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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74

지나고 나면 추억 가을이 오면 우리 가족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펌킨 패치를 하는 호박 농장을 다녀온다. 그곳에는 과수원도 같이 있어 사과를 따는 체험도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꼭 먹게 되는 호박 도넛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일리노이주에서 7년을 거주했다. 남편의 직장이 노스 캐롤라이나로 연결되면서 지금까지 여기 살고 있다. 이때 나린은 정말 귀엽고 밖에 데리고 나가면 다들 나린이 보모로 생각하는 분이 있었던 에피소드도 있다. 나린이 피부색이 엄마와 다르니 입양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린은 어릴 때부터 예쁜 옷 뭐든 예쁜 것만 고집하는 아이 었다. 오죽하면 생일날 공주복을 입고 생일파티를 했까. 공주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2007년 나린 입양했던 그 해 가을에 찍었던 사진) 아빠와 아라 지나고 나면 추억.. 2020. 8. 19.
너를 만나기 위한 길 (33일) 너를 만나는 길은 너를 만나는 길은 아름다운 숲이 있고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호수가 반기고 있다. 너를 만나는 길은 아름다운 새소리가 공원의 큰 울림으로 다가와 내 가슴은 벅차오른다.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축복의 길이고 행복한 길이고 환희의 순간을 느끼는 그 길로 간다. 너는 하늘이 준 보배로운 선물이었다. 노엘아.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림으로 기다렸는지 모른다. 이제 예정일과 점점 가까워진다. 오늘이 33일 된다.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천년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널 맞이 할 기쁨이 앞선단다. 엄마의 생각을 바꾸고 성숙이라는 단어를 안겨다 준 넌 진정 하나님이 보내준 축복의 선물이라 생각해 우리 가족은 널 기다리고 있어 하루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기도 한단다. 건강히 예정일에 나왔으.. 2020. 8. 19.
마음의 소리 2018 년 11월 한국 방문 때 이모와 함께 한 아라. 오늘은 마음이 좀 아팠다. 사실은 큰딸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어서 힘든 날을 보낸다. 그래서 몇 달 동안은 정신 나간 사람처럼 글만 하루에 한 개만 올리고 이웃님들 오셔도 답방 조차 가기도 힘들었다. 내 마음이 지옥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찾아가서 글을 읽고 소통을 나눌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어서 신앙적 멘토어 되시는 권사님을 찾아가서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 그랬더니 마음의 엉켜진 실이 하나씩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은 평안을 조심씩 얻었다. 같이 성경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내 마음의 쉼을 주었다. 우리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가. 솔직히 이것은 자신이 없다. 아프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를 생각했던 나의 .. 2020. 8. 19.
[쉬운 생활영어]요즘 뭐하고 지내 영어로 2018년 아라의 모습 아라와 아빠가 대화를 나눈다. 가만히 들어보니 좋은 생활 영어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올려 본다. 문제적 오늘의 생활영어. 외국인이 안부를 물어볼 때 자주 사용되는 대화다. ★아빠 ★딸 ★ So, Bethany, what have you been up to? 요즘 뭐하고 지내? ★ Oh, you know, nothing much. Just been watching TV and such. 오. 아시잖아요. 별거 없어요. 그냥 티브이 시청하고 있는 중이에요. 반복적 따라할 문장 What have you been up to? Has been , Have been, Had been의 용법 (계속....잠시 외출중..) 예문)He has been really sick lately 예문) .. 2020. 8. 19.
우리 집 강아지도 먹고 싶어 했던 치즈 감자 요리 요즘은 주부 9단 12단까지 다양한 분들이 속출하고 음식은 왜 그리도 잘하시는지. 음식 포스팅을 보면서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해서. 오늘 음식 도전장을 걸어 본다. 오늘 할 요리는 맨 위의 사진에 나온 내용물로 할 거다. 우리 집 강아지도 먹고 싶어 했던 치즈 감자 요리 요리에 필요한 재료 다 모여라. (4인분 기준) 치즈, 양파 1/2, 감자 5개, 소시지 1/2, 계란 (3개 맨 위 사진에는 없음), 1 버터 한 스푼, 각종 조미료 등장 (우측으로부터, 오르가노, 마른 마늘가루(그냥 생 마늘 다진 것으로 하면 더 좋음), 소금, 베이절, 큐민, 올리브 스프레이 기름(야채 기름 아무거나 괜찮음), 매실청 버터님 등장이요 그다음이 옷을 벗은 감자와 양파 양 고기를 썰어 놓았다. 양파와 감자를 반달 모양으.. 2020. 8. 18.
당신을 위로 해주는 멜로디 "그 사람이 가장 힘들 때는 수천 마디의 언어보다 그냥 그 사람 옆에서 말을 들어주고 안아 주는 거예요. 그래야 하고요. 사랑은 때로 위안을 받기를 기다려요. 문제는 우리가 사랑의 언어를 몰라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힘내요. 이 말 한마디보다 더 큰 위로는 그 사람의 손을 한번 잡아주는 것이고 눈빛으로 당신 이해할 수 있다고 눈빛 인사하면 직방이에요. 사랑은 그렇거든요. 아프다고 소리칠 때는 누가 얼른 다가와서 나를 잡아 달라고 애원하는 거예요. " 그녀는 이런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흐르는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수많은 생각의 전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는 동안 주변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아픔을 위로해주고 있었다. 대화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해 주었던 음악의 힘을 체험하는 순간.. 2020. 8. 18.
나의 소중한 모델들(For my dearest Model) 필자가 대학시절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도움을 주었던 멋진 모델이다. 모델의 사진을 한번 담아 보았는데 다들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다. 난 이 친구가 가장 궁금하다.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처음 만남은 대학교의 그래픽 디자인실에서 었다. 그는 친구를 만나러 왔었고 바로 모델을 찾던 중 처음 보는 사람한테 부탁을 했더니, 흔쾌히 승낙했다. 그 당시 이 친구는 성소수자 모임의 멤버로 있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그랬다. "내가 동생애를 사랑하는데도 괜찮아?"라고 질문했다. 나의 대답은 "그것이 사진을 찍는 것 하고 무슨 상관인데?" 하하하 지금 생각하니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의 친구로부터 들었나 보다. 한국 사람은 무조건 동성애 호모 포비아로 인식을 하고 있었던 해프닝이 남아 있었던 친구다.. 2020. 8. 17.
마스크 미 착용으로 보이컷을 당해야했던 사건 마스크 미 착용으로 보이컷을 당해야 했던 사건 긴 밤을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의 새벽 공기와 차가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리하게 들린다. 고요한 정적을 깨우는 소리 그리고 알람을 알리는 폰의 소리도 요란하다. 일요일 아침은 느긋하게 준비하고 교회를 가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남편은 2주간 리저브 훈련을 떠나신다. 그 지옥 같은 2주를 잘 견디고 오시려는지 의문이 든다. 며칠 전 남편이 겪어야 했던 일을 종합하면 마음도 아프고 세상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그 배경은 대충 이러했다. 필자가 한국 마트에서 장을 마친 후, 쌀을 사놓고 가져오지 못했다. 그래서 남편 직장에 전화를 해서 마트에 들려서 쌀을 가져오라고 했다. 20분이 지나니 전화가 걸려.. 2020. 8. 17.
너의 소리가 들려 창작시: 너의 소리가 들려 꽃은 말했어. 내가 이렇게 이쁜 이유는 벌을 유혹하기 위함이고 세상을 밝게 해주고 싶어 예쁘다는 말 정말 좋은 말 자주 쓰임을 받는 말로 꽃을 보면 하는 말인 것 같아. 장미에는 가시도 있지만 눈물도 있었어 눈물 흘리는 장미는 더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워. 눈물은 하루 종일 담고 있지 않겠지만 해님을 보면 방긋 웃을 줄 너의 모습이 기대돼. 수많은 사람 수많은 꽃 사연도 많겠지 너란 꽃은 나의 사랑의 택함을 받았어 왜 웃느냐고 묻는다면 너의 활짝 핀 모습이 사랑이었어 나뭇잎 속 눈물은 세상의 모든 것을 포옹하는 모습으로 초연하게 떨어지는 날을 기대해 장미의 눈물 떨어지는 한 잎 서러워 우는 눈물 너의 소리는 내 마음을 울렸어 오늘은 같이 울고 웃자고.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