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 출처
어제 남편이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뭔가 했더니 아주 심각한 바람이 부는 현상이 보였어요. 요즘 미국의 중서부에 토네이도가 와서 아주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이곳까지 찾아왔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집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느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토네이도의 위력을 현지에서 겪게 될 줄은 몰랐어요.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 닥쳐서 밖에는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있었네요. 공중으로 떠다니는 물체도 보이고요. 아주 심각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막내가 있는 학교 마칠 시간이 되어 픽업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남편이 학교에 도착해서 막내를 픽업하러 갔는데요. 주차장이 난장판이 되었다고 하네요. 학교는 방패막이되는 것이 없으니 센 바람이 몰아치고 하니 학교에 주차된 자동차 창문이 많이 손상된 모습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마치 누군가 고의로 야구 방망이로 창문을 깬 것처럼 아수라장이 되었데요.
옆집에 있는 지니 할머니로부터 연락이 와서 보니 우리 집의 창고 지붕이 다 날라 가버렸네요. ㅠㅠ 지금 세를 들어 살고 있는 집이라 우리가 보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 사진을 남편이 찍어서 집주인한테 보냈다고 해요. 정말 토네이도의 위력을 주변에서 가까이 체험 하기는 실제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다행히 우리가 사는 집과 차는 아무런 손상이 없이 지나갔네요.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사진: 구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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