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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우리의 봄은 아름다운가?

by Deborah 2020. 3. 20.

미국의 봄날은 이랬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자연은 반갑게 하늘을 향해서 노래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나무도 세상의 모든 빛을 혼자서 다 받는 듯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서 보면

늘 주변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반겨 주고 있었다.

너무 화려한 모습이 오늘의 시간을 부끄럽게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 차가운 바람과 혹독한 날씨도 잘 견디어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반짝이는 빛깔이 너무나도 고와서 반해 버린 날이었다.

이렇게 넋이 빠지도록 마음을 위안이라도 해주는 듯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주변의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은 여전히 그 본연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세상을 향해 아름다운 모습 빛깔을 보여 주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너무나 예뻤던 그들의 모습

이렇게 활짝 웃어주는 느낌이

마치 화려한 무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고독한 배우처럼 보였다.

멋진 어느 날 봄

주변은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세상을 빛내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예쁜 꽃의 향연에 참석하다 보니

마음은 어느새 고요한 세상을 만나고 있었다.

 

마치 세상은 괜찮을 것이라고 

자연은 크나큰 위로를 꽃을 통해서 해주고 있었다.

너와 나의 봄의 모습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었다.

어느 곳을 가나 이런 모습이었고

 

식료품 매장의 모습도 이렇게 텅 빈 하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연은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다고 말해준다. 마치 악몽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은 큰 피해를 보고 있었고 주변의 이런 모습이 낯설게만 다가 온 풍경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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