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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기39

외국인이 한국사람을 불편해하는 진실 외국인이 말해주는 한국사람이 불편한 진실 외국생활을 하다보니, 주변에 알게 된 지인들도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이 말해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떤점이 외국인을 불편하게 하는지 알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지나친 친절은 노 탱큐(No Thank you)말하자면, 한국사람들은 너무 친절하다는 겁니다. 그 친절의 도가 너무 지나쳐서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까지 말을합니다. 보편적으로 만나 본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사람의 첫 인상은 너무 친절하다입니다. 뭐 친절한게 죄야? 라고 하실분도 계실테지만, 친절이 어느정도면 괜찮지만, 때로는 적당선을 넘어선 친절을 외국인을 더 부담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같습니다. 2. 선물 공격은 싫어요. 조금 친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소수 한국인은.. 2012. 6. 10.
15년 만의 아내의 반란 오늘은 아는 지인의 집을 들렀지요.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한국남편과 결혼한 지 17년 차가 되어 가고 있었던 지인이었지요. 참고로 지인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8년이나 난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처음 미국에 오기 전에는 아주 얌전하고 남편 말이면 무조건 복종을 하고 남편을 하늘처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미국행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처음 남편을 만난 것도 미용 직에 종사하면서였어요. 그러다 보니 미국에 와서도 미용실 일을 같이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편은 예전에 하던 버릇을 그대로 하고 있던 거에요. 마치 저를 친동생을 대하듯 반말을 하는데,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지요. 물론 한국에 있을 때는 그런 반감이 전혀 없었는데요. 미국에서 한국.. 2011. 8. 10.
아들의 빵 터지는 한 마디 예전에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그 당시 필자는 한적한 오후 시간에 짬을 내어서 컴퓨터를 하려고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큰딸 아라가 달려옵니다. "엄마. 지금 911에서 전화가 왔어요. 누군가 집안에 있는 사람이 전화했다면서 사람을 이곳으로 보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 와. 이런 일이..ㅜㅜ 아이들에게 저는 확실하게 교육을 했습니다. 911 구조대원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봐도 큰아이들이 전화할 일은 없고 생각이 간 것은 막내아들인데 끝까지 안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어서 남편께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하니, 황당해하면서도 분명히 막내아들이 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시 차근하게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합니다. 필자가 남편과 이.. 2011. 7. 27.
남편이 가끔가다 묻는 말 우리 부부는 결혼한 지 16년째로 접어들었다. 16년을 같이 산 부부라면,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오늘은 뜬구름 없이 가끔가다, 남편이 툭 하고 던지는 말이 있어 나누어 볼까 한다. 나 사랑해? "그럼 사랑하지.. 사랑하지도 않는데 살까 봐? " 라고 난 늘 말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나 사랑해? 라고 물을 때는 이유가 있었다. 남편이 말하는 사랑의 의미는 육체적인 스킨쉽이 줄어 들었을 때 하는 말이었다. 그런 것을 눈치를 채지도 못했던 나로서는 인제야 남편이 "나 사랑해?"라는 말을 할 때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으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사랑은 모든 것을 다 합쳐진 것이 온전한 사랑이라고 보.. 2011. 7. 27.
막내아들이 아빠에게 바라는 것 오늘은 남편에게는 중요한 날이었지요. 남편이 중령으로 계급을 공식적으로 다는 날이지요. 그래서 남편의 날이라고 우리 가족은 말했지요. 그런데 막내아들은 아빠가 중령으로 계급을 달고 하니 욕심이 생겼나 봅니다. "아빠..그럼 중령은 높은 거야?" "응 조금 높아. 위에도 높은 사람들 많아." 곰곰이 이야기를 듣던 아들은 난데없이 말했지요. "아빠도 장군이 꼭 되었으면 좋겠어." "장군은 달기 어려운 계급이야. 특별히 선택된 몇 사람만이 장군이 될 수 있단다." "그래도 아빠가 장군이 되었으면 좋겠어." "하하하 우리 아들 때문이라도 장군이 되어야겠는 걸.." 아빠가 중령이 되었으니, 장군 계급을 다는 건 문제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막내아들은 아빠를 보고 장군 계급으로 올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2011. 7. 12.
외국남편을 놀라게 한 친정어머니 한국 방문을 하면 꼭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당연히 친정어머님입니다. 친정어머님이 있기에 고향을 찾게 되고, 더 한국이 그리워지는지도 모릅니다. 남편과 함께 어머님을 찾아뵈었지요. 어머님의 올해 연세가 80세가 되셨지만,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친정에 머무는 동안 아이들에게 외할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고 인사라도 시키고 싶었지요. 그런 나의 바램을 듣고 계셨던 어머니는 말씀하십니다. "거기는 벌초도 안 해서 풀도 많이 나오는디 갈라고 그라나." "엄마. 그래도 애들한테 할아버지 산소는 보여줘야 하잖아." "그래 그건 네 말이 맞다이." 보슬비 내리는 날, 남편과 아이들은 친정아버님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친정아버님이 돌아가실 때, 화장을 원하셨지요. 그래서.. 2011. 7.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이라는 주제가 어쩌면 너무나 광범위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오늘 필지가 쇼핑을 하면서 만나게 된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야겠다. 남편이 군대에 소속되어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커미서리(Commissary미군부대 안의 식료품가게를 총칭하는 말)에서 만났던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포장하는 일과 포장된 물품을 차에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배달을 해주면 팁을 주게 된다.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여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힘들지 않으세요?" "늙었다고 집에서 쉬면 더 병만 나고 안 좋아요." "아. 그래서 움직이고 하시는 거군요." "네. 이름표 보이시죠? 걸어가는 송장이라고 적혀져 있지요?" "어머나 정말 그렇네요. 하하하 재미있는 별명인.. 2011. 3. 9.
외국남자가 선호하는 한국여성 필자는 외국남자를 만나서 결혼생활 17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느낀 점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국남자가 선호하는 한국여성이라는 타이틀인데요. 아주 주관적인 면도 있어 공감이 가지 않을 부분도 있을 것임을 유의하고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아담하고 한 품에 안을 수 있어 좋다. 아담하다는 기준이 작다는 의미보단, 체력 면에서 서양의 뚱뚱한 여성보다 몸매가 잡힌 동양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그렇습니다. 여자가 무섭게 살이 찌는 것을 싫어합니다. 마치 자신의 어머니 전철을 밟아서 비만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합니다.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내조 적이다. 결코, 서양여자들은 아이들을 잘 보살피지 않고 또는 남편 보필을 못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 사람 나름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자.. 2011. 2. 25.
당신도 인종차별 주의자? 어느 나라에 살든 간에 우리나라가 아니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를 떠오르면서 살아가는 것이 외국 생활입니다. 인종차별을 많이 당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필자에게 던진 남편의 말이 참 의미가 있었어요. "어머나.. 저런 나쁜 사람.. 그런 짓을 한 사람이 흑인이지? 그치?" "흠. 당신은 무슨 사고만 나면 흑인이 한 짓이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 인종차별 주의자 아니야?" "나 아니야..난..절대 인종 차별하는 사람 아닌데.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아닌 것 같은데. 지금도 봐..인종차별 발언하잖아. 사고만 나면 흑인이라고 단정 짓는 것." 그러고 보니, 사고가 나면 먼저 흑인이 사고를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필자의 행동을 보고 남편은 인종차별을 한다고 합니다.. 2011.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