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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장만한 비닐하우스 고양이를 키워 보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이야기지만, 고양이는 비닐을 아주 특별히 사랑하고 애지중지 하죠. 오늘은 특별히 리오가 직접 만든 비닐하우스를 공개했습니다. 말이 비닐하우스죠. 사실은 물병을 포장했던 상자인데 이렇게 리오가 다용도로 사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역시 타고난 재주꾼이었음에 분명해요. ㅎㅎㅎㅎ 물병상자가 하루아침에 리오의 비닐하우스로 바뀌다니 말이죠. 리오는 행복해합니다. 아마도 자신이 사랑하는 비닐과 함께 있어서일까요.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비닐하우스 속에 있는 리오는 세상에 모든 것을 가진 고양이처럼 보입니다. 마치 뭔가를 이루었다는 그런 표정도 보입니다. 마지막에 윙크를 해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던 우리 집의 귀여운 냥이 이야기였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 2009. 6. 4.
뽀뽀하자. 동갑내기 막내딸의 남자친구입니다. 서로 좋아하는지 보기만 하면 한쪽은 뽀뽀하려고 하고 딸은 그런 것이 싫은지 피해 다닙니다. ^^ 아마도 분위기를 잘 잡지 못한 라이언 탓도 있겠지요. 여자는 분위기가 있어야 뽀뽀도 할 수 있다고요. 그냥 아무런 분위기도 없는데 마구 뽀뽀를 해댈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정말 아이들이 뽀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하는 걸까? 아니면 어른들이 뽀뽀하라고 해서 하는 것일까? 아이들의 뽀뽀하는 모습은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의문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법을 미리 익혀간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사랑 교육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9. 6. 3.
내가 바라 본건 바로.. . . . . . . . . . . . . . . . . . . . . . . 뚱뚱하게 살찐 고양이를 보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09. 6. 2.
아빠가 보내준 선물 128도씩이나 되는 무더운 쿠웨이트 날씨에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먼 곳에 있지만, 이런 마음의 선물을 통해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 채팅을 통한 만남과 화상채팅을 하기도 하지만, 쿠웨이트의 인터넷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연결할 때마다 화면이 정지되고 몇 번씩 다운이 되는 일을 겪습니다. ㅜㅜ 그래도 얼굴 한 번 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멀리 있어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음을 생각하면, 완벽한 인터넷 환경이 따라 주지 못하지만, 적어도 의사소통을 할 정도라도 되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아이들과 보내면서 느끼는 것은 남편이 없어도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합니다... 2009. 5. 28.
장난감 쥐와 놀다.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헵시바양을 피해 다녀 봐도 결국 찾아냅니다. 오늘도 뽀뽀 세례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싫지는 않은지 가만히 있습니다. 동물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나 봅니다. 리오 군의 새로운 장난감을 소개합니다. 장난감 쥐입니다. 장난감 쥐와 신나게 노는 리오의 재롱을 감상하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09. 5. 27.
멀리 있는 아빠에게 보내는 왈츠 우리 집에서 유독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있다면 큰딸이 아닐까 생각된다. 큰딸은 아빠가 쿠웨이트의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시다는 말에 아빠를 위로 할 겸 해서 연주를 했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주 잘 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아빠가 왈츠 연주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사랑스런운 우리 딸이 연주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 나온 왈츠 곡을 감상하실래요? 집에는 피아노가 없어서 키보드로 연주했습니다. 2009. 5. 25.
고양이 화장실을 새로 장만하다. 리오의 화장실 당번은 당연히 큰아들 몫인데요. 아이들이다 보니 청소를 깔끔하게 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새로 장만한 화장실은 쉽게 청소할 수 있어 편리하게 되어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 사용하는 두꺼운 비닐 종이는 월마트에서만 구매를 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다른 곳에서는 아직 판매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리 리오도 깔끔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큰아들도 쉽게 청소할 수 있어 좋네요. 우리 리오는 모래를 좋아하지 않는듯하여 이렇게 새롭게 바꾸어 줬더니 좋아하네요. 고양이 나름대로겠지요.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해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화장실을 고양이에게 권하고 있나요? 화장실 .. 2009. 5. 22.
쿠웨이트에 있는 남편이야기 남편이 있는 곳은 쿠웨이트입니다. 낯선 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늘 궁금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사진 잘 보셨나요. 이런 사진들을 보니 안심이 되고 보기 좋습니다. 사는 곳이 어떤지 전혀 알지 못한다면 마음이 더 아팠을 텐데 말입니다. 어느 정도 안심이 되네요. 주위에 이런 좋은 농장 주인아저씨 같은 분들도 계시고 말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모든 사람은 그리움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나마 잠시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잊게 해준 좋은 나들이를 하셨던 사진들이 보기 좋습니다. 이라크가 아니라 좋았다는 생각을 더 했습니다. 위험하지 않겠구나.. 요즘은 .. 2009. 5. 22.
정말 말 안 듣는 아들 녀석 아빠가 없는지를 아이들이 더 잘 아는지.. 엄마 말을 잘 듣지 않고 힘들게 합니다. 큰 아들 녀석과 요즘 한바탕 싸우다가 진정을 시켜 놓고 함께 오늘 월마트까지 가서 데이트까지 했습니다. 머리 모양이 정말 엉망인지라 미용실에 들려서 머리도 잘라주고 좋아하는 소다도 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아들의 불만은 엄마가 자신에게는 신경도 안 써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였습니다. 또 하나는 동생과 자주 싸우면 엄마는 늘 동생 편을 들어주니 그것도 못마땅한 눈치였습니다. 엄마가 좀 더 공평하게 해 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헵시바는 오빠나 언니 앞에서 공주 행세를 하면서 부려 먹으려고 하니, 나이가 든 오빠나 언니가 가만히 있을리 만무하죠. 헵시바는 영문도 모르고 무조건 자신을 싫어하는.. 200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