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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가르치는 일 쉽지 않아요. 아빠 사랑해를 연거푸 말하면서 서툰 한국말을 해주는 센스 있는 우리 막내딸과 한국말에 대해 서툴기만한 두 아들 녀석은 끝까지 영어로 말한다. 한국어를 아이들에게 생활화 시켜야하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영어권에 살다보니 이런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어를 아이들에게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책도 사서 봤고 여러 교재를 활용해서 가르쳐 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필자의 작심삼일 때문에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남편이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화상채팅 할 때도 한국말을 쓸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아빠 처럼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거주하게 된다면 아이들이 필요성을 느껴서 한국어를 배우.. 2009. 7. 13.
이럴땐 어떻하죠? 남편 이메일을 열어 봤습니다. 남편과 같은 메일을 주고 받기에 비밀번호도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참 속이 상하는 것은 시아주버님이 바람을 피우고 나서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없이 이혼을 한 후에 바람핀 여자와 결혼을 해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facebook에서 시작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이트는 자주 가지 않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두고 활용도 제대로 하지 못한 사이트였는데, 남편이 이라크로 가는 바람에 그나마 집에 대한 향수를 달래 주기 위해 일상적인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려 놓습니다. 그러면 남편이 시간이 나면 사진을 보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동기로해서 요즘은 많은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그런데..예전 동서가 그 사이트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반가웠을까.. 2009. 7. 12.
동생의 마음을 알아 버린 막내아들 아이들 키우다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같이 있으면 어찌 그리도 싸우고 울리고 때리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 나의 과거 어린시절도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인지 오빠도 언니도 어렵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집안의 문제아로 항상 아빠의 매를 버는 아이였지만, 그런 나를 아주 엄하게 야단치시고 심지어는 몽둥이가 없으면 연장기구로 맞기도 했습니다. 정말..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우리 아버지는 나를 때리는 거지?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서운했고 맞지 않기 위한 필사적 도망을 치는 일이 하루의 일과처럼 되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부모의 심정이 어떤지. 왜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은 이해가 가는지 알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 안.. 2009. 7. 11.
[생활영어] Please don't cheat on me. 우연하게 한국의 드라마 중에서 "밥줘!"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내용이 남편의 외도를 하는 이야기로 다루어 졌더군요. 그래서 문득 생각났던 생활영어가 바로 He's having an affair.(바람을 피고 있나 봐) 입니다. 여기에서 주목하실 것은 사용되는 두 가지 문장이 있습니다. He's cheating on me. 이 문장을 말뜻대로 번역을 하자면 남자는 나를 속이고 있어. 즉 의역을 하면 바람 피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외국사람들은 두 가지 다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He's having an affair(그가 바람이 났어.) 여기에서 여자분이 바람이 났을 때는 He's라는 단어 대신에 She's라고 바꾸어 쓰시면 되겠죠?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영어입니다. 만약, 과거.. 2009. 7. 11.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이제부터 불꽃놀이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잘 보시고 마음에 드는 불꽃이 있나 확인해 보세요. 허접인 사진이지만 불꽃놀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들 사진에 내공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지라 감히 사진이라고 내놓기엔 부족함이 그지없습니다. 그나마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만 올려놨습니다. 감상하세요. 이번의 독립기념일 폭죽은 20분 정도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빠도 함께 봤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 미국 독립 선언(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은 1776년 7월 4일 당시의 영국의 식민지 상태에 있던 13개의 주가 서로 모여 독립을 선언한 사건을 일컬으며, 이 사건은 .. 2009. 7. 5.
사진 속의 움직임을 잡아라. 막내딸 헵시바는 그네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네를 타는 모습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움직임을 한 장씩 담아 봤습니다. 사진을 여러 장 겹쳐서 슬라이드로 빨리 돌리니 마치 그네를 타는 움직임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했어요. ^^* 2009. 7. 3.
시티홀을 보면서 정치를 배워라. 정치에 관해서는 더욱 관심이 없었던 필자로서는 이번 SBS에서 제작되었던 수목 드라마 시티홀을(차승원, 김선아, 이형철, 추상미 등이 출연)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 우리가 소망하는 바로 그런 정치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정치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보여줬고 속 시원하게 국민의 갈증을 해소 했던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통해서 많은 분이 가슴 아파하고 있을 때 이 드라마를 접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도 졸렸고 또한 울기도 했으면 가슴이 한편으로 통쾌했습니다. 제대로 된 정치를 펼쳐 줄 그런 시대의 미래를 이어갈 그런 사람을 국민은 원했습니다. 그런 국민의 마음을 알고 읽어 내려간 그런 통쾌한 드라마였습니다. "국민의 할 도리만 .. 2009. 7. 3.
왕따로 인해 자살한 청소년 이야기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무겁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왕따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주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당신의 자녀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다면, 필자의 글에 많은 공감을 느끼실 줄 믿습니다. 미국에 사는 필자는 미국의 왕따의 심각성과 그 때문에 자살을 하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레인스틸은 미국의 타운쉽 고등학교의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였고 주로 헤비메탈 음악을 들었고 연주도 했을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음악을 좋아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티셔츠나 아니면 메탈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을 몸에 지니고 다닙니다. 레인스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옷차림이나 듣는 .. 2009. 7. 2.
사진을 통해 순간을 담는다. 사진이란 무엇일까? 처음 사진이라는 것에 눈에 띄기 시작한 때가 현대칼라에 입사하면서 였습니다. 그 당시 사진 기술부에서 사진에 대한 색상이나 오류를 잡아내는 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사진을 현상하기도 했습니다. 작품 사진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순간을 어떻게 아름답게 포착했느냐에 따라서 사진이 멋지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이라는 것이 한순간을 포착해서 잡아내기 때문에 그 순간을 제대로 찍어 내지 못하면 눈으로 보였던 아름다운 순간도 그냥 평범한 하나의 사진으로 변하고 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그 사람을 통해서 사물을 다시 보게 합니다. 그래서 사진이라는 것이 또 하나의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거울이 될 수도.. 200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