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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50

여자의 변신은 무죄 아라는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신과 약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불어 났다. 이제는 맞는 옷도 없다 ㅠㅠ 그래서 쇼핑을 하자고 하던 아라가 예쁜 옷을 보러 가자고 했다. 들렸던 곳은 아라의 마지막 군대 파티가 있는데 그곳에 참여할 파티복을 사러 들렸다. 이곳은 파티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쁜 신발도 세트별로 있었다. 아라가 돈을 많이 쓰는 손님이란 걸 눈치를 챈 직원들은 공주 대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대접은 당연한 거였지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아라에게는 꼭 확인해 보고 싶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 우리 딸은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이렇게 공주대접받는 놀이에 참여했다. 필자도 덩달아 공주의 시녀로 참여했다. ㅋㅋㅋ 신발의 유혹은 나를 피해 가지 못.. 2019. 11. 28.
딸 시집보내기 프로잭트 2탄 아라는 말했다. 나의 인생은 나의것이니 상관 말아주세요. 이런 말로 부모가 선택한 일종의 모범 신랑감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데이브(신랑감후보 이름)를 거절했다. 안타까운 일이였지만, 젊은 세대는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던 사건이였다. 부모가 무작정 좋다고 한들 그들의 연애사에 관여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아라는 아빠와 큰 타툼이 일어났었다. 문제는 사소한 페이스북의 포스팅에서 부터 발단이 되었다. 아라는 20대 초반의 보통 미국인들이 즐겨쓰는 욕을 페이스북에 공개로 올려 놓게 되었고 그것을 본 아빠의 반응은 좀 심각했었다. 아라의 아빠는 크리스천이였고 그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크리스천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늘 말했었다. 그런데, 믿었던.. 2017. 5. 10.
딸 시집보내기 프로젝트 1탄 수 많은 인연들을 우리는 만나고 작별을 하게 되지만, 특별한 만남이 있는 그 날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 필자에게는 오늘이 그 날이 아니였던가 생각된다. 남편과 만남을 갖기 위해서 찾아 갔던 그곳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페리스 아일랜드라는 곳이였다. 남편과 루마니아 파병 시절때 만남을 갖게 되었던 장교출신의 해병대 중위였던 그가 이번에는 대위로 진급했다고 한다. 축하할겸 우리는 그분을 만나러 페리스 아일랜드로 향했다. 사실, 만남을 갖기 전에 남편에게 되물었던 질문이 있었다.혹시 그분이 날 이상하게 보면 어떡해? 긴장이 된다. 당신이 선보는것도 아닌데 뭔 걱정이야. 걱정마.. 괜찮은 사람이닌까. 부담 가질 필요도 없어. 남편은 위로하듯 말해주었지만, 긴장 되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일요일인지라 먼저 .. 2017. 5. 2.
우리집 할아버지 This is our dog Charlie. He is 70years old in human dog years. He is the oldest member in the house, but he does not act his age. In our house, he is number 0 in order. All of my animals have an order. First is my cat "Nabi". Second is "Flesheater". Third is Charlie. This makes him level 0 in our family. 찰리는 우리집의 애완견으로서 최고령자가 되시겠다. 올 해의 인간의 나이로 본 다면 70세가 넘어선 나이가 된다. 나이는 먹었지만, 한마디로 나이 값을 못하는 할아버지.. 2016. 6. 12.
우리 딸의 남친 우리 아라가 남친이 생겼어요. 아라가 군대 가기전에 네일샵에서 일을 했었지요. 네일아트 자격증을 따고 난 후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샵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때 발톱 손질을 하러 온 남자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지금의 아라 남친이 되었지 뭐에요. 남편에게 아라가 남친이 생겼다고 말했을때, 남편의 반응은 단 하나로 일축 되었지요. "니 남친은 예수님 믿냐?" 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라는 남친은 기독교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지요. 그 말을 들었던 남편은 반갑지 않은 눈치입니다. 아라의 남친을 보지도 않고 그냥 그 남자는 아니라고 단정을 지어 버렸습니다. 그런후, 몇 개월이 지났지요. 아라가 남친을 집으로 몇 차례 데리고 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신앙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했더랬.. 2015. 7. 25.
동물원의 이색 체험 동물원에 왔지요.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합니다. 한울이와 아라도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더운날씨인지라 동물들도 지쳐 있네요. 기린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야생이 그리울까 생각해보네요. 지금부터 이색적인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까해요. 배추를 들고 뭘 하냐구요? 보시면 알 수 있지요. 막내딸 나린이도 폼을 잡네요. 자 보세요. 이렇게 배추를 손을 높이 들고 서 있으면 긴 혀로 낼름 받아 먹는답니다. 아이들은 참 신기해합니다. 우리 가온이도 이렇게 좋아 하네요. 아라도 기린에게 배추를 줍니다. 기린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서 동물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게되고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물론 돈을 내고 먹이를 주는일에 참여합니다. 이렇게 모여진 돈을 연구원의 보조금으로 사용된다고하네요. 더워에 지쳐 버린 사자입니.. 2013. 7. 20.
나이 많은 남자가 좋아요. 한창 꽃다운 나이, 낭랑 18살의 큰딸인 아라가 말했다. "엄마..난 나이가 많은 남자가 좋아.""왜?""왜냐면요.. 나이든 남자하고는 이루어질수가 없으닌까요.""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그냥 제가 나이 든 사람이랑은 연결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그냥 나이든 남자를 마음으로만 좋아해요.""너 좋아하는 남자 있구나.""....""너, 혹시..한국수퍼마켓에 생선담당을 하고 있는 청년 말하는거 아니지?""하하하 어떻케 엄마가 알았지?""척 보면 알지..넌 엄마 못 속인다. ㅋㅋㅋ" 알고보니, 우리딸이 11살차이가 나는 청년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 청년은 혼혈계의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아버님은 목회자이시고 미국인이란다. 아주 삭삭하고 말도 잘하는 청년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딸.. 2013. 3. 11.
아들이 말하는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 오늘 큰아들 한울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한울이는 엄마가 신문에 난 기사를 눈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자 한마디 합니다. "엄마.. 뭐 하세요?" "보면 몰라? 인터넷 신문 보고 있잖니." "엄마 .. 신문 보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에요." "뭐? 그럼 엄마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거야?" "하하하 그런 의미로 말한 건 아닌데요. 하하하." "뭐가 아니야. 맞구먼." "엄마 솔직히 나이 어린아이들이 신문을 보나요? 나이 든 사람들이나 신문을 보죠." 아들은 엄마가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있다는 자체가 나이가 들어간다고 말했지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 나이인데요. 아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나이가 많이 들었긴 들었나 봅니다. 한울이의 말처럼 신문을 보면 나이가 든 것일까요? .. 2011. 7. 24.
외국의 아쿠아리움 남편이 리드하는 수련회를 다녀왔어요. 수련회를 마치고 난 다음,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녀온 곳이 바로, 아쿠아리움이었답니다. 이곳에서는 알아주는 수족관이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수족관 사진만 잔뜩 올려놔야겠어요. 글이 없더라도 사진으로 만족하면서 보시길 권합니다. 그나마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만 올려 봅니다.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