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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을 부리는 아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남편에게서 들려오는 잔소리 중의 하나가 "너 때문에 늦었어"라는 말입니다. 미혼 때는 한 번도 지각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남편은 오늘도 투덜 됩니다. 오늘 크리스마스카드 사진을 찍으려고 월마트를 갔지요. 아침 일찍 서두른다고 해서 갔었는데. 이미 다른 분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우리 앞으로 한 분이 사진을 찍는다고 하더군요. 필자 생각에는 시간이 좀 있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월마트가 사진 찍기에 좋은 환경을 갖춘 건 아닙니다. 사진관 자체는 좁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먼저 사진을 찍는 아이가 잘 웃지를 않아서 시간이 더 걸린 듯합니다. 참다못한 남편이 한마디 합니.. 2008. 11. 17.
미국 도서관 방문해 보기 오늘은 필자가 방문한 곳이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 가면 책들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오랜 책에서 나오는 고유한 냄새 또한 함께 자리를 잡고 책장을 넘길 때의 진지함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을 한 번 구경 해 보실까요? 미국의 도서관의 풍경을 보셨는데요.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도와주고 책에 흥미를 느끼도록 지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만큼 좋은 스승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책 속에 있는 진주를 캐내어 책과 친숙한 만남을 갖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과 친해지세요. 당신의 삶이 더 풍성해 질것입니다. 2008. 11. 16.
딸에게 성교육을 시키는 아빠 피아노 레슨을 하도록 개인지도 하는 선생님 집앞에 차를 대고 서 있었습니다. 문득 딸이 아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아라: "아빠는 언제 데이트란 것을 했나요?" 아빠: "너 나이쯤에는 데이트란 것을 해 본 기억이 없단다." 아라: "아..아빠는 공부벌레였구나!" 아빠: "그다지 여자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하나.." 아라: "아빠..저도 남자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어요. 제가 아는 아이들은 나를 놀리기만 하거든요." 아빠: 그것도 남자들이 너를 좋아한다는 일종의 표현일 수도 있단다. 아라: "아빠 그거 있잖아. 섹............스는 언제 해야 좋은 거에요?" 아빠: "섹스 나쁜건 절대 아니란다. 학교 다니는 시절에는 공부에 많이 열중을 하고 나중에 네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을 때.. 2008. 11. 15.
내 바지에 누가 오줌을 싼 걸까? "엄마 영화 같이 봐요." "응 그래 같이 보자." "엄마 절대 자면 안돼." "응 알았다닌까." 이 말이 떨어지기 10분도 안 되어서 쇼파에 곯아떨어졌다. 저녁에 많이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꿈나라에서 헤매든 필자는 이상하게 바지와 팬티가 다 젖어 오는 느낌을 느꼈다. 헉 이게 뭐지? 일어나서 보니 정말 내 바지와 팬티는 다 젖어 있었다. 기분이 이상해서 만져서 냄새를 맡아 보니 오줌 냄새가 난다. 나의 이런 상황을 모르는 우리 막내딸은 아주 태평하게 자고 있었다. 알고 보니 막내딸의 귀져기가 벗겨져 있었고 딸은 내 품에 안겨서 자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내 옷에다 실례를 범했던 것이다. 태평하게 자는 딸을 깨웠더니 먼저 손 수를 친다. 울고 난리를 친다. 자고 일어난 딸에게.. 2008. 11. 14.
장거리 여행은 힘들어 외국에서의 장거리 여행은 너무 힘듭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운전해서 시댁 식구들을 만났는지 보실까요? 시댁 식구들은 알리조나, 텍사스,알라바마, 루이지애나 등을 걸쳐서 살고 계십니다. 지난달에 텍사스와 알라바마 그리고 루지애나를 방문 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12시간을 달려서 텍사스까지 갔었지요. 그리고 4시간을 거쳐서 루이지애나로 갔습니다. 루이지애나의 조카들을 만난 후 알라바마까지 8시간을 달려서 갔습니다. 그래서 총 운전을 해서 간 시간을 따지자면 24시간의 운전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은 남편이 담당하고 저는 3시간 정도 운전을 해줍니다. 그 시간 내에 남편은 잠시 눈을 부치게 되고 그런 후에 운전자를 교체해서 다시 달립니다. 도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미국이라는 땅덩어리가 얼마나 큰지를 알 .. 2008. 11. 14.
[Day 08]피자 먹고 싶어요. Day 08 리오의 배는 고무풍선이래요. 먹어도 또 먹고 그렇답니다. 새로 산 비타민의 효과를 보는 것 같아 엄마는 한편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리오는 무릎 고양이, 잠꾸러기 이외에 밥팅이라는 별명도 붙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엄마는 리오를 보면서 밥팅이 리오 어디 있나? 리오는 엄마 말을 무시하고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얼굴 닦고 있었던 중이었음) 리오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오늘은 리오의 수술이 있는 날입니다. 수술이 잘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2008. 11. 13.
미국 병원은 냄새가 안 나요. 미국 병원에 가면 내가 병원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병원이 주는 특유의 냄새들이 없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 외국분과 한국 병원에 같이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한국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냄새 때문에 골치가 다 아프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외국에 살다 보니 왜 그분께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이해가 갑니다. 외국병원은 우리나라처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병원도 이제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와 같은 공간을 만들려면 병원의 소독약 냄새는 큰 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08. 11. 13.
[Day 07]잠꾸러기 리오 Day 07 리오는 오늘도 무릎에 앉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냅니다. 푸르르르르를........... 이 소리를 들어 보신 분들이라면 고양이가 행복하다는 걸 알 수 있지요. 그러기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만 잠이 들어 버립니다. 리오야. 하루종일 잠만 퍼질러 자면서 또 잠이 온거야? 도대체 하루에 몇시간을 자는거냐? 리오의 숙면의 시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잘때 일어나서 혼사서 쇼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리오야..엄마 무릎에 앉아 있는 순간을 즐겨라. 나중에 커면 엄마는 너를 감당 못할지도 모르닌까. 2008. 11. 12.
쓰레기에 마음이 빼앗긴 여자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겨두고 그녀 집으로 갔습니다. 문 앞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꼬마 친구 라이언은 나를 보더니 활짝 웃어 줍니다. 그녀의 집은 정말 엉망의 상태를 지나서 누군가 와서 도움을 줘야할 상태로 변해 버렸습니다. 저렇게 쓰레기가 쌓여 있는 한 그녀의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울증 치료약을 먹고 있다고 하지만, 집이 그의 쓰레기장 수준이다 보니 그녀도 집에 있으면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진정 어떤 식의 도움을 줘야 할지 막막한 상황까지 다다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직접 방문해서 집을 치워 준다는 것도 한계가 있을뿐더러 그녀 스스로 .. 2008.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