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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아빠가 보내준 선물

by Deborah 2009. 5. 28.

오빠가 항상 옆에서 놀아주고 해서 좋아요.

오늘은 남편이 계신 곳에서 보내온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쿠웨이트의 전통 의상이라고 해서 보내왔습니다. 헵시바의 생일을 맞이해서 이렇게 선물까지 잊지 않고 챙겨 주시는 남편의 자상함에 한 번 더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선물 상자 속에는 헵시바 옷과 작은아들 모자 큰딸의 전통 옷 한 벌과 큰아들에게 주는 쿠웨이트 음료수 캔을 보내왔습니다.

아빠 모자가 마음에 들어요. 모자를 쓰고 좋아하는 작은아들입니다.

모자를 옆을 보면 여러 가지 멋진 장식들이 있었습니다.

큰딸에게 준 쿠웨이트 머그컵입니다. 낙타 그림이 있습니다. ^^



128도씩이나 되는 무더운 쿠웨이트 날씨에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먼 곳에 있지만, 이런 마음의 선물을 통해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 채팅을 통한 만남과 화상채팅을 하기도 하지만, 쿠웨이트의 인터넷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연결할 때마다 화면이 정지되고 몇 번씩 다운이 되는 일을 겪습니다. ㅜㅜ 그래도 얼굴 한 번 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멀리 있어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음을 생각하면, 완벽한 인터넷 환경이 따라 주지 못하지만, 적어도 의사소통을 할 정도라도 되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아이들과 보내면서 느끼는 것은 남편이 없어도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합니다.

막내딸이 선물 받은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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