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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야기45

가상과 현실의 만남 그후 이야기. Eric Clapton- Wonderful Tonight 우리 딸이 10년을 넘게 온라인상으로 알고 지내던 사람 남자 친구는 스웨덴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 사람 남자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1년을 온라인상에서 연인으로 지내어 왔었다. 그런 그들의 사이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오늘 10년 동안 화상채팅이나 게임상에서 만났던 그 남자 친구를 이제야 현실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그 감격의 순간을 놓칠 리가 없었던 필자는 사진으로 담았었고, 그 감동의 순간을 이제 공개한다. 사진으로 보는 그 순간. 우리 아라는 행복했다. 그 남자는 아라를 바라보는 눈빛 만으로도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누군가의 사랑이 된다는 것은 오랜 시간과 기다림과 때로는 슬픔의 눈물.. 2019. 6. 11.
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꽃이란다. 아라야.. 넌 오늘 새로운 날을 맞이 한 거야. 바로 너의 생일이란다. 생일날 너를 위해서 엄마가 준비한 미역국과 음식들을 잘 먹었니? 넌 나에게 있어 하나의 꽃이었어. 향상 안타까운 시선으로만 바라보았는데 이제는 성장을 해서 만개된 꽃으로 피었구나 넌 세상에 유일한 꽃이야. 너라는 꽃은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너의 생일을 위해서 새언니가 이렇게 멋진 케이크도 구워서 왔구나 오늘의 주인공인 넌.. 환하게 웃어줬다 마치 꽃이 태양을 향해 미소를 짓듯이 말이야. 너의 동생도 부인과 함께 와서 생일을 축하해주었구나. 너도 알 거야 가족이라는 작은 공동체에서 우리는 기쁨, 행복, 그리고 때로는 서운한 감정과 외로움을 탈 때도 있겠지. 더욱 축복인 것은 네가 성장된 꽃으로 우리 곁에 왔다는 거야. 사.. 2019. 5. 28.
딸 시집보내기 프로잭트 2탄 아라는 말했다. 나의 인생은 나의것이니 상관 말아주세요. 이런 말로 부모가 선택한 일종의 모범 신랑감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데이브(신랑감후보 이름)를 거절했다. 안타까운 일이였지만, 젊은 세대는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던 사건이였다. 부모가 무작정 좋다고 한들 그들의 연애사에 관여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아라는 아빠와 큰 타툼이 일어났었다. 문제는 사소한 페이스북의 포스팅에서 부터 발단이 되었다. 아라는 20대 초반의 보통 미국인들이 즐겨쓰는 욕을 페이스북에 공개로 올려 놓게 되었고 그것을 본 아빠의 반응은 좀 심각했었다. 아라의 아빠는 크리스천이였고 그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크리스천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늘 말했었다. 그런데, 믿었던.. 2017. 5. 10.
딸을 경악케한 할로웬 의상 큰딸 아라는 지금 알라스카에서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지요. 그런 아라와 통화를 하게 되었지요. "엄마 잘 지냈어?""응 우리 아라는 어떻게 지냈어?""너무 힘들어 엄마. 훈련을 받으러 갔는데, 눈위에다 텐트를 치고 난리도 아니였다닌까. 날씨는 넘 추웠구..ㅜㅜ""저런 우리딸 고생 많았구나.엄마가 이번에 할로웬 의상 봐 둔게 있다. 그거 입어 볼려고.""뭐..정말? 어떤거??""음..네가 싫어 할지도 모르는데.. 너도 알잖아. 일본 애니에 나오는 메이드 사마(하녀) 복장인데.""헉..엄마..제발 그 옷만은 입지 말아줘..응..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지려고해..제발!!!""어쩌냐..다 샀는데 말이지. ㅡ.ㅡ""정말.. 그럼 얼릉 사진 찍어서 보내줘 봐..내가 봐야겠어." 아라와의 대화가 주고 받은 후, 다음.. 2015. 10. 11.
나이 많은 남자가 좋아요. 한창 꽃다운 나이, 낭랑 18살의 큰딸인 아라가 말했다. "엄마..난 나이가 많은 남자가 좋아.""왜?""왜냐면요.. 나이든 남자하고는 이루어질수가 없으닌까요.""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그냥 제가 나이 든 사람이랑은 연결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그냥 나이든 남자를 마음으로만 좋아해요.""너 좋아하는 남자 있구나.""....""너, 혹시..한국수퍼마켓에 생선담당을 하고 있는 청년 말하는거 아니지?""하하하 어떻케 엄마가 알았지?""척 보면 알지..넌 엄마 못 속인다. ㅋㅋㅋ" 알고보니, 우리딸이 11살차이가 나는 청년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 청년은 혼혈계의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아버님은 목회자이시고 미국인이란다. 아주 삭삭하고 말도 잘하는 청년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딸.. 2013. 3. 11.
우등생이 된 것이 싫다는 딸. 올해 들어서 우리 큰딸 아라가 학교에서 우등생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등생들만 축하하는 자리를 학교에서 만들었지요. 학교에 초대를 받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라 참 잘했다. 너무 자랑스러운걸." "엄마. 난 우등생이 된 것이 하나도 안 기쁜걸요." "왜..무슨 이유라도 있니?" "생각해보세요. 우등생이 되었으니, 이제 엄마, 아빠는 내가 당연히 우등생이 될 거라고 믿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성적이 안 올라서 우등생이 못 되면 실망 하실 거잖아요." "아니야. 지금 네가 잘해서 칭찬해주고 싶고,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마. 알았지?" "네." 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대로 복잡한 심경이 있었던 거였습니다. 왜 딸이 우등생이 싫다고 말했는지 이유를 곰곰.. 2011. 2. 4.
엄마를 가르치는 딸이야기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 생수에 문제가 생긴 일이 있었어요. 지난 금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이틀을 소독 되지 않은 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방송에 나왔지요. 아이들을 픽업하는 금요일날 아이들이 그런말을 하는지 어떤지..그냥 고개만 그떡이 나.. 그리고 저녁 수돗물을 그냥 먹었더니, 설사만 연속적으로 했지요. 필자는 그 이유를 물의 오염이라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 다음날 딸과 데이트를 하고 난 후에 집에 전화했지요. "자기야. 점심인데..나 지금 밖이야. 뭐 사가지고 들어 갈까?" "아니." 그런 말을 떨어지기가 무섭게 또 전화벨이 울립니다. "응..왜?" "버거킹 들려서 매뉴 중에서 6번을 사가지고 와.." "응 알랐어."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버거킹이 눈에 띄입니다. 버거킹 주문하는 곳으로 가서 차로 주.. 2011. 1. 21.
상상을 초월한 미국의 교장 선생님 오늘은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댄스파티를 한다고 하네요. 아라는 댄스파티에 입고 갈 옷을 고르고 있었지요. 다 준비된 딸을 차에 태우고, 20분을 운전해서 학교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딸은 출입구를 찾아서 종종 걸음으로 파티장으로 가고 있었지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파티가 무사하기를 기도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2시간이 지난 후에 딸을 픽업하러 남편과 함께 학교를 찾았습니다. 차 안에 있던 남편이 말합니다. "자기가 안에 들어가서 아라 데리고 와. 난 여기서 기다릴께." "또.. 나야?" "응. 자기 갔다 와." "알았어. 기둘려." 파티장 입구를 찾느라고 고생을 한 후에 찾았던 입구를 통해서 파티장으로 가게 되었지요. 그곳은 카페테리아를 .. 2010. 9. 12.
카메라는 들이대고 보는거야 블로깅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일이 부쩍 늘어 났다. 그러다 보니 어디를 가나 사진기는 나의 분신처럼 따라 다녔고, 사진기를 대고 열심히 촬영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처럼 멋진 사진을 찍는것은 아니다. 음식점에선 음식이 나오기전에 사진부터 찍는다. 늘 이런 현상을 지켜 보던 남편이 한 마디 한다. 남편: "자기는 사진기를 그만 갖다 대면 안 돼? 이건 뭐 사진기에다 신고식을 하는것도 아니고.." 나: "그래도 증거샷을 남겨야지. 남는건 사진 뿐이야." 남편: "그래. 니 잘 났다!" 이렇게 남편과 사진에 관한 실갱이를 버린지도 어언 3년이 지나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식료품 가게 사진을 보고 외국인 친구의 댓글을 보면서 외국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각.. 201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