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마누라는 열심히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아들은 마누라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졸지에 리는 아들의 마누라가 되었다. 하하

아주 사이좋게 생선을 손질을 하고 있다.

물론 요리는 우리 아들 가은이가 했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마누라한테 갖다 받쳤더니 한다는 말이.."야 너 최고야!" 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아들의 마누라가 왔다 라는 제목 자체가 좀 이상한가? 또다시 봐도 이상하지 않다. ㅋㅋㅋ 그 이유는 다음부터 필자가 소개할 분이 있기 때문이다. 뭐 소개라고 할 것 까지야. 하하하. 그냥 우리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가장 친한 친구를 명칭 하는 단어로 마누라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어느 날인가 아들이 자꾸 핸드폰만 집중을 한다. 그래서 물어봤다.

누구 연락 올 사람이라도 있니?

음.. 아니..

아니긴.. 너 마누라 연락 기다리지?

하하하 엄마도 참나.. 내 친구 이름은 리라닌까.. 

알았어. 농담이다 아들아.

 

그렇게 농담했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시간이 좀 지났다. 그리고 정말로 아들의 마누라가 왔다. 하하하

거실에서 누워서 아주 편안하게 미드를 시청하고 있는데 아들이 갑자기 와서 말한다.

엄마.. 내 마누라 왔다.

뭐.?? 정말? 어디?

하하하 저 여기 있어요.

하하하하 정말 왔구나.

리는 필자를 꼭 껴안아 주었다. 리는 우리 집에서는 아들과도 같은 존재이다. 작은 아들이 아주 좋아하는 남자 사람 친구이다. 처음에는 서로 동성끼리 좋아하나 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다. 그렇지만 이런 엄마의 조바심도 리의 새로운 여자 친구가 나타나면서 해결되어 버렸다. 리는 우리 아들의 공식적 마누라로 등급 했지만 우리나라 말로 친다면 우정의 친구 정도라고 해두면 좋을 그런 사이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아들에게 소중한 학창 시절 같은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 줄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행복이라 생각된다. 리는 가온 이에게서는 브로맨스의 대상이 되었고 친구이자 잘 어울리는 멋진 녀석이었다. 남자끼리 로맨스라고 착각했던 엄마의 오해를 풀어준 리가 보고 싶은 날이다.

자주 우리 집을 방문하던 리가 오늘 안 온다고 하니 괜히 서운해진다. 잘생기고 멋진 리가 우리 아들의 친구가 되어 주어서 좋았다. 가온이는 리를 진정한 친구로서 사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적어도 우리 가온이의 세상에는 리가 있었다.

 

가온이 안에 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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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puter IVY 2019.06.18 06: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선 튀김이 정말 맛있겠네요!

  2. _Chemie_ 2019.06.18 07: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ㅋㅋ무슨 일인가 했더니, 아드님의 절친 별명이 마누라였군요!
    너무 연락을 자주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하는 모습을 보고 Deborah님이 붙여주신 별명인가봐요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ㅋㅋㅋ
    정말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예요!ㅋㅋㅋ

    • Deborah 2019.06.18 07: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하하하 둘이 늘 붙어 있어서 붙여준 별명이에요. 리는 별명이 싫지 않은 눈치던데요. 어제 왔는데 저보고 그래요. 저 여기 마누라 왔어요. 하하하 라고 하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다닌까요.

  3. 공수래공수거 2019.06.18 07: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주 친한 친구인 모양이로군요..
    생선 손질하는게 쉽지 않은데 잘 하는군요..^^

  4. 다이천사 2019.06.18 08: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언제나 글을 읽으면 따스함이 전해지네요~^^
    잘보고 꾹꾹 남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애리놀다~♡ 2019.06.18 09: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들의 마누라라고 하셔서 큰 아드님과 며느님이 왔나 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어요. ㅎㅎㅎ
    가온이와 리가 완전 절친이군요. 둘이 생선 손질하고 튀김까지 하고.
    울 남편/시동생과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예요. ^^ 둘다 참 이쁘네요.

  6. 인에이 2019.06.18 09: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드님이 요리를 잘하시네요!:) 든든하시겠어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7. jshin86 2019.06.18 09: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둘이서 생선 손질 하는게 아주보기에 좋아 보여요.

    완성된 생선맛이 아주 궁금하네요.
    얼마나 맛있을까요...신선한 생선으로 튀겨 냈으니 두말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8. Y0912 2019.06.18 10: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보기좋아요 !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네오 :)

  9. Chang9 2019.06.18 11: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상에서 행복찾기가 힘든데 소소한 것에서도 정말 따뜻함이 느껴져요! 부럽습니다!

    • Deborah 2019.06.23 01: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전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껴요. 아이들과 지내면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면서 하하하 그리고 남편과 일상에서 작은 변화등을 글로 이끌어 내면서 사랑이란 그런 감정을 간직합니다. 러브레터 라는 블로그 이름 자체가 바로 제가 스스로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보내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 늘 찾아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욕망의 효블리 2019.06.18 1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드님과 리이야기를 재미있게 적어주셨어요. ^^
    흐뭇해서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 Deborah 2019.06.23 01: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재미있게 보셨나요? 리가 오늘 팬실베니아로 간다고 해서 하하하 새벽까지 가서 작별인사를 했다나 어쨋다나.하하하 참 웃겨요. 하하하.

  11. 아웃룩1000 2019.06.18 12: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칭을 그렇게 하니 더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 Deborah 2019.06.23 01: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네 ㅎㅎㅎㅎ 아들은 참 살갑게 구는 그런 매력이 있는 한국남자에요. ㅎㅎㅎㅎ 전형적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지요. 가온이는 10개월 되었을때 한국에서 입양했습니다. ^^ 가온이의 이야기는 입양이야기로 연결되어서 일종의 기록과도 같습니다.

  12. Sakai 2019.06.18 14: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보기 좋습니다.

  13. 곰팅씨 2019.06.18 15: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목과 사진만 보고 오해할뻔 했어요ㅎ

    근데 마누라같은 친구 있으면 좋죠 ^^
    그 우정 변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14. 문moon 2019.06.18 18: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아드님의 좋은 친구군요.
    그렇게 친한 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이지요. ^^
    좋은 하루 되세요~

  15. ruirui 2019.06.19 14: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드님과 친구~~
    정말 너무 보기 좋습니다 ~^^

  16. 라디오키즈 2019.06.20 09: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 친구 집에 와서 요리를 도와주는 친구라니~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남을 소중한 인연이네요.

    • Deborah 2019.06.23 01: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마자요 오래 두고 사귀면 좋을 그런 멋진 친구죠. 내년이면 졸업반인데.. 졸업 후에도 계속 친구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