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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교회방문 했어요 D - 76

by Deborah 2020. 12. 19.

 

 

 

할아버지와 고모, 삼촌 할머니 다 같이 교회를 갔어요. 교회는 저번에 가보고 오늘 또 방문해요. 엄마, 아빠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어 좋아요. 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할아버지는 제가 자랑스러운가 봐요. 사람들 보자마자 인사를 시키는데 누군지도 모르겠고 외계어 언어를 쓰고 있어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심기 불편한 얼굴 표정을 나타내도 할아버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계속 외계언어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하루속히 저 언어를 알아듣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있어요. 답답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전 연약한 아기입니다. 그러니 그냥 성장의 시간이 때가 되면 말도 하고 언어도 알아듣는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줬어요.

 

 

교회 사람들은 다 마스크를 하지 않았어요. 신기한데 저 바이러스 걸리면 어떡하죠? 할아버지 할머니 그냥 집에 있지. 왜 펜데믹에 교회까지 출동하셨나이까. 할머니는 그냥 집에 있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할머니는 그냥 순종하고 교회를 따라오셨지요. 하지만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무서워요.

 

 

할머니: 노엘아. 무서워 하지마. 늘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함께 하실 거야. 물론 널 위험한 상태로 두지는 않을 거다. 

할아버지 극적 탈출을 시도 하고 있어요.

 

아.. 눈이 부셔요. 저 태양 좀 어떻게 해줘요.

 

 

 

 

교회 안으로 들어 가려나 봐요.

 

 

할머니는 누굴까. 하얀 머리의 서양 할머니 처음 봐요.

외계인 말을 사용하고 있어 알아듣지 못해요.

할머니 나좀 안아줘요.

또 뭐라 말을 하고 있어요. 물론 못 알아 들었어요.

집중해서 듣고 있어요.

아이 불편해라.

할머니가 안아 주시면 안 돼요?

그냥 포기했어요. 할아버지가 계속 안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자세가 왠지 좋아요. 잠이 올 것 같은데요?

 

 

 

To 노엘아. 

사랑해

할머니는

노엘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세상은 어둠지만

우리 노엘이 성장하는

나라는 희망과 미래를

꿈꾸는 곳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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