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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시바35

웹캠으로 만나는 아빠 아빠는 지금 군대 훈련 중이랍니다. 내년 4월에 이라크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3주씩이나 긴 훈련을 받고 계십니다. 아빠가 있는 방에는 50명이 다 모여서 잔다고 합니다. 아빠의 피곤한 모습은 엄마를 안타깝게 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큰 나무처럼 우리를 지켜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빠가 참 자랑스러워요. 헵시바는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볼 것입니다. 아빠가 없는 일 년을 어떻게 지낼지 의문입니다. 아빠가 없는 일 년.. 잠시 웹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웹캠은 권장하고 싶지만, 인터넷에서 만나서 웹캠으로 연락하는 사람들에게는 권장해 드리고픈 마음이 없는 것이 웹캠입니다. 주위의 사례를 둘러보면 시댁에서 .. 2008. 12. 6.
눈 오는 날의 풍경들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안 나는듯합니다. 경기침체도 한몫을 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크리스마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주위에 소외된 분들을 돌아보면서 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는 어때요? 2008. 12. 5.
이름이 주는 의미 에티오피아에서 온 천사 에 소개되었던 우리 예쁜 헵시바.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엄마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어 고마워. 너를 키우면서 엄마도 배운다. 사랑한다 그리고 너의 삶이 미소가 가득 하기를 옆에서 기도할게. 글을 마치면서 김춘수씨의 꽃이란 시로 마감을 합니다. 오늘도 누군가 당신의 소중한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름을 불렀을 때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어준 바로 그분이 있기에 오늘도 살 맛이 난다고 하나봅니다. 에티오피아 고아원 아이들 사진모음. 모두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그들에게도 하루 속히 좋은 부모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분명 그들은 천사입니다. 에티오피아에 있는 특별한 천사들입니다. 그들 모두 좋은 부모를 만나서 입양되어 그들의 삶이 밝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꽃 - 김춘수- 내가 .. 2008. 12. 3.
내 바지에 누가 오줌을 싼 걸까? "엄마 영화 같이 봐요." "응 그래 같이 보자." "엄마 절대 자면 안돼." "응 알았다닌까." 이 말이 떨어지기 10분도 안 되어서 쇼파에 곯아떨어졌다. 저녁에 많이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꿈나라에서 헤매든 필자는 이상하게 바지와 팬티가 다 젖어 오는 느낌을 느꼈다. 헉 이게 뭐지? 일어나서 보니 정말 내 바지와 팬티는 다 젖어 있었다. 기분이 이상해서 만져서 냄새를 맡아 보니 오줌 냄새가 난다. 나의 이런 상황을 모르는 우리 막내딸은 아주 태평하게 자고 있었다. 알고 보니 막내딸의 귀져기가 벗겨져 있었고 딸은 내 품에 안겨서 자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내 옷에다 실례를 범했던 것이다. 태평하게 자는 딸을 깨웠더니 먼저 손 수를 친다. 울고 난리를 친다. 자고 일어난 딸에게.. 2008. 11. 14.
양말과 신발이 헷갈려 헵시바가 가장 헷갈리는 단어가 양말과 신발입니다. 신발을 보고 자꾸 양말이라고 고집하는 헵시바를 보면서 영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혼돈이 오고 가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엄마 노우 양발. 신발!그래. 헵시바.. 엄마가 졌다. 양말 한 짝을 가지고 십 분을 혼자서 신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2008. 11. 2.
산책하다 발견한 나무 열매 남편이 캐롤라이나에 가고 난 후 아이들과 낮에는 주변을 돌아보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이렇게 탐스러운 열매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네요. 이 열매 이름이 뭐죠? 큰 동서 집 마당에도 이런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네요. 어린 시절 산에 가면 많이 봤던 나무들인데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파란 하늘을 아래로 열매가 미소를 짓고 있네요. 우리 딸도 덩달아 웃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잠시 가져다 휴식의 즐거움에 감사함을 드리는 하루였습니다. 피로하시다고 생각되실 때 잠시 공원 길을 걸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08. 10. 23.
알라바마 고양이 샤일롯에게는 헵시바는 마치 큰 거인처럼 느껴졌을 거에요. 삼촌 집에 머물러 있는 동안 심심하지 않을 동물 친구가 있어 참 좋습니다. 2008. 10. 21.
사랑을 주는 아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처지에서 보면 아이들은 다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사랑스러울 때는 웃고 있을 때입니다. 헵시바를 키우면서 사랑이란 것을 더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를 가르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화났을 때도 귀엽게 다가와서 미소 지으면서 하는 말이 "사랑해요."라는 말입니다. 자식이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화낼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집으로 온 천사가 이제는 엄마에게 사랑을 가르칩니다. 때로 생활의 바쁨 속에서 잠시 잊고 지내던 단어가 사랑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잠시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달려와서 안아 주면서 그럽니다. "맘마..사랑해요." 이 말에 화낸 이유도 잊어버렸습니다. 화낸 표정은 어느새 웃음으로 변하게 되고 그런 엄마의 표정을 보.. 2008. 10. 5.
외출하던 날 오늘은 바깥나들이를 했어요. 날씨는 너무 더웠습니다. 큰딸이 피아노 배우는 집 정원에서 헵시바와 함께 놀았어요. 2008.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