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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97

아들의 마누라가 왔다. 아들의 마누라는 열심히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아들은 마누라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졸지에 리는 아들의 마누라가 되었다. 하하 아주 사이좋게 생선을 손질을 하고 있다. 물론 요리는 우리 아들 가은이가 했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마누라한테 갖다 받쳤더니 한다는 말이.."야 너 최고야!" 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아들의 마누라가 왔다 라는 제목 자체가 좀 이상한가? 또다시 봐도 이상하지 않다. ㅋㅋㅋ 그 이유는 다음부터 필자가 소개할 분이 있기 때문이다. 뭐 소개라고 할 것 까지야. 하하하. 그냥 우리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가장 친한 친구를 명칭 하는 단어로 마누라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어느 날인가 아들이 자꾸 핸드폰만 집중을 한다. 그래서 물어봤다. 누구 연락 올 사람이라도 있니?.. 2019. 6. 18.
정원관리 모드로 전환하다. 잡초 사이에도 장미는 피어난다. ㅠㅠ 잡초가 무성했던 우리 집의 정원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들었다. 남편님은 앞마당의 정원을 보시더니 오늘은 결심을 하신 듯 군의 대령답게 명령을 내리셨다. 자.. 모두들 오늘은 잡초를 뽑는다. 실시! 하하하 우리 모두를 황당하게 하신 그 말씀에 거역을 할 수가 없었다. 반항기가 가득한 눈으로 우리의 막내아들인 가온이가 대령이신 아빠에게 한마디를 한다. 전 빼주시면 안돼요? 하하하하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심산이었던 거였다. 음. 넌 지금 어디에 살고 있지? 여기 집에 살죠. 어디에 살긴 살아요? 그럼 내가 시키는 명령을 따라야 한다. 이건 내가 내리는 명령이고 이것을 불복종하면 집을 나가서 노숙자가 되던지 내가 결정을 해라. 하하하하.. 졸지에 노숙자가 되.. 2019. 6. 16.
열쇠를 만들었다 날 따라와 봐.. 내가 열쇠를 만들어 줄테니까. 그래. 따라간다. 천천히 가라. 이놈아! 하하하 걸음걸이가 어찌나 빠르던지, 엄마는 도저히 아들을 따라잡지 못한다. 그럼 아들은 늘 한국말로 말해준다. 엄마. 빨리빨리.. 미국에는 로우 즈 (Lowes) 매장에서 다양하게 우리 일상에 필요한 것들을 살 수가 있다. 매장 입구에 있었던 예쁜 꽃들이 나를 반겨준다. 역시나. 우리 아들이 알건 다 알고 있다. 한국에서 온 조카를 위해서 집 열쇠를 하나 만들어야 했는데 어디서 하는지를 몰랐다. 아들이 이곳으로 안내를 해주어 열쇠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원래 우리 집 열쇠를 열쇠 구멍에다 넣으면 열쇠를 확인하는 중이라는 신호가 뜬다. 열쇠를 고르라고 한다. 어떤 걸 고를까 고민하다가 아들이 추천해준 미국 국기가.. 2019. 6. 15.
레코드 가게를 방문하다. 필자가 사는 동네는 훼어빌이라는 미국의 육군 최대 공수부대가 위치한 곳에 살고 있다. 지역상 따져보면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도시의 모든 비즈니스가 운영되고 있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난 후 이곳의 거리는 정화되고 이제는 새로운 다운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어느 날인가 작은아들인 가은이가 레코드 가게를 가자고 권유했다. 못 이기는 척 아들과 시간을 보낼 겸 같이 나들이를 하려는데 한국에서 온 조카가 같이 간다고 나선다. ㅠㅠ 필자는 아들과 단 둘이서 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객식구와 함께 레코드 가게를 방문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듯이 날씨는 화창했고 소풍을 가면 좋을 듯한 그런 멋진 하늘의 풍경과 도시의 건물들이 잘 어울려진 그런 날이었다. 이제부터 레코드 가게.. 2019. 6. 12.
음악 연주를 하면서 놀다 가은이 친구가 놀러 왔다. 얘네들은 모이기만 하면 음악 연주를 하고 집안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락을 연주하기에 소음이 만만치 않다. 큰딸 아라는 위층에서 내려왔다. 엄마한테 항의하듯 말한다. "엄마.. 그냥 음악 연주하게 둘 거예요?" 응 아라는 고개를 절래 흔들어 보인다. 이내 엄마를 못 이긴다는 것을 알았는지 위층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가은이는 친구들과 락 밴들을 만든다고 한다. 꿈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젊었을 때 해보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반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 되고 음악에만 빠진다면 문제가 될 것 같았다. 가은이는 이제 고3이 된다. 마냥 친구들과 음악하고 노래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쩌면 좋을까. 아들을 공부하라고 재촉하는 엄마가 되기는 싫.. 2019. 5. 28.
A volunteer of the fire department:가온이의 소방대원 자원봉사 어제 저녁에 가온이가 엄마 방으로 들어 오더니 흥분된 소리로 외친다.Last night Gaon came into his mother's room and shouted with excitement. 엄마 제 사진이 소방대원 페이스북에 있어요. Mom, there's a picture of me on Facebook as a firefighter.정말 있네. 호수로 물을 뿌린 사람이 너니? Really. You're the one who sprayed water with a hose?네 저 맞아요. Yes, I am.와 우리 아들 대단하다. 누가 귀한 사진을 찍었니?Wow my son is amazing. Who took a precious picture? 네. 사진은 소방소 대장님이 찍으신거에요. Yes.. 2019. 1. 5.
Firefighter:자원봉사 소방관대원 미국은 자원봉사를 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다. 그중하나가 소방관 자원봉사를 하는 일이였다.아들 가온이가 소방대원으로 자원봉사를 한지도 횟수로 1년이 되어갔다. 올해도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이야기는 아들이 자원봉사를 하는 소방대원과 관련된 내용이다. There are many organizations in the United States that volunteer. One of them was volunteering as a firefighter. It's been a year since my son Gaon volunteered as a firefighter. He have been volunteering hard this year. Today's story is about a firef.. 2019. 1. 3.
아들의 House sitting 이야기 가온이는 요즘 집을 출근하듯 하고 있다. 즉, 집에서 잠을 자는것이 아니라 친구의 집에서 잔다. 이유인즉슨, 가온이의 친구집을 2주간이나 집돌보미일을 했다. 친구의 부모님은 가온이에게 집을 돌보는 댓가로 200불을 주었다고 하니 해볼만한 일인것 같았다. 가온이는 얼마나 친구집을 돌보는일에 충성을 다하는지 하하하 집에 오는것을 잊어 버릴때도 있었다. 친구집에 개가 두마리 있는데, 그 개도 가온이가 돌보는것이 집보는 일의 일과중 하나였다. 가온이의 충성심을 다해서 보살피고 있는 집이였다. 가온이를 잠시 찾아와서 맛난것을 사주려고 했더니 스타벅스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스타벅스 나들이 데이트를 아들과 함께 했다. 대충 스타벅스의 내부구조는 비슷하다. 스타벅스하면 시즌 음료등 판매로 많은 이익을 보고 또한 스타.. 2018. 12. 28.
가온이가 응급실에 간 사연 가온이가 아침 다섯시 부터 일어났다. 왜그런지 물어 봤더니 자꾸 배를 잡고 아프다고 한다. 엄마..배아파..아파죽겠어. 병원에 가야겠니? 엄마 배가 너무 아파요. 아들이 계속 복통을 호소를 해왔다. 그래서 잠자고 계신 남편님을 깨웠더니 나보고 미군부대 응급실로 데리고 가라고 한다. 샤워를 부랴 마치고 준비를 하는데 남편님은 옆에서 잔소리를 계속 해대신다.가온이 아픈데 지금 화장이 중요해? 로션하고 스킨 발랐어요.. ㅠㅠ 아흑... 남편님은 왜 로션하고 스킨을 바르는지 잘 알면서도 재촉을 해대는걸 보니 부인이 아주 꽤재재한 모습으로 응급실을 가시는걸 원하시는건가? 암튼 남편님의 성화에 못이겨서 대충 옷을 차려 입고 나섰다. 가는 도중에 복통을 계속 호소하는 아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엄마가 절 살리신 거.. 201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