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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1126

당신 딸이 문신을 하겠다면? 친구가 저녁에 와서 같이 햄버거와 핫도그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에게는 18살 된 딸이 있습니다. 딸의 생일이 지난주였다고 했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필자는 그 딸아이에게 물었지요. "생일 선물로 뭘 받았니?" "엄마가 문신하도록 허락했어요. 그래서 문신을 했습니다." 직접 한 문신을 내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저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상황을 접하다 보니 순간 할 말을 잃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문신은 한번 하면 평생 가지고 가야 합니다. 요즘은 문신도 지울 수 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아직 미성년자인 딸에게 문신을 허락한다는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부모님이 주신 몸을 그렇게 문신을 새기면서 자기만족을.. 2008. 10. 7.
60년 결혼생활 오늘 60년의 결혼생활을 하신 부부를 봤습니다. 그들은 80이 넘은 고령의 나이였지만, 서로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결혼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의 결혼 생활 60년이 꾸준히 사랑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남들처럼 부부싸움도 하셨고 힘든 일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은 향상 옆에서 같이 했습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때로는 위로를 서로 하기도 했지만, 그런 지속적인 과정이 흐른 것이 바로 60년 결혼생활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이혼율이 높은 오늘날에 이런 부부의 모습은 본보기가 되고 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거동이 불편하셨지만, 부인의 도움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을 봤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하.. 2008. 10. 6.
집 앞에 날아든 참새 집 앞에서 귀여운 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먹이를 입에 문 귀여운 새는 추위에 떨고 있었어요. 새를 처음 발견한 아이들은 집에 가지고 가서 키우자고 했습니다. 아이들 눈에는 추위에 떠는 새가 측은했던 모양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아무런 저항도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듯 그렇게 가만히 있었습니다. 귀여운 참새의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집 앞으로 날아온 참새를 보면서 생명이 있는 참새도 자신의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살려고 입에 문 먹이를 놓지 않는 데 갑자기 사라진 국민 배우 그녀는 삶을 포기 했을까요? 가슴이 아픈 소식들이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됩니다.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안다면 그렇게까지 했을지도 의문이 갑니다. 힘들다고 .. 2008. 10. 3.
걷는 운동이 건강의 지름길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 가는 것 중의 하나가 뱃살과 흰 머리 그리고 주름살이 아닐까요. 무심코 나를 보던 남편이 하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뱃살이 요즘 들어 많이 보이네..ㅠㅠ" 이 말을 들은 순간은 충격이었죠. 나이가 들면 더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탓도 했습니다. 운동을 싫어하는 필자는 무슨 운동을 하든지 작심삼일로 끝이 나 버렸습니다. 여러 운동 하는 프로그램에도 가입해서 해 보기는 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 나를 지켜보던 남편이 안타까웠던지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나와 함께 매일 40분씩 집앞을 걷는 운동은 어때?" 이 제안을 옆에서 들은 딸아이는.. "아빠 나도 같이 걸을래." 남편은 그러자고 승낙을 하고 딸과 남편 그리고 필자는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2008. 10. 3.
실업자가 된 당신을 위해 해야 할 일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의 한 모퉁이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는 사랑하는 이의 발길은 끊어져 거의 한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고궁. 그 고궁의 벽에서는 흙덩이가 떨어지고 창문의 삭은 나무 위에는 "아이세여, 내 너를 사랑하노라......."는 거의 알아 보기 어려운 글귀가 씌어 있음을 볼 때. 숱한 세월이 흐른 후에 문득 발견된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 편지에는 이런 사연이 씌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 소행들로 인해 나는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며 지새웠는지 모른다......" 대체 나의 소행이란 무엇이었던가. 하나의 치기어린 .. 2008. 10. 2.
예쁜 메일박스 중학교 때 일입니다. 국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국군장병 아저씨께 편지를 보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물론 답장을 기대도 하지 않았지요. 답장이 오리라 생각지도 않았는데 내가 보낸 편지는 답장이 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다음은... 저의 엄하신 아버지께서 편지가 남자에게서 온 사실을 아시고 그날 회초리로 혼이 났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실이 이렇게 황당하게 끝이 나 버렸던 기억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여러분도 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거에요. 어떤 사연이 있으신가요? 2008. 10. 1.
오랜만의 외식 오늘은 남편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외식했습니다. 바로 아웃백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아웃백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황무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장식물들도 그런 풍으로 꾸며놨습니다. 처음 아웃백을 방문했을 때 황당했던 것은 위에 사진처럼 화장실 표기가 영어가 아닌 오스트레일리아 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항상 여기 오면 따끈한 빵을 먼저 가져옵니다. 주문을 받는 멋진 청년은 눈높이를 손님의 눈높이로 맞추어 다리를 굽혀서 주문을 받습니다. 주문한 후식이 나오고 음식을 먹으면서 두 달 동안 떨어져 지냈던 이야기와 새로 이사를 하는 곳에 대한 느낌 등을 나누었다. 새로운 곳에 다시 정착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그렇지만, 가족이 다 함께 가는 것이니 안심은 된다. 남편이 이라크를 가.. 2008. 9. 13.
전화 받기가 두려워요. ㅠㅠ 몇 달 전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받기가 심히 부담이 가네요. 그냥 전화받고 대화하면 되지 웬 부담을 느끼느냐고 질책하실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면 왜 제가 그런 고민을 하는지 아실 겁니다. 3년 전으로 돌이켜서 이야기해야겠네요. 사실은 처음 인터넷을 접할 때는 외국생활이 외롭고 해서 인터넷을 알게 되었고 특정한 채팅 사이트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곳에서 한 여자분을 만났지요. 처음에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몰랐지만.. 서로간에 궁금하고 하니까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통화를 했습니다.(여기서부터 나의 실수인 것 같습니다.) 채팅을 통해서 안 그녀는 나를 언니처럼 따르고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만, 전화 통화를 해 본 결론으로는 나를 그저 언니로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이성의 상대로 나를 사모.. 2008. 9. 12.
한 연예인을 죽음의 소식을 듣고 느낀점.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습니다. 바로 스카잎에서 쪼아님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쪼아님께서 그러십니다.. "야야..우쩌면 좋노.. 안재환씨가 자살했단다.. 너무 안됐다..ㅜㅜ" 어쩌다가 자살까지 갔데요? "사채빚이 많이 있었나봐..40억이라고 하네.." 사채업자의 빚 독촉도 만만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야.. 그런데 뉴스를 보닌까.. 정선희씨와 안정환씨는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네.. 그래서 법적으로 빚을 채무할 의무가 없다고 나와서 더 넷시젼에는 비난이 심하다..ㅜㅜ" 저는 솔직히 인터넷의 뉴스와 이슈화 된 그런 글들은 많이 읽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도 있겠지만 그냥 저의 성격 탓이것 같습니다. 내 삶도 아닌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글들이 이슈화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