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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눈 오는 날 등굣길

by Deborah 2022. 2. 9.

눈 오는 날 등굣길입니다. 막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학교 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네요. 눈이 오는 날은 조심해서 학교를 가야 해요. 엄마의 도움을 받아서 차로 무사히 학교까지 데려다준답니다. 막내는 학교 생활을 문난하게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합니다. 예전 살던 다른 주에서 보냈던 추억의 친구들과 헤어지고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답니다.

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 일상을 보면 영락없는 미국의 고등학생입니다. 요즘은 스마트 폰 시대인지라, 친구끼리도 폰으로 주로 대화를 하고 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합니다. 예전과 달라진 생활을 보면 이것도 문명의 발달에 따라서 생겨난 풍습으로 보입니다. 많은 시대를 걸쳐서 고등학생의 모습도 변화가 되어 가고 있네요.

미국의 고등학교는 마스크 자율화로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싶은 학생은 해도 되지만 대부분은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어요. 이것도 어느 주에 사느냐 따라서 마스크 자율화를 실감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막내는 고등학교 생활을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학교 수업도 잘하고 있네요.

추운 겨울날 학교를 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려고 했는데, 사춘기 시절이라 손으로 거부를 하는 장면도 보입니다. 그래서 많이는 찍지 못하고 대충 이렇게 맛보기 식으로 막내의 하루 첫 시작을 이렇게 보낸다는 느낌을 담아 봤습니다. 막내는 잘 있고 학교 생활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은 늘 행복이라는 글자를 떠 오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걸어야 해요.

앗 엄마.. 사진은 찍지 말지.

눈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합니다.

눈이 많이도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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