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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미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놀이

by Deborah 2011. 7. 11.

손빨래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지요.

동생한테 뒤질세라 열심히 옆에서 거들고 있는 오빠 모습입니다.

손빨래하는 모습을 보자.."손빨래 해보니 어때? 정말 재미있어요. 또 해도 돼요?"


한국의 친정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이모가 빨래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더니, 빨래하겠다고 졸라댑니다. 작은딸이 빨래하는 모습을 발견한 작은아들도 한몫합니다. "나도 빨래할래." 그렇게 둘이서 빨래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했지요. 우리 아이들은 손빨래가 마냥 놀이처럼 신이 나서 저렇게 놀고 있었지요. 

"옛날에 세탁기가 없었던 시절은 이렇게 손으로 빨래를 다 했었단다."
"와.. 정말요?"
"신기하지?"
"네. 우리 집에 가면 이렇게 빨래해요."
"하하하 너 엄마를 죽이려고 작정했구나. ㅋㅋㅋ"

아들은 마냥 신이 났어요. 빨래하는 일이 놀이로 생각하니 그런가 봅니다. 옛날에는 많은 빨래를 다 손으로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나 할까요? 지금도 손빨래는 가끔 하지만, 많은 양을 손빨래로 하기에는 어려워서 못하겠네요. 아마도 문명이 발달함과 동시에 편리함을 쫓는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봐요.

미국에서는 절대 해 볼 수 없었던 손빨래 놀이었지요. 처음으로 손빨래하는 법을 배웠던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많은 추억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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