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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50

피를 말리던 사건이 해결 되는 순간 우리 가족에 있어서 올해 여름은 정말 혹독한 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무엇 보다도 심리적으로 힘들어 했던 큰딸(아라)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고, 미국의 아동보호소에 대한 경각심을 더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 피를 말렸던 사건의 종말을 보시겠습니다. 남편이 군목으로 쿠웨이트로 가셨고, 결국, 필자는 혼자서 아이 넷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둔갑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번 경우는 좀 특이했고, 주변에 저희 가정을 싫어하고 동양인을 탐탁하게 생각지 않았던 이웃이 우리 막내딸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고발한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상세한 내용을 보실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결국, 미국 아동보호소에서 아라를 상대로 해서 주.. 2009. 10. 28.
난생 처음 보는 메기 오랜만에 집에 돌아 온 아빠와 함께 친구가 운영하는 생선가게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아주 큰 물고기를 보고 놀라는 아라의 모습을 보면서 모두 웃었다. 물론 우리 가온이는 무서워서 손도 대지 못할 정도였다.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메기는 미시간 호수에서 잡았다고 합니다. 이것 보다 더 큰 것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아온 물고기 중에선 제일 큰 물고기였습니다. 나린이는 아빠 품에 안겨 있었다. "나린아~ 물고기야..물고기. 한 번 만져봐."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아마도 싫다는 말 대신에 몸짓으로 보인다. 친구 가게는 전화 주문이 많았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고기도 구입 할 수 있지만, 무엇 보다도 직접 물고기를 골라서 요리도 해준다. 남편은 좋아하는 메기 튀김과 오크라 튀김을 주문했고, 아이들은 바베큐 치킨, .. 2009. 8. 31.
식료품 가게에서 생긴일 가온이는 엄마가 어디를 가든 따라 가기를 원한다. 가온이는 엄마와 늘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오늘 외출은 학교에 들려서 학생증을 새로 만들려고 했으나, 학교가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잊어 버린 필자는 헛걸음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라는 쇼핑을 가자고 때를 씁니다. 백화점에 가서 구경도 하고 원하는것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필자의 가장 큰 핑계거리기도 한 말을 이번에도 써먹게 되었습니다. "엄마 돈 엄따.." "아빠 월급날이잖아요." 하하. 귀신같이 아빠 월급날인것을 알아버린 아라에게 이런 핑계도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식료품 가게에 들려서 간단하게 필요한 음식을 사야했다. 미안하지만, 백화점은 나중으로 미루자고 하니 식료품 가게는 따라 가지 않겠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아라는 차.. 2009. 8. 2.
아이스크림 가게를 다녀오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소개를 할까합니다. 아이스크림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라,나린,가온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나린이와 가온이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생각에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이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가끔씩이 이런 아이스크림 가게로 테이트도 좋은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뭐니해도 아이스크림이 제격이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찾아 가 본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실까요? 한울이는 오늘 몸이 좋지 않아서 같이 가지 못했지요. 여름 캠프를 다녀온 후로 감기 기운이 있는지. 기침도 제법합니다. 하루종일 이불과 씨름을 하고 있는 한울이를 생각하면 미안한.. 2009. 7. 28.
페이스북 때문에 생긴일 사람들은 누군가 특별한 인연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다 정말 괜찮은 인연으로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필자도 아주특별한 인연으로 만났던 외국 사람이 지금의 나의 사랑이 되었고 남편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 사람은 쿠웨이트에 있습니다. 우리의 연결 통로가 되어 주는 facebook을 통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눕니다. 별것 같지도 않은 그런 허접한 사진들을 많이 찍습니다. 아주 특이할 만한 것도 없는 평범의 일상을 사진으로 찍고 그것을 facebook에다 올려 놓으면 남편이 시간 날 때 하루가 지칠 때 아이들 사진을 보면서 하루의 피곤함을 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 되었던 facebook을 이제는 아라도 합니다. 아라의 facebook의 친구 명단을 보게되면 필자 보다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의 친구는..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