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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기39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토네이도 위력 사진: 구글 출처 어제 남편이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뭔가 했더니 아주 심각한 바람이 부는 현상이 보였어요. 요즘 미국의 중서부에 토네이도가 와서 아주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이곳까지 찾아왔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집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느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토네이도의 위력을 현지에서 겪게 될 줄은 몰랐어요.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 닥쳐서 밖에는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있었네요. 공중으로 떠다니는 물체도 보이고요. 아주 심각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막내가 있는 학교 마칠 시간이 되어 픽업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남편이 학교에 도착해서 막내를 픽업하러 갔는데요. 주차장이 난장판이 되었다고 .. 2021. 12. 18.
밤과 낮 (ft 그냥 생각이 났지.) 밤 낮 밤과 낮은 정말 다릅니다. 마치 두 개의 다른 세상을 봅니다. 하늘이 주는 멋진 분위기에 빠집니다. 하늘은 붉은 물이 들었고 또 다른 하늘은 파란색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참 공기가 맑습니다. 사람 살기 좋은 곳이나, 물가가 비쌉니다. 예전 살던 노스 캐롤라이나와 비교할 때, 엄청난 생활비가 들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 27년을 돌아보면 정이 들었던 도시도 있었고 그러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이곳에 정착하고 하나님의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축복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릅니다. 저는 블로거를 시작할 때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첫 블로그는 기독교 사이트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분의 .. 2021. 11. 14.
출장가는 남편님 아침에 새로 산 옷을 입었다. ㅋㅋㅋ 새로 산 옷인 것을 귀신 같이 알아 채신 우리 남편님이 한마디 하셨다. "음.. 옷을 어디다 숨겨두고 입는 거야? 새로 샀지?" "네 새로 샀는 거 맞고요. 숨겨둔 게 아니라 모셔 두고 있었어요 하하하" "하하하 너 정말 감당 안된다." 남편님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식으로 아내에게 말했다. 그리고 절대 말을 안 하고 몰래 물건 사재기를 해대는 부인 때문에 골병을 앓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 교회 목사님과 상담을 했었다. "남편님이 말하시길 이야기도 안 하고 뭐든 일을 저지른다고 걱정을 하셔요. 대화를 하셔야죠. 무조건 일만 저질러 놓으면 안 돼요. ㅠㅠ" "ㅠㅠ 알아요. 제가 오죽하면 그럴까요. 짠돌이도 그런 짠돌이 없습니다. ㅠㅠ 제가 옷을 사는걸 그렇게 탐탁.. 2019. 12. 3.
뉴포트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곳 추수감사절의 유래: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Thanksgiving Day)은 전통적인 북아메리카의 휴일로 미국의 경우 11월 넷째 목요일에, 캐나다에서는 10월 둘째 월요일에 기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1월 셋째 일요일(주일)에 기념한다. 추수감사절에 미국인들은 한국의 추석과 같이 가족들끼리 모여 파티를 열어 칠면조를 비롯한 여러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와 직장에서는 여유롭게 휴일을 즐길 수 있게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휴무로 하여 총 4일동안 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추수감사절은 쇼핑시즌으로도 유명한데 검은 금요일이라고 불리는 금요일에는 모든 상점들이 세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간다. 2017. 11. 23.
미군이 된 우리 딸 이야기 저는 마음의 부자입니다. 저에게는 육체적 고통을 겪으면서 낳았던 두 아이와 마음으로 낳았던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때로는 난폭할(?)수도 있는 감정이 풍부한 아줌마입니다. 필자에게는 살림 밑천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두 딸이 있습니다. 큰딸은 아라이고 작은 딸은 마음으로 낳았던 사랑스런 나린이 공주랍니다. 오늘은 큰딸인 아라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합니다. 아라는 올해 한국나이로 23살이 되어 갑니다. 아직 남자 친구는 없고 열심히 군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라로 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아라는 주문을 해대기 시작합니다. 엄마..위문품 좀 보내줘.. 뭐..하하하 위문품? 왜..뭘 원하는지 말해 봐. 왜 그거 있잖아..한국식 라면 그리고 한국 과자 ..아 또 있다. 한국식.. 2017. 3. 17.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 따라하기 이랬던 공주님이 이제는 10살이 되셨다. 그리고 공주님은 다음주에 영화의 엑스트라에 출연 하신단다. 그것도 돈도 안되는 무보수로 한다고 하시니 경험삼아 해보라고 했다.다음부터 소개되는 글은 2010년 7월 1일에 작성된 글이며 우리 공주님의 그 당시 귀여운 모습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팬관리 차원에서 올려본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동영상중에 우리 막내딸인 나린이가 춤을 추면서 노래 부르던 장면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남편을 불러서 같이 보게 되었다. 남편은 나린이가 춤추고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더니 한마디 하신다. 아니 ... 우리 딸 맞어? 하하하... 그러고 보니 자기도 동영상에 찍혔네. 내가 동영상에 찍힌것도 모르고 있었네..이야! 우리딸 정말 잘한다. 그래..내가 뭐랬어. 나린이는 모델이나 가.. 2017. 3. 13.
17년만에 방문하는 하와이 사는것이 바쁘고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곳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처음 미국땅을 밟았던 곳이고 이곳에서 미국을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었고 눈물을 흘리면서 작별인사를 한지도 17년이 지났습니다. 그 후로 간절히 방문하고 싶었던 하와이였지요. 마치 꿈속에서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현실이 아닐꺼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현실은 맞습니다. 남편이 그럽니다. 하와이 오는 경비가 많이 든다고 나중에 오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말했지요. "자기야 나중에 오면 티켓을 두 사람것을 사야하고 호텔비다 들잖아. 하지만, 지금 당신이 미리 훈련 받으러 하와이로 왔기 때문에 미국 군대에서 비용을 다 부담하잖아. 그러니 내것만 티켓 끊으면 비용도 절감되는데." 이런말을 했습니다. 그랬.. 2015. 7. 31.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여자심리 여자들 스스로 남자를 선택하고 선택을 당하고 하는 시행착오를 걸치지만, 늘 여전히 여자는 남자의 부속물에 속 해진다는 느낌이 드는 건 뭘까. 아마도 여자들의 선택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논리적으로,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가 훨씬 잘해주고 좋지 않은가? 하지만 대부분 여성의 나쁜 남자와 착한 남자 사이에 결정을 내리라고 하면, 당연히 나쁜 남자의 외모와 지도력 그리고 여성의 컨트롤 기술에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한다. 반면 착한 남자는 연애의 기술보다는 진정성이 더 있고 내면이 꽉 차있지만, 눈꺼풀이 쓰인 여성은 그것을 보는 눈이 없다. 세상에 남녀가 살고 있지만, 그들이 결정하는 만남 가운데, 오래도록 사랑으로 연결되어 결혼으로 연결되는 짝이 있는가 하면, 한순간 즐기다 그냥 어느덧 싫증 .. 2014. 5. 18.
외국의 대학생활기 미국에 이민온지가 20년이 되어갑니다. 늦게 공부에 입문을 하게되었지요. 참으로 필자에겐 큰 도전이 아닐수가 없었어요. 사실 외국에서 살면서 실질적으로 생활하는데 문법을 따져가면서 글을 잘 안쓰도 살아가는데는 지장이 없거든요. 그래서인지, 말을 듣기와 이해능력은 되는데, 글쓰는실력이 많이 딸리더군요. ㅜㅜ 그래서 고민한끝에 학교에있는 글쓰기 도움을 주는 과외 코너가 있어요. 물론 여기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다들 영어하면 내 놓으라하는 실력이 있는 분들이고요. 그렇다보니, 사실 그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한국에서 교환학생이 오면, 라이팅센트(Writting Center)를 가보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젠 다음학기 되면 고학년이 됩니다. 내년 봄에 졸업을 하지요. 필자는 전공을 두개를 .. 201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