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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기39

드라마를 보는 사람의 심리 필자는 드라마의 광 정도는 아닙니다. 드라마를 하나를 보게 되면 그것만 열중해서 보게 됩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어 나누어 볼까 해요. 여러분이 공감하실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주인공의 의상과 악세서리에 관심이 간다. 여성 분이라면 드라마를 보게 될 때, 드라마의 주인공과 그리고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주인공이 입고 있는 의상이나 액세서리에 눈이 갑니다. 다들 공감을 하고 계실 겁니다. "와 저 옷 좀 봐..대체 얼마짜리 옷을 입고 나온 거야? 귀걸이 정말 예쁘네.. 나도 하나 했으면 좋겠다. 구두 좀 봐..와 환상이다." 이렇게 속으로 외치면서 드라마를 봅니다. 드라마의 옥에 티를 잡아라. 꼭 드라마를 보면 옥에 티가 눈에 들어오죠. 왼손잡이였던 주인공이 갑자기 .. 2011. 1. 11.
동성애자 친구가 애인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샘을 알고 지낸 지는 횟수로 2년이 되어 간다. 샘이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온라인 모 사이트를 통해서였고, 처음 샘을 만났을 때는 동성애자로 자신의 신분을 당당히 밝혔다. 그는 유난히 동양계 탤런트에 관심을 보였다.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서 샘을 이해하고 싶었다. 하지만, 늘 샘과 이야기를 하게 되면 부딪히는 문제는 종교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할 때는 철저하게 종교적인 문제를 빼놓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샘의 고민을 들어주기만 일 년을 했던 것 같다. 그런 어느 날 샘이 말했다. "넌 다른 사람하고 좀 다른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날 혐오하거나 비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잖아." "우리 친구잖아. 그러니 들어주고 하는 거.. 2011. 1. 9.
미국경찰의 굴욕 오늘은 남편과 데이트가 있는 날입니다. 데이트하기 위해서 필자가 사는 도시의 다운타운을 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남편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서 운전을 하고 있었지요. 남편은 왼쪽 턴 라인에 차를 대고 신호대기를 받고 있었지요. 빨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습니다. 건너편의 차는 직전 하는 신호를 받았고 우리쪽은 아무런 빨간 신호도 없는 상태였지요.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왼쪽 회전을 하면서 양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차를 몰고 갔지요. 문제는 직진 하는 차량이 가던 길을 멈추는 거에요. 아마도 남편의 차가 계속 달려 오고 있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냥 쭉 직진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직진 하던 차가 멈추더니, 다시 직진해서 갑니다. 이쯤 하면 왼쪽 차량 양보라인에 서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줄.. 2011. 1. 8.
외국인이 말하는 예의범절 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그 나라의 예절을 알게 된다면 생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동양인이 생각하는 예의 바른 행동이 있듯이, 외국인들도 그들의 시각으로 본 예의 바른 행동이 있습니다. 필자가 외국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예의범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인이 말하는 예의범절 1. 문을 열 때, 상대방이 뒤를 따라서 들어 올 때는 먼저 들어간 사람이 문을 받혀주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 상식으로 생각하면 잰틀맨이 하는 그런 행동으로 보지만, 미국인들은 그것이 그들의 예절 가운데 속해져 있습니다. 외국에 살다 한국을 방문한 분의 행동 대부분을 보게 되면 항상 먼저 들어갈 경우는 상대에게 문을 받혀주는 행동을 합니다. 자연스럽게 하.. 2011. 1. 8.
왕따가 된 아이를 유학 보낸 어머니 이야기 얼마 전 잘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었지요. 그녀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왕따가 된 한국에서 온 여학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그녀에 관한 이야기는 대충 이러합니다. "세상에나, 학교에서도 손발 다 들었더라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이제는 학교 나오지 말라고 했다지 뭐니." "아이구나. 어떻게 아이들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건가?" "그 정도가 아니라, 놀림을 당하고 하니까 상대방한테 공격하고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나서서 중재해 봤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야. 결국, 학교에서도 퇴학을 시켰다고 하더라." 지인의 말을 빌려 보면, 14살된 소녀는 한국에서도 왕따를 당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외국으로 유학 보낼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외국 유학을.. 2011. 1. 5.
잠자리를 거부하는 남편의 속사정 오늘은 속사정이 있는 우리 집안 이야기 특히, 우리 부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남편이 며칠부터 잠자리를 거절해온다. 그래서 물어봤다. "자기 왜 그래?" "음.. 이걸 말을 해야 하나." "뭔데 그래. 말해 봐." "사실은 자기한테서 냄새가 나서 도저히 잠자리를 못하겠어." "헉.................ㅜㅜ" 남편이 했던 말은 내가 냄새가 나서 도저히 잠자리를 못하겠다는 거였다.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도 냄새가 날 일이 없는데. 금방도 샤워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어디에 냄새가 나느냐고 물었더니. 여성의 성기 부분에 이상한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미친다. 그럼 미리 이야기해야지. 의사한테 예약해서 산부인과 검진을 받던지 하지 말이다. 남편은 내가 불편해 할까 .. 2010. 12. 23.
정신병원을 4번씩 다녀온 사연을 들어보니 겨울인지라 날씨 덕을 독특히 보고 있는 요즘 감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내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은 한순간 멍한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전화는 한국에서 왔었고, 상대는 잘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이러하다. 그녀에게는 여동생이 있는데, 그 여동생이 정신병원을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냥 들어 보면 단순하게 정신이 돌 정도로 악화 된 상태까지 방치를 해두었느냐고 하겠지만, 그녀 말에 의하면, 정신병원을 올해만 해도 4번을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지인의 동생은 어떤 병 때문에 정신 병원을 4번씩이나 들락거리면서 까지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동생은 양극성 장애라는 아주 몹쓸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 조기.. 2010. 12. 17.
적과 동침 세상에 이런 일이.. 적과 동침이 따로 없구나. 이젠 그냥 잔다.. 그렇게 적과 동침이 하루아침에 일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제는 적이라기보다는 동무가 아닐까. 고양이와 개의 동침은 우리 삶 속에서 우리가 품어야 할 대상들이 있음에도 그러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다. 사진으로 보는 그들은 이제는 적이 아니라 하나의 동지애를 느끼는 포근한 사진이었다. 2010. 11. 16.
미국의 피도 눈물도 없는 양육권의 실태 오늘은 타이틀처럼 세상이 왜 불공평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세상살이가 우리 뜻대로 이루어지고 진행되는 건 불과 50% 안팎이라는 사실을 알 때,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정확히 어제 일이다. 전화 한 통화를 받았다. "와. 정말 오랜만이네." "응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아니. 요즘 힘들어. 이야기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전 남편이 아이들 양육권을 빼앗아 가버렸어." "헉. 저런.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힘들지." "응 아주 많이.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찢져지듯 아파져 온다." 그녀는 나와 친하게 지내어 온 옛 동서이자, 지금은 이혼하고 아이들을 다섯을 데리고 살아왔다. 그런 그녀에게 전 남편이 아이.. 20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