고 헵시바는 소리쳤습니다. 웹캠이 신기한지 손을 머리 올려보고 손벾도 치고 합니다.

유진이도 아빠와 이야기 하니 좋았던지 웃습니다. 아빠는 피곤 하신가요?

어라.. 말도 할 수 있네. 아빠 사랑해요. 라고 잊지 않고 말해주는 헵시바.

너무 신기한 것이 많아. ^^ 아빠를 쳐다 보면서 웃습니다.

아빠..잘 보세요...까............악..쿵

따라.........라..^^ 이렇게 하면서 재롱을 피우는 헵시바입니다.

이 표정은 뭘까요.. ㅎㅎㅎ

정말 아빠 목소리다..아주 좋아하는 헵시바는..아빠가 그리운 모양입니다.

엄마는 카메라 만지고 있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쳐다 봅니다.

아..졸려...아빠 낼 또 봐요.. 이렇게 아빠와 잠시 웹캠으로 만남을 가졌어요. 멀리 떨어져도 얼굴을 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아빠는 지금 군대 훈련 중이랍니다. 내년 4월에 이라크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3주씩이나 긴 훈련을 받고 계십니다. 아빠가 있는 방에는 50명이 다 모여서 잔다고 합니다. 아빠의 피곤한 모습은 엄마를 안타깝게 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큰 나무처럼 우리를 지켜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빠가 참 자랑스러워요. 헵시바는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볼 것입니다. 아빠가 없는 일 년을 어떻게 지낼지 의문입니다. 아빠가 없는 일 년..

잠시 웹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웹캠은 권장하고 싶지만, 인터넷에서 만나서 웹캠으로 연락하는 사람들에게는 권장해 드리고픈 마음이 없는 것이 웹캠입니다. 주위의 사례를 둘러보면 시댁에서 큰 시 아주버님도 외도가 웹캠을 시작하면서 되었습니다. 웹캠을 건전한 의도가 아닌 성적인 타락의 도구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결국, 웹캠에서 외도가 현실적 외도로 연결되면서, 이혼을 맞이하게 된 사건입니다. 우리 시댁에서는 한동안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무엇이든 악용하는 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현실적으로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미 그들은 너무 깊이 빠져 있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입니다. 어쩌면 채팅보다 더 무서운 것이 웹캠을 통한 만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나깨나 우리 가정은 스스로 지키는 방법밖에 최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는 악한 것들이 많아서 가정을 해롭게 영향을 주고 급기야는 가정 파탄으로 몰고 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면 가슴이 아픕니다. 주위에 그런 일들이 없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필자의 시댁도 그런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방심할 때 모든 것은 가정이라는 큰 벽을 무너트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가정을 잘 지킵시다. 우리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도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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