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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린이야기43

아름다운 키스 나린이 입양이야기. 원래 이름이 헵시바 입니다. 2007년도 작성 글임을 알립니다. 헵시바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부부는 헵시바를 입양한 지 4일째가 되었던 어느 날 머물고 있던 숙소를 벗어나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가 오후쯤 된 시간이었어요. 에티오피에는 오후반 오전반 이렇게 두 반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받는다고 합니다. 오후반 수업을 마친 한 학생이 우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아이의 볼을 잡고는 이렇게 키스를 했습니다. 저로선 황당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녀가 한 행동은 축복을 빌어주는 입맞춤이었습니다. 아마도 평생을 잊지 못할 추억의 사진이 될듯합니다. 나중에 크면 알게 되겠지요. 이렇게 주위에서 행복을 빌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우리도 .. 2021. 5. 25.
고모 카메라 봐 어머나. 고모야. 어디가? 고모야..고모야.. 카메라 있다 고모야 얼른 카메라 봐라. 할미 뭐라 안카나. 할미.. 고모 카메라 안 본데요. 음. 그래 그냥 가자 노엘아. 고모야 날 잘 잡으래. 할미 날 따라 오는 거임? 어찌 작은 고모가 노엘이 데리고 가는 모습이 불안 불안. 노엘이 살려요. 떨어져요. 하하하 노엘은 불안한 모양이다. 결론은 무사히 가게 까지 도착하고 고모의 안전한 옆구리 덕을 독특히 본 하루였다. 노엘의 첫 가게 방문이었다. 노엘은 가게 안의 모든 물건이 신세계에 온 모양으로 한참을 쳐다보고 어떤 천은 만져도 보고 ㅎㅎㅎㅎㅎ 마치 재단사라도 된 것처럼 꼼꼼하게 보고 있었다. 무엇을 하든 학습능력 100프로 발휘하는 똑똑한 손주 덕분에 찬물도 함부러 마시면 안되겠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아.. 2021. 5. 20.
내 생애 잊지 못할 머틀비치 여행 (2) 대서양 바닷물에 몸을 담고 아름다운 청춘은 빛이 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있는 머틀 비치(Myrtle beach)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장소다. 이곳을 방문한 계기는 작은 딸의 스위트 식스틴 생일을 기념하는 선물로 아빠와 큰 언니의 공동 선물로 이루어져 이렇게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에서 스위트 식스틴의 생일잔치를 아주 성대히 치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 쪽에 더 많은 공을 들려서 성대히 준비를 해주고 있다. 필자의 경우는 간단하게 딸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가장 친한 친구 세명과 함께 오션 뷰가 되는 호텔에서 1박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소원대로 이루어졌고 1박은 한 호텔은 airbnb를 통해서 절반 가격으로 하루 밤을 머물었던 .. 2021. 5. 3.
내 생애 잊지 못할 머틀비치 여행 (1) 딸 나린이 생일이 6월 8일이지만, 오랜 친구와 헤어짐이 아쉬워 생일을 앞당겨서 해주었다. 우리 막내의 생일 선물은 스위트 식스틴(16살) 생일 축하를 미리 앞당겨서 했다. 원래는 내년이면 16세가 된다. 딸은 친한 친구 세명과 함께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를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 딸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어디를 가나 예쁜 딸과 친구들은 폰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 바빴다. 그 틈을 타서 엄마의 솜씨로 딸의 예쁜 모습만 많이 담아 보려고 노력했다. 예쁜 친구와 함께한 추억의 시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안녕.. 나린은 언제나 예뻤다. 친구와 호텔에 있는 실외 수영장에서 잠시 물놀이를 한다. 날씨가 춥다고 안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실외 수영장의 모습이다. 예쁜 나린과 친구들 모습이다. 어.. 2021. 5. 2.
세상에나. 이렇게 예뻐? 네 그래요. 세상에나 정말 이렇게 예쁜 딸입니다. 딸이 폭풍 성장을 하면서 이제는 처녀의 티가 나고 있어요. 아가씨라고 해도 믿을만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아직 16살일 뿐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미국에서 보내고 있어요. 사랑스러운 나린 공주는 늘 우리 집의 기쁨조이자 웃음을 안겨다 줍니다. 딸의 심리전을 치르고 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엄마 파파라치와 사진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K.O. 당한 공주입니다. 이런 표정도 보여주고 아주 사진이 살아 있군요. 딸과 친해지기 위한 모든 작업은 둘만의 데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사실 청소년 시절을 겪고 있는 아이들 심리 상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 입장인지라, 우리 나린 공주 마음도 서운함이 가득한 눈치였어요.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 2021. 3. 27.
파파라치가 된 엄마 이야기 세상에나.. 이렇게 큰돈을 받았네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뭔지 아시죠? 얼굴을 찍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요. 우리 막내 공주님은 외모에 유달리 관심이 많아졌어요. 어제 우리 집 초대를 받았던 바네사가 막내 공주를 보더니 하는 말이 있어요. "어머나. 막내딸이 저렇게 예뻐?" "응. 문제는 자신이 예쁘다는 걸 알아." "당연한 거지. 그나저나 남자애들이 가만히 안 놔둘 것 같다. 너 자식 관리 잘해야겠다." "하하하 응 알아. 안 그래도 공주 아빠가 권총 몇 자루 준비하고 있어." 이런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다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만큼 외모가 특출하신 공주님이니까요. 큰돈을 받았다고 자랑을 하는데 사진으로 인증컷을 얼굴과 함께 남기고 싶었어요. 하지만 공.. 2021. 3. 26.
오늘은 엄마가 계탄 날 Tiffany : All This Time "오늘 엄마가 계 탔다." 딸의 모습을 많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나린아.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넌 어쩜 그렇게 예쁘니?" 우리 딸의 친구는 다 예쁘네요. 나린은 이렇게 예쁜 친구하고 놀아요. 나린의 절친인 에밀리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추억을 만들어 가는 두 사람. 에밀리는 예의 바른 소녀입니다. 얼마나 살갑게 구는지 몰라요. 아 옆에 있는 소녀는 누굴까요? 예전 미국의 팝 가수 티파니 많이 닮지 않았나요? 지금 우리 딸과 함께 하는 예쁜 친구는 케일리입니다. 케일리 친할머니가 한국분이라 떡볶이도 좋아한다고 했어요. 사진 찍지 말라는 신호인가요? 하하 웃고 있는 모습이 예쁜 우리 나린이 모습입니다. 나린은 새로운.. 2021. 3. 20.
홈스쿨 단상 코로나 바이러스 19는 세상의 흐름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그중 하나가 등교를 매일 하던 학생들은 이제 없다.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이라고 해서 구글 수업을 한다. 아이들은 이렇게 배우고 있지만 온라인 수업은 철저한 부모의 지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이들 성격에 그냥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별로 없다. 그래서 남편이 제안한 홈스쿨을 해보자고 권유를 해봤다. 하지만 딸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그냥 하기 싫다는 투로 말을 하면서 이런다. "그냥 온라인 수업받으면 안 돼요? 홈스쿨은 싫단 말이에요." 이 말은 나중에라도 학교를 등교하라고 통보가 와도 홈스쿨을 하게 되면 학교로 돌아갈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나린는 고집이 세고 생각이 깊은 아이 인지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는 .. 2020. 7. 24.
코걸이를 한 딸 딸이 며칠 동안 애교를 피우면서 해달라고 했던 코걸이를 더디어했다. 물론 필자의 반대가 있었다. 결국 엄마도 딸의 애교에 못 이겨서 해주고 말았다. 딸이 한 코걸이는 미용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사춘기의 도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요즘은 이렇게 코걸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별일도 아니지만, 옛날에는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대가 변화고 이런 코걸이는 그냥 몸의 액세서리처럼 여겨져서 주변 사람들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코걸이를 하고 싶은 충동은 친구의 권유로 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본인은 절대 친구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그렇다고 딸이 나쁜 친구를 사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코걸이를 가지고 주변 친구 프로필을 따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코걸이를 하.. 202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