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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엄마가 질투했다.

by Deborah 2021. 10. 31.

엄마.. 아빠.. 하다가 아빠를 더 찾는 막내입니다.

아빠 좀 도와주시겠어요?

이렇게 하면 되니?

네 그기 잡고 해 주세요.

그래 나린아. 넌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성숙되었으면 한단다.

너의 빛나는 청춘 더욱 아름다운 하나님의 말씀으로 너의 삶이 채워지기를 기도 한단다.

엄마가 왜 질투가 났을까요? 날수 밖에요. 막내는 아빠만 찾아요. ㅠㅠ 그렇다고 제가 영어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거든요. 미국에 이민 와서 27년을 살았으니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막내는 아빠가 아주 편한가 봅니다.

아빠는 어릴 때부터 잘 놀아주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요. 또 아빠는 한 유머 감각이 있어요. 엄마하고 차원이 다르죠. 엄마는 유머 감각이 전혀 없고 늘 명령조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니 별로 친하고 싶은 마음이 없나 봐요 ㅠㅠ

꼭 필요할 때는 엄마 찾습니다. 아프거나 아니면 생리대가 필요하다거나.. 하하하 이런 건 아빠한테 말할 수 없잖아요.

그래도 엄마는 늘 서운합니다. 모든 대화를 엄마하고만 해줬으면 합니다. ㅎㅎㅎ

 

엄마와 딸은 늘 같은 공간에 있지만 한국 엄마라 잔소리가 심하다는 것을 딸은 압니다. 잔소리하지 않는 아빠가 좋은 거겠지요.

 

"그래 너도 결혼해서 너 닮은 딸 하나 키워 봐라. 그럼 엄마 마음 이해할 테니...."라고 마음속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콜로라도 경치 참 좋네요. 정말 나뭇잎이 노란색으로 변했네요. 우리 집 뒷마당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동영상 아래에 올려놨습니다.

동영상에 저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 들리니 하하하... 참조하시고요. ㅋㅋㅋㅋㅋ 우리 아폴로가 찬조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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