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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93

결혼하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노래 사랑하는 나의 아들에게 아들아..내가 널 열달을 품고 낳았고 이제는 엄마의 품 속을 떠나서 사랑하는 여자와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구나. 엄마는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넌 잘 알거야.엄마가 가온이를 한국에서 입양했을때, 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였다는걸 너도 알거야.엄마 사랑을 빼앗길까봐 가온이를 한국으로 보내라고 했던 너의 그 말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단다. 하지만, 이제는 너도 성인이 되어서 엄마가 널 많이 사랑하고 널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알기에 엄마는 너희들 결혼을 반대를 하지 않는단다.엄마의 소원이였던 한국 며느리를 만나게 해준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단다.하지만 한울아, 너의 신부는 아직 영어가 서툴고 하기에 네가 많은 부분을 신경을 쓰고 함께 해줘야 할꺼야.앞으로 살아가다 보면 다투기도 할것이.. 2017. 10. 19.
입양. 그 후 못다한 이야기(가온이편). 위탁모와 가온이(본명:유진).. 입양하기 전에 한국 이름이 서경식이였어요. 2001년도 4월 초순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필자의 가족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만나기 위해 한국 방문을 한 것입니다. 처음 도착한 장소는 사회아동복지 회관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입양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그분이 그러십니다. 입양담당자: "위탁모와 아이가 지금 와 있어요. 지금 만나 보실래요?" 우리가족: "넵!" 이렇게 해서 우리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 되었지요.. 우리 부부는 몇년을 기도를 하면서 상상 속에서 아이를 만났었고, 이런 기다림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 날이 바로 오늘이였지요. 정말 설레임이 이런것일까요? 위탁모 등 뒤에 업혀 있는 가온이를 본 순간 눈물이 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제 눈을 도.. 2017. 9. 29.
JROTC에서 승진한 우리 아들 이야기 ROTC(Reserve Officers‘ Traning Coprs)의 고교생 과정인 JROTC다. 대학생 ROTC 대원들은 군에 입대하거나 전쟁 발발시 참전의 의무를 가지고 있으나 주니어 ROTC는 이러한 의무없이 고교생들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계발시키는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다. 은퇴한 군인들이 교관으로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약 2600개의 고교에서 바람직한 과외활동으로 인정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록된 학생수는 33만명에 이른다. 군대와 같은 조직으로 은퇴 군인들이 생도들을 지도하지만 그들을 대상으로 신병 모집을 하지는 않는다. 단 학생들이 훗날 어느 분야에 종사하던지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준비시키고 길러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JROTC는 학교에 따라 육군 해.. 2017. 9. 21.
아들의 빵 터지는 한 마디 예전에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그 당시 필자는 한적한 오후 시간에 짬을 내어서 컴퓨터를 하려고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큰딸 아라가 달려옵니다. "엄마. 지금 911에서 전화가 왔어요. 누군가 집안에 있는 사람이 전화했다면서 사람을 이곳으로 보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 와. 이런 일이..ㅜㅜ 아이들에게 저는 확실하게 교육을 했습니다. 911 구조대원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봐도 큰아이들이 전화할 일은 없고 생각이 간 것은 막내아들인데 끝까지 안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어서 남편께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하니, 황당해하면서도 분명히 막내아들이 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시 차근하게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합니다. 필자가 남편과 이.. 2011. 7. 27.
미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놀이 한국의 친정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이모가 빨래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더니, 빨래하겠다고 졸라댑니다. 작은딸이 빨래하는 모습을 발견한 작은아들도 한몫합니다. "나도 빨래할래." 그렇게 둘이서 빨래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했지요. 우리 아이들은 손빨래가 마냥 놀이처럼 신이 나서 저렇게 놀고 있었지요. "옛날에 세탁기가 없었던 시절은 이렇게 손으로 빨래를 다 했었단다." "와.. 정말요?" "신기하지?" "네. 우리 집에 가면 이렇게 빨래해요." "하하하 너 엄마를 죽이려고 작정했구나. ㅋㅋㅋ" 아들은 마냥 신이 났어요. 빨래하는 일이 놀이로 생각하니 그런가 봅니다. 옛날에는 많은 빨래를 다 손으로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나 할까요? 지금도 손빨래는 가끔 하지만, 많은 양을 손빨래로 하기에는 어.. 2011. 7. 11.
아들의 장래희망 때문에 울게 된 사연. "너에게 보내는 꽃이다. 넌 엄마의 가장 큰 기쁨이자 자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사랑해 우리 아들." (2020년 1월 22일 지난 글을 읽다 엄마도 울고 말았다.) 아들의 장래희망 때문에 울게 된 사연. 점심을 먹고 있던 막내아들 가온이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봤습니다. "가온아.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엄마..난 뭐가 되고 싶은 건 없어요." "음..그래..그럼 뭘 가장 하고 싶어?" "난..한국에 가서 나를 낳아주신 친엄마를 찾을 거에요." "아..우리 아들.. 친엄마가 그리웠구나..사랑한다. 언제나. 그리고 엄마는 너의 편이란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렴." "네 엄마." 우리 막내아들 가온이와 나눈 대화를 통해서 어느덧 필자의 눈에는 눈물이 맺.. 2011. 2. 6.
딸 만나러 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딸을 만나러 에티오피아로 갑니다. 3년 4개월이란 세월을 걸쳐서 만나는 우리 딸입니다. 그저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딸아이가 쓸 방을 새롭게 꾸며놨습니다. 핑크빛 나는 방이 이제는 활기를 찾게 될 것을 생각할수록 좋네요. 다음 주 금요일 에티오피아로 갑니다. 일주일을 그곳에 머물면서 법적 절차를 밟고 미국으로 데려올 예정이랍니다. 블로그를 자주 들려 주시는 분 중 몇 분께서는 궁금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이주 후면 이곳 블로그라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우리 딸의 모습을 올려놓을 겁니다. 많은 응원 해 주세요. 우리 딸을 무사히 입양 받고 미국에 무사히 도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우리 딸의 행복 또한 축복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처럼 항상 맑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자라나기.. 2008. 5. 8.
내 애인해라. 어느 날 막내 녀석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을 들어 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수지(여자친구): 너.. 이제부터 내 애인해라. 아들: 응.. 히죽. ^^ 그렇게 해서 둘이는 정식으로 애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날이 바로 2005년도였으니 그 마음이 아직도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지 만나게 해 달라고 아들 녀석은 떼를 쓰기도 합니다. 이제 6살인 아들과 아들이 사랑하는 수지는 나이가 2살이나 많습니다. 서로 나이 차이가 있는데도 좋아하고 자주 보고 사진 찍으면 꼭 껴안고 사진을 찍습니다.ㅎㅎㅎㅎ 꼭 누가 시키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죠. 어린 나이에 무슨 사랑을 알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어린 나이에 사랑이란 것이 더욱 순수한 것 같습니다. 둘이서 좋아하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오.. 2008. 3. 4.
New years eve 오랜만에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참석 했습니다. 미국인들은 파티란 문화가 자연스러운듯 합니다. 저에게는 낯설기만 했는데 모두들 자연스럽게 대해주고 반겨주니 저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파티 중간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매년 마다 이곳에서 한다는 로데오 쇼를 보러 갔습니다. 입장료가 20불을 하더군요. 라이브 로데오는 처음 접해봅니다. 기대를 가지고 입장을 했습니다. 로데오 경기를 보닌까 정말 아슬 아슬 했어요. 소가 발로 사람을 잔인하게 밟는 장면을 봤을때 괜히 봤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생각과는 반대로 관중석은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0-;; 정말 아슬한 장면이였습니다. 소가 바로 발로 찰려는 찰라 -0-;; 저분 괜찮은지 몰라..-_-;; 이분은 아주 오랫동안 소 등위에 있었답니다. 오래 .. 200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