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Kids/Gaon97 Make a dinner:밥을 하는 남자 가온이가 부엌에 들어왔다. 그가 잘하는 고구마 요리를 척척해내고 있었다. 얼마나 기특하던지. 요리를 잘하는 남자가 늘 소원이였는데, 하나님은 나의 작은 기도를 들어 주셨다. 가온이가 음식에 흥미를 갖고 고등학교 실기시간때 직접 음식도 만들어 보기도 한단다. 나중에 주방장이 되면 좋겠다고 농담삼아 이야기 한 때가 있었다. 그런 가온이가 오늘 가족을 위해서 요리를 해냈고 우리는 맛나게 먹었다. 늘 요리를 하게 되면 사방에 정신이 사나울정도로 부엌을 초토화 시키는 일만 빼면 요리는 훌륭하다고 칭찬을 했다. 오늘 가온이가 엄마를 향해 말했다. 엄마..전 엄마가 없으면 죽었을거에요. 왜 그렇게 생각해?엄마는 뭐든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잖아요. 밥도 맛나게 해주시고 빨래도 잘 개어 주셨죠. 뭐..하하하하. 너.. .. 2018. 12. 13. 5k Run(달리기에 참여했다) I participated in a 5k run held at Kill Devil Hills in North Carolina.노스캐롤라이나의 Kill Devil Hills에서 개최하는 5k달리기 경기에 참여했다. I saw the name on the runner's bib for the first time.번호표에 이름도 나오는건 처음 봤다.It was very cold weather. The temperature was about 50F.I borrowed my husband's long-sleeved clothes. I seemed like a dwarf dressed in the giant's clothes.50도 화씨 온도를(섭씨 10도) 나타내고 있는 몹시 추운 날씨였다. 남편의 긴팔의 옷을 .. 2018. 11. 11. 아들의 여친이야기 Roberta Flack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아들의 여친이야기 아들에게 여친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나는 아들을 빼앗긴 느낌이 드는걸까?큰아들 한울이 장가가던날 울었다는 이야기를 며느님한테 했더니, 아들을 사랑해서 더 그런것 같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천년마냥 엄마의 팬이자 엄마의 애인처럼 여겨질 그런 막내아들이 여친이 생겼다고 자랑을했다. 이날은 작은아들 가온이가 학교에서 표창장을 받는 날이였다. 참고로 가온이는 공군 쥬니어 ROTC에서 리드쉽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고 한다. 상을 받아서 좋은날 여친도 함께 초대를 하게 되었다. 위의 사진은 여친과 함께 했었던 유일한 증명사진으로 남았다. 아들녀석이 참 성격이 대차다고 생각했었고 여자 보는 눈도 높았다고 .. 2018. 5. 3. 아들의 드럼연주 생일을 맞이한 사돈집에서 초대를 하게 되어 그곳을 남편과 같이 방문 했었다. 식사를 마치고 생일 케잌을 나누려고 하는 찰라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엄마.. 집에 언제 와..나 죽을것 같이 아파. 너 많이 아프니? 그럼 지금 엄마 갈께. 작은아들인 가온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아프니 빨리 집으로 오라는 전화였다. 아들이 구토하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심각한 상황인것 같았다. 운전해서 빨리 온다고 했지만 한시간 거리인지라 마음은 이미 아들에게로 향하고 있었지만 거리상의 문제가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남편은 열이 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했다. 한시간 가량을 해주고 하니 열이 좀 내려 가는듯 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아 주기라도 하듯 가온이는.. 2018. 3. 26. 결혼하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노래 사랑하는 나의 아들에게 아들아..내가 널 열달을 품고 낳았고 이제는 엄마의 품 속을 떠나서 사랑하는 여자와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구나. 엄마는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넌 잘 알거야.엄마가 가온이를 한국에서 입양했을때, 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였다는걸 너도 알거야.엄마 사랑을 빼앗길까봐 가온이를 한국으로 보내라고 했던 너의 그 말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단다. 하지만, 이제는 너도 성인이 되어서 엄마가 널 많이 사랑하고 널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알기에 엄마는 너희들 결혼을 반대를 하지 않는단다.엄마의 소원이였던 한국 며느리를 만나게 해준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단다.하지만 한울아, 너의 신부는 아직 영어가 서툴고 하기에 네가 많은 부분을 신경을 쓰고 함께 해줘야 할꺼야.앞으로 살아가다 보면 다투기도 할것이.. 2017. 10. 19. 입양. 그 후 못다한 이야기(가온이편). 위탁모와 가온이(본명:유진).. 입양하기 전에 한국 이름이 서경식이였어요. 2001년도 4월 초순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필자의 가족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만나기 위해 한국 방문을 한 것입니다. 처음 도착한 장소는 사회아동복지 회관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입양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그분이 그러십니다. 입양담당자: "위탁모와 아이가 지금 와 있어요. 지금 만나 보실래요?" 우리가족: "넵!" 이렇게 해서 우리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 되었지요.. 우리 부부는 몇년을 기도를 하면서 상상 속에서 아이를 만났었고, 이런 기다림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 날이 바로 오늘이였지요. 정말 설레임이 이런것일까요? 위탁모 등 뒤에 업혀 있는 가온이를 본 순간 눈물이 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제 눈을 도.. 2017. 9. 29. JROTC에서 승진한 우리 아들 이야기 ROTC(Reserve Officers‘ Traning Coprs)의 고교생 과정인 JROTC다. 대학생 ROTC 대원들은 군에 입대하거나 전쟁 발발시 참전의 의무를 가지고 있으나 주니어 ROTC는 이러한 의무없이 고교생들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계발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다. 은퇴한 군인들이 교관으로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약 2600개의 고교에서 바람직한 과외활동으로 인정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록된 학생수는 33만명에 이른다. 군대와 같은 조직으로 은퇴 군인들이 생도들을 지도하지만 그들을 대상으로 신병 모집을 하지는 않는다. 단 학생들이 훗날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지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준비시키고 길러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JROTC는 학교에 따라 육군 해.. 2017. 9. 21. 아들의 빵 터지는 한 마디 예전에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그 당시 필자는 한적한 오후 시간에 짬을 내어서 컴퓨터를 하려고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큰딸 아라가 달려옵니다. "엄마. 지금 911에서 전화가 왔어요. 누군가 집안에 있는 사람이 전화했다면서 사람을 이곳으로 보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 와. 이런 일이..ㅜㅜ 아이들에게 저는 확실하게 교육을 했습니다. 911 구조대원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봐도 큰아이들이 전화할 일은 없고 생각이 간 것은 막내아들인데 끝까지 안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어서 남편께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하니, 황당해하면서도 분명히 막내아들이 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시 차근하게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합니다. 필자가 남편과 이.. 2011. 7. 27. 미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놀이 한국의 친정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이모가 빨래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더니, 빨래하겠다고 졸라댑니다. 작은딸이 빨래하는 모습을 발견한 작은아들도 한몫합니다. "나도 빨래할래." 그렇게 둘이서 빨래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했지요. 우리 아이들은 손빨래가 마냥 놀이처럼 신이 나서 저렇게 놀고 있었지요. "옛날에 세탁기가 없었던 시절은 이렇게 손으로 빨래를 다 했었단다." "와.. 정말요?" "신기하지?" "네. 우리 집에 가면 이렇게 빨래해요." "하하하 너 엄마를 죽이려고 작정했구나. ㅋㅋㅋ" 아들은 마냥 신이 났어요. 빨래하는 일이 놀이로 생각하니 그런가 봅니다. 옛날에는 많은 빨래를 다 손으로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나 할까요? 지금도 손빨래는 가끔 하지만, 많은 양을 손빨래로 하기에는 어.. 2011. 7. 11.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