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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129

하늘과 구름 오후의 하늘을 보니 아주 멋진 뭉게구름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렇게 넓은 하늘 캔버스를 구름이 잔뜩 채워주고 있었고 마치 꽉 찬듯한 느낌이 아주 보기 좋은 날이었다. 하루의 일과 중에서 이렇게 뒷마당에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요즘 하는 일중에 하나다. 외출 금지령이 떨어지고 한 동안 집안에만 있어야 하니 몸과 마음이 아주 황폐해져 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잠시나마 하늘을 쳐다볼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큰 하늘에 마치 구름들이 우리들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 듯이 그렇게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었다. 멋진 구름의 모습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이렇게 추억의 사진으로 기록해본다. 사진이 남겨주는 의미는 그 시간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늘은 평화 었다. 고요하고 아주 편안한 느낌 저렇게 자.. 2020. 4. 25.
[감사노트11]우리의 시간은 흐른다 시간은 언제나 흐른다. 다만 경제가 멈추어진 상태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미국의 상태이고 현재의 모습이다. 늘 회사를 나가는 필자의 남편은 오랜만에 미국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며칠 전에 필자가 사는 곳에서 한 시간 거리가 있는데서 데모가 났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집에만 있어야 하고 돈을 벌어들여야 할 시간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대한 반감으로 이렇게 노골적으로 표시했다는 것이다. 결국 데모에 참여 한 분은 경찰에 의해서 강제 진압이 되고 잡혀 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문제는 미국에 시민들이 한 달간 집에 꼼짝 말고 있으라고 명령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것을 다 지킨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누구도 그것을 막을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팬데믹의 장.. 2020. 4. 17.
[감사노트5] Thankful for all of life's moments. I am thankful for all of life's moments. 인생의 모든 순간이 감사해. 그렇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아침은 늘 같았다. 커피를 내리고 남편님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문득 남편님께 오늘 하루 시작하는데 기분 좋아하라고 덕담 한마디를 해야지 하고 멘트를 날리기 시작한다. 그 한마디를 듣던 남편님의 반응이 참 재미있었다. 그래서 나누어 볼까 한다. 우리 부부의 아침 풍경은 늘 같았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대화를 나누는 주제 달랐다. 오늘은 필자가 마음을 고쳐먹고 다짐하면서 남편님의 사기를 돋우는 아주 멋진 말을 전해 주었다. 남편님은 필자의 말이 의심스러운지 다시 한번 더 말해 달라고 했다. 본인이 듣지 않은 말은 무효라고 하면서 들려 달라고 해서 문제가 있는 그 말.. 2020. 4. 7.
나의 봄날은 간다 나의 봄날은 간다. 바람이 출렁이는 꽃 사이를 지나서 뒷마당의 정글을 가로질러가고 있었다. 봄날의 기쁨을 안겨다 준 봄에 핀 아름다운 이름 모를 새색시 같은 예쁜 꽃이 나를 향해 미소를 짓듯 나의 봄날은 간다. 나의 봄날은 간다. 민들레의 화려한 꽃잎 사이로 바람이 불듯이 간다. 나의 봄날은 간다. 담장 사이로 풀이 돋아 나듯이 우리의 마음 밭을 지나서 당당하게 우리 곁을 떠난다. 나의 봄날은 간다. 삶이 가져다주는 작고 소중한 기억들을 내 품에 안은 채로 간다. 나의 봄날은 간다. 푸른 하늘의 마음을 담아 내 그리움 저편으로 간다 나의 봄날은 간다. 화려한 꽃이 지듯이 이제는 평범한 모습으로 먼 길을 떠난다. 나의 봄날은 간다 미련 없이 냉정하게 화려하게 슬픔을 안은 채로 간다. 어느 날인가 뒷마당을 .. 2020. 4. 5.
[감사노트3]일상의 기록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미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얼굴을 가린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자신은 "좋을지 모른다"라고 조언했지만, 최근 백악관과 질병통제예방센터 사이의 첨예한 논쟁을 반영해 스스로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즉각 밝혔다. 이 지침은 얼굴 가리개나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공중보건 조치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도 최소 6피트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CDC의 지침과 내부 메모는 천 안면 마스크는 착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감염된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2020. 4. 4.
미국의 코로나 봄 안녕.. 난 코로나라고 해. 세상 사람들은 날 무서워해 응 사실 난 중국에서 태어났어 그래. 사람들이 동양인을 보면 무시하고 인종 차별도 해. 다들 공포를 떨고 있지 그건 내가 삽질을 워낙 잘해서 말이지. 돌아다니면 나한테 다 잡히거든. 그럼 내가 선물을 주지 어떤 선물?? 알면서 그래. 코로나바이러스 19이라는 아주 파워풀한 선물을 안겨 줘 그래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날 미워해 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다들 날 피하고 격리 조치하나 봐 응 난 미국인들이 좋더라 마스크도 안 쓰고 내가 옆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직방으로 선물을 선빵으로 날려 주고 있어 미국은 내 선물 받은 사람 숫자가 날로 번창해 가고 있어 솔직히 난 선물을 주기 싫어 그런데 자꾸 거리로 나와서 마스크도 안 쓰고 활보하는데 그냥 지나칠 .. 2020. 3. 31.
우리의 봄은 아름다운가? 미국의 봄날은 이랬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자연은 반갑게 하늘을 향해서 노래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나무도 세상의 모든 빛을 혼자서 다 받는 듯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서 보면 늘 주변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반겨 주고 있었다. 너무 화려한 모습이 오늘의 시간을 부끄럽게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 차가운 바람과 혹독한 날씨도 잘 견디어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반짝이는 빛깔이 너무나도 고와서 반해 버린 날이었다. 이렇게 넋이 빠지도록 마음을 위안이라도 해주는 듯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주변의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은 여전히 그 본연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세상을 향해 아름다운 모습 빛깔을 보여 주기 위해서 태어난 것.. 2020. 3. 20.
아름다운 봄날의 꽃사진 오늘은 봄을 알리는 사진을 정리해본다. 요즘은 방콕만 하다 보니 외출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주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활짝 반겨 준다. 보랏빛을 띄운 꽃도 봄을 알린다. 봄 하면 이렇게 분홍색이 설렘을 안겨다 주는 단어인 것 같다. 예쁜 꽃이 반겨준다. 그냥 봐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떨어진 꽃잎 사이로 흑과 나뭇잎이 함께 했다. 역시 분홍색의 꽃 봉오리와 만개한 모습은 기쁨이었다. 노란색이 주는 반가운 느낌이 있었다. 노란색의 꽃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나라의 개나리가 그리워진다. 와 색이 너무 곱다. 마치 노란빛이 내려온 것 같다. 이렇게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우울한 마음도 달래어 본다. 이렇게 주변을 보면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고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마.. 2020. 3. 13.
봄이 오는 곳 이제는 봄이 왔다. 이렇게 곳곳에서 봄이 왔다는 신호를 보낸다. 주변을 돌아보니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봄이 주는 느낌은 설렘이다. 이렇게 화려하게 핀 매화는 우울한 하늘색을 가려준다. 예쁜 매화꽃 지나가다가 꽃을 보고 반한다는 말이 맞다. 예쁘게도 피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봄을 느낀다. 아름다움이 가득한 매화의 꽃잎이 지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 둔다. 교정에 핀 매화꽃이었다. 푸름으로 새싹이 돋아 오르는 봄이다. 예쁜 열매도 빛을 내고 있었다. 사진으로 둘러본 주변의 경치를 보니 평소에는 쉽게 지나칠 수도 있었던 풍경이었다. 봄은 새로운 탄생을 의미해서 특이 마음을 설레게도 한다. 이런 봄이 우리 주변을 둘러쌓고 있었다. 오늘도 봄이 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하루 었다.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