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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이야기113

할아버지 놀아줘요. D - 90 할아버지는 나의 놀이 친구예요. 늘 노엘이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잘 놀아 주시지요. 물론 아폴로도 저를 좋아하는데 너무 심하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직은 적응이 필요해요. 할머니 집을 오면 아폴로가 있고 할아버지가 반겨 주어 좋아요. 다른 엑스트라는 뭐.. 있거나 말 거나예요 하하하 (여기서 엑스트라 인물은 큰고모 1 작은 고모 2 삼촌을 말한다.) 노엘은 할아버지가 놀아 주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냥 막 따라 하고 싶은데요. 아직은 손동작이 잘 따라 주지 않네요. 그래도 열심히 따라서 합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툰 노엘입니다. 그냥 할아버지가 웃겨서 잘 웃어요. 할아버지는 날 웃겨 주시는 코미디언입니다. 그냥 쳐다만 봐도 웃겨요. 아침에 일어나면 할아버지는 노엘한테 인사를 하시고 잘 잤냐고 .. 2021. 1. 1.
경축 뒤집기 성공 D - 83 The Lion King (2019) - Circle of Life/Nants' Ingonyama 오늘은 기막힌 기술 하나 보여 줄 거예요. 새로 습득한 건데 다들 내가 하는 걸 보고 좋아하네요. 뭘 할지 궁금하시죠? 사진을 아래로 스콜 바를 내려가시면 아.. 하고 아..로 하실걸요. 이번에 내가 본 실력을 보이니 엄마 아빠도 참 좋아하셨어요. 저도 엄마 아빠의 아들인 것이 이생에 처음인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주는 일은 이렇게 재롱을 자주 피우면 돼요. 별거 아닌데도 호들갑을 떨고 있는 식구들 환호성에 괜히 마음이 우쭐 해져옵니다. 엄마는 제가 아주 대견스러운가 봐요. 자꾸 보시고 하시는 말이 있어요. "노엘아. 그렇게 좋아. 아구 좋아. 아구 좋아." 하하하 제가 뭘 좋.. 2020. 12. 28.
삼촌이 안아 주는 자세 D - 85 안녕하세요.. 꾸벅.. 저 기억하시죠? 할머니가 상전이라고 부른 사람 여기 있어요. 노엘입니다. 노엘은 오늘 삼촌하고 놀았어요. 삼촌이 싫지는 않아요. 그냥 불안해요. 아시잖아요. 전 아직 말도 못 한다고요.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떡해요? 우리 삼촌은 날 안을 때 신이 났어요. 그래도 조심을 하셔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오늘은 할머니가 혼자 오시지 왜 삼촌까지 대동하고 나타나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삼촌은 오면 날 안을 작정을 하고 오시는 것 같아요. 할머니가 안아주시면 더 좋아요. 할머니는 아주 편안 자세로 저를 안아 주시거든요. 말을 못 하니 싫다는 말도 못 하고 미치겠네요. 하하하 할머니가 제 심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할머니는 엄마랑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삼촌아. 제발 살살해라. 그러다 나 .. 2020. 12. 24.
정말 산타 맞아요? D - 83 "누구세요?" (노엘 마음의 소리) 우리 손주 노엘은 사랑의 결정체다. 하나님이 보내 주신 우리 집의 보배로운 보석이었다. 이 보석은 우리 집의 서위를 바꾸어 놓았고 상전 나비씨를 물리치고 새로운 상전 자리에 등극한다. 상전이 되어 버린 손주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ㅎㅎㅎㅎ 일요일 예배를 마친 후 서린이 말했다. "엄마.. 우리 노엘이 산타할아버지랑 사진 찍어요." 아.. 저 산타 옷 있고 오신 분 말이군아. 네.. 이런 자초지종을 통해서 잠자고 있던 노엘의 사자 코털을 건드려 깨운다. 일어나자마자 심기가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인상을 조금 쓰더니 자신을 보필해주는 할머니라는 사실에 안심을 하듯 눈을 맞추고 안기어 누군가의 품으로 다시 안긴다. 노엘이 처음 보는 할아버지 앞에 안기어 있었다. 이거 뭐지.. 2020. 12. 23.
잠투정 D - 81 포만감이 충만한 우리 손주는 이렇게 잠을 설친다는 이야기를 했다. 왜 그럴까 하고 물어봤더니 얼마 전에 주사를 맞고 난 후라고 한다. 아기가 주사를 맞으면 아마도 그 약의 영향을 받아 그렇다는 말인데, 무슨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픈 곳은 없고 그냥 잠을 많이 설치고 한 시간 간격으로 깬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신생아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한다. 서린의 말이 밤새도록 아기를 보느라 잠이 오는 것을 참고 있는 눈치 었다. 눈을 비비면서 동그라게 뜨고 할머니를 쳐다본다. 잠과 싸우는 손주는 잠투정을 한다. 요즘 들어 잠투정이 심한 우리 손주 녀석. 어떻게 해야 제대로 꿀잠을 잘 수 있을까? 오늘은 할아버지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었다. 우리 집 상전이 된 노엘은 서열 1순위로.. 2020. 12. 19.
교회방문 했어요 D - 76 할아버지와 고모, 삼촌 할머니 다 같이 교회를 갔어요. 교회는 저번에 가보고 오늘 또 방문해요. 엄마,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어 좋아요. 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할아버지는 제가 자랑스러운가 봐요. 사람들 보자마자 인사를 시키는데 누군지도 모르겠고 외계어 언어를 쓰고 있어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심기 불편한 얼굴 표정을 나타내도 할아버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계속 외계언어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하루속히 저 언어를 알아듣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있어요. 답답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전 연약한 아기입니다. 그러니 그냥 성장의 시간이 때가 되면 말도 하고 언어도 알아듣는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줬어요. 교회 사람들은 다 .. 2020. 12. 19.
불안 불안해요. D - 76 아주 불안하다. 그래서 더 불편하다. 제발 날 안아 주지 않았으면! 하하하 이렇게 말하고 있는 얼굴 표정의 절묘한 타이밍에 필자의 랜즈가 반짝인다. 찰칵하는 순간 노엘은 할머니가 뭘 하는지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노엘은 불편하고 편안함의 차이를 어릴 때부터 알아 버렸다. 이제는 누가 안아 주려고 하면 울어 댄다. 이 울음의 의미는 난 네가 싫어.. 할머니 아니면 할아버지 데려 와..라는 신호다. 아직 아기를 안는 법을 모르는 아들에게 어떤 식으로 안아야 편안한지 가르쳐 줬지만, 늘 어설픈 자세로 조카를 안는다. 그러다 아기 떨어지면 어쩌려고.라고 하면, 웃으면서 절대 그럴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아들의 신신당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혹시나 애지중지하는 손주가 다치지 않을까 더 걱정이 되어 .. 2020. 12. 18.
경축 태권도 아기신동 탄생 D - 76 오 제목이 이상하다. 이 사람 구라 치는 거 아니야?라고 해서 들어오신 분들 왜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지 사진을 보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재미있게 구성했고 그냥 웃으면서 봤으면 하는 취지에서 글을 작성했다. 신동은 태어나면서부터 천재성이 있는 아기를 두고 하는 말이지만 우리 노엘의 움직임이 예사스럽지 않았다. 왜 그런지는 아래의 사진을 보면 그 이유가 증명이 된다. 노엘은 지금 2달이 지난 신생아이다. 요즘은 제법 팔힘도 늘어나고 움직임의 횟수가 빨라졌다. 이상한 몸짓을 관찰해보니 이런 태권도 신동의 자세가 나오기 시작했다. 남편에게 이런 이상한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웃으면서 이거 태권도 동작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했다. 다시 사진 하나씩 보니 정말 태권도 기본 동작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 가.. 2020. 12. 16.
너의 환한 미소에 반하다. D - 75 신이 나면 이렇게 하고 놀아요. 사실은 뭐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날이었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웃음보따리가 터진 마냥 계속 웃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많이 좋아하고 반응해주시네요. 웃는 얼굴에 화를 못 낸다는 말이 맞아요. 할머니가 좋아하길래 많이 웃어줬어요. 저 잘하고 있는 거 맞지요? 할머니와 함께 하는 하루의 모든 순간이 저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초능력을 발휘해서 저 대신 글을 쓰고 제 마음을 읽고 있어요. 할머니 그 능력 저한테도 주세요. 나중에 사람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고 싶네요. 할머니는 늘 자상하시고 그냥 내가 울기만 하면 잘 달래 주시고 하니 불편하지 않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다른 분들은 다 엑스트라 같아요. 그냥 와서 인사만 하고 가네요..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