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사이에도 장미는 피어난다. ㅠㅠ

 

잡초가 무성했던 우리 집의 정원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들었다.

남편님은 앞마당의 정원을 보시더니 오늘은 결심을 하신 듯 군의 대령답게 명령을 내리셨다.

자.. 모두들 오늘은 잡초를 뽑는다. 실시!

하하하 우리 모두를 황당하게 하신 그 말씀에 거역을 할 수가 없었다. 반항기가 가득한 눈으로 우리의 막내아들인 가온이가 대령이신 아빠에게 한마디를 한다.

전 빼주시면 안돼요?

하하하하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심산이었던 거였다.

음. 넌 지금 어디에 살고 있지?

여기 집에 살죠. 어디에 살긴 살아요?

그럼 내가 시키는 명령을 따라야 한다. 이건 내가 내리는 명령이고 이것을 불복종하면

집을 나가서 노숙자가 되던지 내가 결정을 해라. 

 

하하하하.. 졸지에 노숙자가 되려는 찰나에 머리 회전이 빠른 막내아들은 대답했다.

넵 잡초를 열심히 뽑겠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우리의 잡초 뽑는 멤버가 하나씩 모이기 시작했다.

잡초뽑는 사람들

1인 막내아들 가온이

2인 한국에서 온 조카

3인 큰딸 아라

4인 스웨덴에서 온 남자 친구

5인 필자

이렇게 다섯 명이 앞마당의 잡초와 씨름을 했다.

결국 우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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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heK2017 2019.06.17 03: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웨덴에서 온 남자 친구 착하네요.
    그 먼 미국까지 와서 놀러가지 않고 잡초 뽑는 것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네요.

    • Deborah 2019.06.17 04: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하하하 네네 그러고보니 먼 곳에서 와서 잡초 뽑다니 하하하 우리 가족이 너무한건가요? 손님으로 대접을 해줘야하는데. 장래 사위가 될지도 모르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애리놀다~♡ 2019.06.17 04: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식구가 많으니까 집정리, 정원가꾸기 할 때 진가를 발휘해요.
    다들 함께 하니 잡초가 살아날 재간이 없네요.
    잡초와의 전쟁에서 데보라님댁은 언제나 "승"이십니다. ㅎㅎㅎ

    • Deborah 2019.06.17 04: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잡초전쟁에서 승했습니다. 하하하 다음에도 잡초가 못자라게끔 이젠 자갈을 깔아 놓겠다고 하는데요.

  4. peterjun 2019.06.17 06: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굿입니다. ㅎㅎ
    외부에서 온 사람들까지 거들었으니 금방 할 수 있었겠어요. ^^

    • Deborah 2019.06.18 00: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면? 스웨덴에서 온 하하하하 그 사람을 말하는 겁니까. 하하하 네 어쩔수 없이 남편에 명령에 복종 할 수밖에요. 딸은 달갑지 않은 눈치였지만요.

  5. winnie.yun 2019.06.17 09: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족들이 정원 정리하는 모습 ㅎㅎ 보기 좋습니다.
    저도 가끔씩은 아버지 주말 농장에 가서 좀 도와드려야지 생각만 하고..
    주말에는 쉬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6. 원당컴 2019.06.17 10: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원이 깔끔해 졌네요.^^
    저도 텃밭을 할때가 있었는데 잡초 뽑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7. GeniusJW 2019.06.17 10: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원이 보는 건 이뻐도
    관리하려면 손이 좀 가네요~~ㅎㅎ
    가족끼리 모여서 관리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Deborah 2019.06.18 00: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맞습니다. 정원있는 집은 부럽지 않아요 하하하 관리를 많이 해야 하기에 하하하 그거 쉽지 않거든요 ㅠㅠ

  8. 윤뽀 2019.06.17 1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ㅎ 저는 이런 정원은 없지만
    집에 화분 몇 개가 있는데요
    물주는것도 자주 잊고
    분갈이도 재때 안 해주는데
    꽃 피는 것 보면 너무 기특하고 좋드라고요

    • Deborah 2019.06.18 00: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저도 화분은 안에 있긴 있어요. 지금 어떤 화분은 기르고 있는지가 6년이 넘은것도 있네요. 남편님은 제가 아주 용하다고 하네요. 하하하 식물이 아직 안 죽고 살아 있는걸 보면 말이죠. 참 신기한것이 물을 주면 살아나서 생명력을 유지하네요.

  9. Essen. 2019.06.17 13: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포상휴가를 신청하실 차례 입니다 ㅎ

    • Deborah 2019.06.18 00: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눼..포상휴가로 하하하 산책을 했어요 하하하 다음 후기 올립니다. 나중에 보러 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히티틀러 2019.06.17 14: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초가 없는 깨끗한 정원이 되었네요.
    저희 집도 부모님이 조그만 밭을 취미삼아 꾸미시는데, 정돈한다고 해도 티도 안 나지만, 정리 안 하면 잡초가 마구마구 무성하게 자란다지요;;;
    그나저나 스웨덴에서 오신 남자친구분이 심성이 착하신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손님으로 온 건데, 집안일에 잡초까지 하시는 거 보면요...
    '나를 이렇게 가족처럼 생각하는구나' 라고 편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오지랖이었다면 죄송해요.

    • Deborah 2019.06.18 00: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뇨. 오지랖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남편님께 눈치를 줬는데요. 하하하 남편님은 완고 하셔서 명령에 따를수밖에요. 군인이라서 그런지 하하하 명령은 잘 내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스웨덴에서 온 딸의 남자친구는 아주 착해서 도와 주겠다고 말하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물어 봤어요. 풀 뽑는거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 garam_林 2019.06.17 15: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드나 영화에서 보던 정원 관리 풍경이네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승리하신 거 축하드리고요~ : ]

    • Deborah 2019.06.18 00: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머나..미드에서 보셨어요. 하하하 ^^ 이렇게 멋진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 뵙겠습니다.

  12. 라미드니오니 2019.06.17 16: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드닝에는 역시 호미죠ㅋ전에 유투브에서 미국사는분들에게 호미쥐어주니까 완전좋아하던데요ㅎ

  13. 리봄이 2019.06.17 17: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기너무 좋으네요~^^ 가족들과 같이 할수있는게~ 영화에서 보던 집들이네요~^^

    • Deborah 2019.06.18 00: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자꾸 영화 이야기를 하시니 제가 무슨 부자집에 시집을 온 것 같은데요. ㅠㅠ 절대 아니에요. 하하하 그래도 좋게 봐 주셨다는 댓글이니 기분이 좋은데요. 편안한 밤되세요.

  14. 담덕01 2019.06.17 18: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당은 부럽지만 잡초제거는 안 부럽네요.
    풀 안 자라게 메꾸는 건? ^^

  15. 까칠양파 2019.06.17 18: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초는 뽑으면 또 날텐데, 그러니 뽑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잡초도 생명이야 하면서 뽑지 않으려고 농떙이를 폈던 적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16. 오렌지훈 2019.06.17 23: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풀이 많이 자랐네요^^ 미국 어느지역이세요?

    • Deborah 2019.06.18 00: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눼.. 혹시 무한도전에 예전 유재석씨가 여기를 다녀 갔어요. 김선영씨가 입양된 가족을 찾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기에 소개 되었던 미국의 최대 공수부대가 있는 훼어빌 노스 캐롤라이나에 있습니다.

  17. 버블프라이스 2019.06.18 03: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잡초 뽑는일을 군에 있을때 정말 날마다 했습니다. 가족이 모두함께 하는 모습이 따뜻해보입니다^^

  18. 리뷰하는 마범 2019.06.18 05: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더워보이는데 수고하셧네요ㅎㅎ 엄청더우시죠?

  19. 널알려줘 2019.06.18 10: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원이 넘 탐이납니다
    저도 나무관리 좋아하거든요
    화초보다는 나무가 좋더라구요
    데보라님 주말 잘보내셨나요?

    • Deborah 2019.06.20 1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주말은 잘 보냈구요. 이제서야 댓글을 남겨서 죄송해요. 이런 정원이 부러우시면 제가 정원을 드리고 싶군요..드릴수만 있다면요 ㅎ하하하

  20. 욕망의 효블리 2019.06.18 12: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엄청 고생하셨겠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말끔해진 정원을 보니 제가 괜히 흐뭇해지네요^^

  21. 라디오키즈 2019.06.20 10: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 전 아파트 같은 곳에 살아야 할 팔자인가봐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단독 주택이든 아파트든 제 집이 없다는 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