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nimal Stories314 산책 하실래요? 요즘 저녁 운동삼아 산책을 시작했다. 산책이 좋은 점은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남편과 오붓하게 산책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나서는데, 큰딸 아라가 같이 간다고 한다. 요즘 운동도 잘 안 하는 아라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잘됐다 싶었다. 그래서 흔쾌히 허락을 내렸다. 큰딸은 오랜만에 공기를 온몸에 들이마시고 있었고 산책하는 동안 한 문장을 말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라: 아빠 오늘 하루는 어떻게 잘 보내셨어요? 아빠: 오늘은 노동절이라 그냥 하는 일 없이 보냈단다. 때로는 그런 날도 필요하지 않겠니. 아라:... 이렇게 아무런 말이 없이 우리와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하늘이 예뻤다. 마치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줄 착각할 뻔했다. 이런 하늘도 이런 눈으로 바라볼 때가.. 2020. 9. 8. 산책길에 만난 너 자.. 조용히.. 우리 산책 가자. 쉿.. 엄마가 곧 올 거야. 같이 가자. 엄마 어디 있어? 어 엄마다. 엄마 빨리 와. 산책 하자. 이 집은 코끼리가 있어. ㅎㅎㅎ 신기해. 잘 따라오고 있는 거지. 어머나. 예뻐라. 잘도 가꾸어 놨네. 이건 엄마. 나. 아빠. 그래 우리끼리 가는 거야. 재미있게 산책하는 아폴로. 주변은 예쁜 꽃도 피어 있었다. 한참을 아빠와 같이 가고 있다. 엄마는 꽃을 보고 사진을 찍는다. 뒤를 따라오고 있는 엄마 어디로 가야 해? 음.. 냄새가 나.. 너의 냄새가. 오.. 너구나. 반가워 이리 와. 안녕. 난 아폴로.. 넌 이름이 뭐니? 아폴로가 어색한지 피한다. 이리 와 봐. 예뻐해 줄게. 싫어. 아빠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해. 구해줘. 아주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있다. 이제.. 2020. 9. 4. 이생은 처음이라 이생은 처음이라 이런 느낌은. 왜 상전님 집을 찾아온 건지 알지도 못하는 오늘의 주인공 상전님 등장! 왜 정신 사납게 돌아다녀? 응 그래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아라를 쳐다보면서 한마디 하신다. 여기 좀 보세요. 오늘 간식 사 가지고 왔냐? 안 그럼 모델 안 할 거야. 어서 간식 내놔라 인간아. 얼른 내놓으라니까. 부릅... 내놔.. 내 간식 톡톡.. 나의 다리를 건드리는 상전님. 이건 물이로다 이건 뭐니? 아 그거요.. 요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가지고 다녀야 해요. 그럼 어디 나도 사용해볼까? 너무 커서 맞지 않을 걸요. 마스크가 얼굴 전체를 가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ㅋㅋㅋ 왜 난 사용 안 해도 되는 거야? 알겠어. 이생은 처음이야.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녀석을 만난다니. ㅎㅎ.. 2020. 8. 30. 모델료 줘야 할 고양이. 상전님 집을 방문했다. 두 상전이 나를 반겼다. 그런데 오늘 무슨 날이신지 아주 특이한 포즈를 취하고 있지 않은가. 모델료 줘야 할 고양이. 뭐야. 너 왔냐? 오늘은 왜 온 거야? 상전님 보고 싶어서 온 거죠. 그래. 좋아. 오늘 널 위해 특별한 포즈를 보여 주마. 아주 고정된 자세로 서있다. 시선 강탈. 이쪽도 보시고 요 쪽도 봐주세요. 앞은 이렇게 보면 되냐? 네.. 그런데 좀 무섭네요. ㅠㅠ 왜.. 이게 무서운 거냐? 그럼 이렇게 살짝.. 어때? 앞으로 서서 고정 왼쪽으로 보시고 위로 보고 아래도 보고 그 표정 마음에 들어요. 시크한 게 좋아요. 자 이렇게 말이냐. ㅎㅎㅎㅎ 앞으로 보세요.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주세요. 옆에도 보시구요 바로 보시구요. 왜 자꾸 위를 쳐다보세요. ㅋㅋㅋ 네가 예쁜 표.. 2020. 8. 20. 눈싸움의 극치 상전님과 눈싸움 하기 우리 집 상전님은 하루 종일 이렇게 바닥에 뒹굴다가 때로는 필자의 눈을 바라보기도 하고 심심하면 침대에서 잠이 든다. 이런 아주 단조로운 일상에 필자가 상전님과 내기를 해본다. 상전님. 뭐하세요? 오늘 저랑 게임해요. 이기면 간식 주기 어때요? 뭐? 간식을 준다고. 귀를 쫑긋이 세우신 상전님이다. 그래. 너 말 지켜야 한다. 거짓말 하기만 해 봐라. 그래 시작해봐라. 부릅.. 하하하 아주 강렬하게 째려보고 있다. ㅋㅋㅋ 자 요건 어때? 넌 완전히 빠지고 말 것이다. 하하 더 강하게 레이저 눈빛을 발사하고 있는 상전님이다. 눈 초점을 잃지 않고 눈싸움한다. 나 아직 살아 있다. 어때. 나 감당할 수 있겠니? 눈싸움은 내가 최고지? 와.. 정말 대단하세요. 전 눈싸움하다 상전님과 눈이 .. 2020. 8. 14. 우리집 상전의 거리두기 연습 사회적 거리두기 연습이 한창인 요즘에 일어난 우리 집 상전의 거리두기 모습이다. 이거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요? 응 괜찮아 이 정도는. 조금 떨어져라 호통을 치시는 상전님 앞에 또 다른 상전 네 이 정도 거리면 되나요? 그래 아주 좋아. 고운 잠자리 누가 방해할까 겁난다. 코까지 골아 가면서 주무신다. 두 상전은 거리 두기를 하면서 잠을 청하고 있다. 그래도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상전님 그냥 조용히 하고 자라. 아주 잠버릇도 얌전하게 이렇게 적당선을 유지하고 잔다. 두 상전의 일상은 작은 거리두기 연습부터 시작된다. 꿈나라에서 행복한 잠에 빠져 있는 상전님. 상전님 잠자는 뒤태도 매력적이다. 적당선을 유지하고 지내는 일상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 난 널 터치 안 할 테니, 너도 상관 마.라.. 2020. 7. 19. 간식을 기다리는 애타는 눈빛 간식을 기다리는 애타는 눈빛 마치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올법하다. 집사야 간식 준비됐느냐? 아뇨. 너 날 무시하는 거야? 나의 눈을 바라봐 내 눈 속에 간식 있다. 넌 간식을 줄 수밖에 없을 거야. 지긋이 집사를 바라본다. 안 주면 삐친다. 흥. 이래도 안 줄 거야? 무심한 집사 간식이 먹고 싶은 고양이님 하늘에서 간식이 떨어지려나? 간식은 어디에도 없다. 집사 하고 말 안 할 거야. 간식을 가져와. 그럼 말 상대해주지 그래도 안 가져와? 흥. 흥. 상전님은 많이 화가 나신 듯하다. 애타게 간식을 달라는 몸짓을 집사를 향해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자 나의 눈을 다시 바라봐 부릅. 넌 간식을 가지고 온다. 실시. 뭐야. 안 가져오는 거야? 너 지금 어디 가? 간식을 가지고 오라니까? 이런 고얀 집사 같으.. 2020. 7. 15. 고양이 자동 급수기 모델 고양이 자동 급수기 모델 자동 급수기로 물을 마시려는 상전님께 한 마디. 오늘 모델 사진 한번 찍죠? 아이.. 몰라. 안 할래. 아 그러지 마시고 한 번 찍어요? 아... 씨씨.. 정말 귀찮게 굴 거야? 정말 모델하기 싫어 난 물 마실래. 이렇게 열심히 물만 마시고 있었다. 한참을 바라보다 다시 집사는 용기를 내어 물어본다. 이런 타고난 미모를 썩힐 건가요? 몰라 찍든지 말든지. 아예 포기를 하신 채 그냥 물만 열심 마시고 있는 중이다. 열심히 마시더니 집사가 불쌍했던 모양이다. 그래. 오케이. 모델을 해주마. 자. 그럼 거기서 서 있어 봐요. "여기서 이렇게 서 있으면 되냐?" "조금 더 가까이 오세요." "이렇게 서 있으라고? " 고개를 이쪽으로 돌려 보세요. 오 포즈 좋아요. 이제는 카메라를 직시하.. 2020. 7. 6. 산책하기 얼마 전 아라와 함께 산책했다. 그 당시 아폴로는 미용을 하지 않은 상태 었다. 이렇게 둘이서 걸어간다. 주변의 집 모습은 늘 한결같지만 새롭게 느껴진다. 예쁘게 단장된 정원의 모습 하늘의 모습도 담아 본다. 이 집을 지나면 언덕길이 나온다. 예쁜 화분 모습 언덕길로 올라가는 중이다. 메일박스도 예쁘게 해 놨다. 다양한 집 모습 집을 팔 때는 이런 부동산의 광고가 달린 표지판이 선보인다. 미국 성조기가 있는 집이 많이 있다. 메일박스 장식품도 있다. 방문판매를 받지 않겠다는 사인도 보인다. 아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정원이 멋진 집 이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화단이 잘 정리된 넓은 집 풍경이다. 하늘이 맑고 푸른 모습에 담아 본다. 예쁘게 잘 가꾼 잔디 외국의 여러 집 모습 .. 2020. 7. 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