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냥이는 비닐을 무척 좋아합니다. 모든 냥이의 로망이 아닐는지요. 리오가 더디어 일을 저질렀습니다. 비닐을 좋아한 나머지 아예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서 딴살림을 차릴 모양입니다.
완벽하게 방음도 시설도 되어 있고요. 이렇게 밖을 볼 수도 있어요.
비닐하우스 안이 좀 답답하다 싶으면 짠~ 이렇게 위로 구멍을 뚫어서 보면 돼요.
이렇게 정면도 볼 수가 있게 뚫려 있어요. 그런데 안이 좁지 않으냐구요. 천만에요. 딱 맞는 사이즈에요.
작은 미니 비닐하우스 어때요? 오늘 하루도 여기서 지내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 먹고 자는 것도 해결할 수 있으려나? 주인님은 내가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는 것도 싫지 않은가 봐요.
리오의 작은 비닐하우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찡긋..~~~
고양이를 키워 보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이야기지만, 고양이는 비닐을 아주 특별히 사랑하고 애지중지 하죠.
오늘은 특별히 리오가 직접 만든 비닐하우스를 공개했습니다. 말이 비닐하우스죠. 사실은 물병을 포장했던 상자인데 이렇게 리오가 다용도로 사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역시 타고난 재주꾼이었음에 분명해요. ㅎㅎㅎㅎ 물병상자가 하루아침에 리오의 비닐하우스로 바뀌다니 말이죠.
리오는 행복해합니다. 아마도 자신이 사랑하는 비닐과 함께 있어서일까요.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비닐하우스 속에 있는 리오는 세상에 모든 것을 가진 고양이처럼 보입니다. 마치 뭔가를 이루었다는 그런 표정도 보입니다. 마지막에 윙크를 해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던 우리 집의 귀여운 냥이 이야기였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반응형